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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9] 스파르타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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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9 02:16 조회4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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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성재, 준수, 민기, 도영, 희온, 정민, 산이와 함께 한 지난 4주가 이제 모두 끝이 났습니다. 처음 우리가 만난 것이 1월 3일이었죠. 한국에서 함께 출발하지 못했기에, 함께 지내게 될 우리 친구들이 더 궁금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2시가 넘어서야 나온 우리 친구들과 함께, 호텔로 오면서 비행은 어떠했는지, 이곳의 느낌은 어떤지 묻기도 하며 그렇게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시간은 흘러 헤어지는 날로 다가왔습니다.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 9시부터 마지막 레벨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모두들 기대 이상의 실력 성장으로 더 멋지게 선생님에게 설명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잘 써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옆에서 열심히 잘 가르쳐주신 것도 있겠지만, 우리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잘 따라와주었기에 이렇게 더 멋지게 마무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 레벨 테스트 후에는, 드디어 우리 학생들의 마지막 activity죠, 수료식을 하였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필리핀 선생님 모두와 함께, 선생님들께서 준비해주신 간단한 댄스(^^;)도 보고, 그리고 한 달간 이곳에서 열심히 잘 했다는 증표로 수료증도 받고,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사진도 멋지게 찍었습니다. 아쉬움이 큰지 선생님돠 더 많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찍으러 다니더라구요.^^ 
 
그렇게 수료식이 끝나고는,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서로 다른 빌라에 놀러가서 친구들과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기도 하고,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최대한 아끼고자 더 열심히 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숙소의 학생들 모두 평소 자는 시간보다 더 늦게까지 함께 놀면서, 그리고 늘 저도 일이 많아 우리 학생들과 더 많이 놀지 못했던 마음에 늘 편치 않았는데, 그것을 떨치고자 오늘은 늦게까지 함께 놀기도 하였습니다. 아쉬움이 많은 밤이라 모두들 수다도 떨고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과의 아쉬운 작별을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편지를 남기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늘 우리 부모님들과 인사드렸는데, 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우리 학생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즐겁게 잘 한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맙습니다!
 
 
권성재
 
"성재야. 안녕? 처음에 선생님과 함께 지내게 될 친구들 중에, 대구에 사는 학생이 있다고 해서 누구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했단다. 선생님과 꽤 가까운 곳에 살고 있기도 한데, 그래서 우리 성재와 더 가깝게 느껴지고 장난도 더 치고 했던 것 같아. 형들만 있는 곳에서 힘들었을텐데, 든든한 준수 형이 있어 우리 성재가 잘 마무리할 수 있었구나. 선생님이 더 힘이 되주었어야 하는데, 늘 우리 성재가 자기 물건도 잘 챙기고 더 착실한 사람이 되도록,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돕기 위해 혼을 내고 다그친 것이 많아 성재가 섭섭해 하지는 않을까 괜히 미안해지기도 하는구나. 그래도 성재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스로 단백질도 잘 챙겨 먹고, 물건도 잘 챙기고, 숙제도 열심히 하고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단다.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지금 했던 것 만큼 열심히 하고, 더 발전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길 간절히 바랄게.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선생님 늘 응원할테니, 성재 계속 힘내자! 화이팅!"
 
 
김준수
 
"준수는, 오리엔테이션 때 어머니와 함께 끝나고 인사하러 와서 더 잘 기억하고 있단다. 처음에 예민하다고 해서, 걱정도 많이 하고 했지. 또 어머니께서 말씀하실 때 뒤에서 약간 쭈뼛쭈뼛, 낯을 가리는 것은 아닌지 우리 준수가 과연 형들이 많은 이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즐거운 시간만 가득 느끼다가 갈 수 있을까 고민도 하고 했단다. 그런데 이게 웬걸, 우리 준수가 정말 즐겁고 신나게, 형들 사이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어떤 부분에서는 오히려 형들보다 더 형처럼 느껴지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단다. 단어 시험이며, 공부며 모든 부분에서 형들에 비해 전혀 동생같지 않은 모습들에 선생님이 놀라곤 했지. 예민한 준수가 지금처럼 멋지게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당당함과 자신감 덕분인 것 같아. 늘, 지금처럼 준수는 잘할 수 있다, 스스로를 믿고 더 열심히 하길 바랄게. 멋쟁이 준수, 안녕!"
 
 
정민기
 
"민기야, 민기는 선생님과 함께 방을 쓴다고 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선생님은 참 많이 기대도 하고 어떤 학생일까, 궁금하기도 했단다. 그리고 1월 3일 처음 도착해서 민기를 만났을 때는, 말수도 적고 조용한 모습에 어떻게 하면 우리 민기가 숙소에서 다른 친구들과, 동생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단다. 그래서 더 민기를 방 안에만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에서 친구들과 빙고며 다양한 게임을 할 때 같이 하도록 더 독려하고 했지. 그런데 그런 걱정은 괜한 것이었나 몰라. 선생님의 기대 이상으로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잘 지내는 모습에 더 놀라곤 했지. 다른 선생님들도, 민기의 진짜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 하신단다. 그리고 이곳에서 4주 학생들 중에는 유일하게 생일이 캠프 기간 중에 있기도 해서 모든 선생님들이 민기를 위해 축하 파티를 준비해주시고 했지. 이곳에서의 생일이, 그리고 이곳에서의 생활이 우리 민기에게 즐거운 추억이길, 소중한 기억이길 기대할게. 건강하게 잘 지내!"
 
