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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8]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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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8 22:39 조회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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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날이 밝았습니다. 이번주도 토요일, 일요일만 남았네요. 캠프일정 절반을 지나 어느덧 한주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이제 곧 4주 학생들은 떠나게 되어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이제 남은날도 지난 날들 만큼 열심히 즐겁게 시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상시간도 7시입니다. 지난 밤에 비가 많이 내렸나보군요. 창밖을 바라다 보니 비가 내린 흔적이 보입니다. 빌라를 둘러싼 잔디밭에 물이 많이 고여 있더군요. 아이들이나 저나 숙소를 들어가거나 나갈 때 발이 더러워지지 않으려면 이리저리 진흙을 피해서 이동하느라 고생을 조금 하겠네요^^;;
아침식사를 끝내고 각자가 수업준비를 합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 교재를 이곳저곳 두느라 아침에 교재를 찾느라 바빴었는데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 교재를 두고 빠르게 준비를 합니다.

오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 컨디션이나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오늘하루를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스럽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생활 하는 것에 있어서도 외국인이라는 부담감과 낯가림 없이 먼저 영어로 장난을 치고 또 선생님이 어떤 것을 질물해도 망설임 없이 대답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참 예뻐 보입니다. 이제는 방과후에도 선생님을 찾아가고 activity활동에서도 만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오전 수업도 잘 마무리 되고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갈비찜입니다. 지난 식사때 보다 맛이 더 좋아져서 맛있게 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오랜만에 저와 아이들이 밖으로 나갑니다. 스폰지공으로 아이들과 캐치볼을 신나게 하였습니다. 날씨도 선선하니 뛰어놀기에는 최고의 날씨였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계속 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일정에 회의가 있어서 빠지고 말았습니다. 

오후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얄라몰에 다녀온 후 상당히 많이 간식을 사왔기에 숙소안에는 간식이 풍족하고 방 이곳저곳에는 과자봉지들이 쌓여 갑니다. 아얄라몰에 다녀오기전에는 평소 간식을 잘 먹지 않았지만 하나둘 이곳의 과자맛을 알아가며 간식 먹는 양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 부작용으로 슬슬 식사양이 줄어드는 것이 눈에 보이는 군요. 간식의 양이나 먹는 시간대를 조절해주어야겠습니다. 오후수업도 마무리되고 수학수업도 끝이 났습니다. 약간의 쉬는 시간을 틈타 아이들과 공놀이를 합니다. 이리저리 활기차게 뛰어노니 밥생각이 절로 납니다. 식사시간이 되자 저와 아이들은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닭죽입니다. 맛있는 야채죽에 닭고기와 당근, 파 등을 얹어서 먹습니다. 오늘 뛰어노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식사양이 많습니다. 2~3그릇씩 뚝딱 하고 비워냅니다.
식사를 끝내고 방과후 일정입니다. 내일은 weekly test입니다. 내일 테스트는 그간 보았던 weekly test중에서 문제가 나옵니다.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아이들이 공부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전 아얄라몰에서 간식을 많이 사왔지만 어느덧 서로 나누어 먹다보니 간식이 다 떨어졌더군요. 오늘 편의점을 이용하자는 아이들이 있었지만 오늘 하루 종일 간식을 많이 먹었기에 내일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혁이는 방과후 리키선생님에게 찾아가서 라면을 3개 받기로 아이들과 약속을 받았지만 사정상 하나만 받아서 아쉽다고 합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필리핀 양념이나 소스를 넣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고 하는군요. 모든 숙소 아이들과 찾아서 많이 먹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고 합니다.^^

석훈이는 2교시때에 단어시험을 보았다고 합니다. 철자 빈칸 채우기를 하였는데 평소 아는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시험이 쉬워서 잘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피선생님과 평소 친분이 있어서 망고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망고가 시지 않고 달콤해서 평소보다 많이 먹었다고 하네요.^^

민제는 오늘 수업중에 타지마할, 그랜드 캐년 등 세계의 유명한 여행지의 사진을 보고 프리토킹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가보고 싶은곳이 너무 너무 많았다고 하네요. 특히나 그랜드 캐년은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전체적으로 수업진도를 많이 나갔기에 알찬 하루였다고 합니다.^^

준형이는 오늘 드디어 클래스포인트를 모두 만점 받았다고 합니다. 어제 하나만 4점을 맞았기에 많은 자극을 받았나 봅니다. 오늘 만점을 받고 싱글벙글 단어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클래스 포인트를 만점을 받겠다고 하네요.^^

종훈이는 레넌선생님과 스크래블을 50점차이로 이겼다고 합니다. 그렇게 큰 점수로 이기니 즐거운 게임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리키선생님의 라면을 맛을 보니 빨리 편의점을 이용하고 싶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먹는 라면이 많이 생각이 난다고 하네요.^^

태현이는 오늘 저와 가장 많은 캐치볼을 하였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아이라 야구에 대한 지식도 많고 캐치볼도 아주 잘하더군요. 저와 번갈아가면서 포수와 투수로 지정을 하고 쉬는 시간 중간 중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성윤이는 리키선생님과 프리토킹시간에 아얄라몰과 쇼핑몰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얄라몰이 가격이 비싸서 많은 물건을 못샀다고 하니 리키선생님이 옷이 많이 싼 파크몰을 추천해주었다고 합니다. 우리일정에도 파크몰이 포함되어있기에 성윤이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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