 
김도영
 
"도영이, 영어로는 '두-영~'! 한글 이름을 그대로 영어로 써서, 필리핀 선생님들에게 여러번 다시 알려드리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는 잘 부르시더라? 도영이가 애써서 선생님들께 올바른 이름으로 발음하시도록 고친 보람이 있네. 늘 모든 일에 즐겁게, 유머러스한 모습에 다른 선생님들도 도영이 이름을 다시 되묻곤 하셨단다. 장난끼도 많고 까불기도 하지만, 늘 그 적정한 균형을 잘 지켜서 선생님은 정말 도영이가 예뻐보였단다. 모두가 힘들어할 때는 분위기 메이커로 즐겁게 해주고, 또 떠들지 않고 공부해야 할 때는 알아서 척척, 분위기를 다잡아 주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밝고 유쾌한 도영이가 있었기에, 선생님도 더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 숙소에서 친구들과 힘내서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고마워 도영아. 마무리할 무렵에 감기 기운으로 조금 고생하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 가기 전에 이렇게 다시 건강하게, 더 즐거워진 모습으로 돌아와주어서 참 기쁘네. 늘 건강하게, 그리고 지금처럼 늘 유쾌하게 생활하는 도영이를 기대할게!"
 
 
김희온
 
"희온아. 처음에는 키도 크고, 다른 친구들보다 더 커서 어찌나 듬직해보이고 한편으로는 살짝 걱정도 되고 했단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히려 더 여리고 더 어리게 보였던 희온이의 새로운 모습에 선생님이 괜한 걱정을 했나, 라는 생각을 했단다. 괜히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그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같이 자는 정민이, 산이와는 당연히 잘 지내고, 또 민기와 엄청 친해져서 같이 잠도 자고 했던 모습을 보니 그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돼네. 동생 희찬이와 같이 캠프 온줄은 선생님은 알지도 못했을 만큼 알게 모르게 동생을 챙기고(정말 잘 챙긴 것 맞지? 농담!^^), 또 일요일마다 교회도 잘 나가고 하는 모습, 식사 전에 꼭 기도하고 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했어. 다른 친구와도 잘 지내고, 동생도 챙기고, 그리고 우리 숙소의 성재도 잘 챙겨주는 그 모습, 그 행동 늘 변치 말고 한국에서도, 그리고 다른 어느 곳에서도 늘 멋진 희온이로 성장하는 것, 선생님 기대한다! 화이팅!"
 
 
김정민
 
"정민이와 함께 보낸 첫 시간들, 그리고 사진 찍을 때의 그 모습들 모두 무표정이 대부분이어서 선생님은 사실 걱정을 했단다.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정민이는 아닐까라고. 그런데 우리 친구들과 각자 이야기도 해보고 하니, 정민이 완전 인기쟁이더구나! 최고로 잘 놀고, 친구들이며, 동생들이며 다들 가리지 않고 잘 지내는 우리 정민이가 정말 기특하단다. 이런 우리 빌라의 정민이, 그런데 겉으로는 괜히 툭툭 말 던지고 하던게, 아주 새침떼기네? ^^ 선생님은 괜히 잘 몰라서 그런 정민이 어디 기분 나쁜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괜한 걱정하고 했잖아. 진작 알려주지. 동생들도, 친구들도 정민이가 정말 착하다고, 장난을 쳐도 장난으로 잘 받아주고 한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비록 조금은 소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모든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모습이 참 예쁘다. 이곳에서 보여준 인기쟁이의 모습 그대로, 한국에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기를!"
 
 
최산
 
"산아, 우리 산이 첫 인상은 귀여운 장난꾸러기였단다. 그런데, 첫 액티비티 전 방장을 뽑으려고 할 때, 산이가 전교 회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왠지 달라보였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감도 있으면서 우리 친구들과 더없이 잘 지내는 산이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단다. 친구들을 주도하면서도 기분나쁘지 않게, 잘 해내는 모습이 참 기특해보였어. 물론 실수도 있었고, 친한 친구 정민이와 장난이 심해져 살짝 다투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우리 숙소가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다 산이 덕분이었던 것 같아. 그러고 보니 왜 산이가 전교 회장이 되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네. 이렇게 멋지게만 생활하면, 전교 회장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곳에서도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는 멋진 산이가 될 것 같아. 그 특유의 웃음 소리와 함께 말이야.^^ 선생님 이제 산이 웃음 소리 못들어서 어떡하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산이 지금처럼 늘 웃고 신나게 생활하기를, 간절히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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