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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6] 스파르타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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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6 23:52 조회5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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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마지막 activity, Ayala Mall에서 영화를 보는 날입니다. 이곳 필리핀에는 매주 수요일 영화 스케줄이 바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무슨 영화를 보게 될지 확정을 짓지 못했답니다. "걸리버 여행기"라는 영화가 상영중이었다면 보았을텐데, 아쉽게도 그 영화는 극장에 걸려있지 않았답니다. 그 대신 "그린 호넷"이라는 영화는 현재 극장에 걸려 있었는데요, 그 영화는 한국에서 15세 관람가라서 역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관람가 영화인, "Yogi Bear"를 보려 계획을 세워 두었습니다.
 
다들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하는 것에 들떠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텔레비전도 보고, 노래도 신나게 부르며^^; 흥을 돋우었습니다. 우리 숙소의 학생들 모두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는데요, 유명한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를, 지난 번에는 장기자랑 식으로 진행하더니 이번에는 노래자랑 식으로 하더라구요.^^ 노래 가사를 바꿔 부르며,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제가 더 흥이 났습니다.
 
아침으로 나온 김치 볶음밥도 잘 챙겨 먹고, 애크미 티셔츠에 긴 바지, 운동화까지 잘 차려 입었습니다. 영화관에는 에어컨이 아주 시원하게 나오기 때문에, 긴 바지를 가급적 입도록 했고, 쇼핑몰을 돌아다닐 때 많이 걷기 때문에 발이 불편할 수 있고, 또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운동화를 신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가벼운 점퍼도 챙기도록 하여, 혹여 우리 학생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하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마지막 activity를 위한 만전을 기한 후, 9시 반 드디어 Ayala로 출발하였습니다. 이곳 필리핀의 모든 쇼핑몰은 10시에 열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가장 빨리 출발했지요. 다들 들뜬 마음에 절로 노래도 나오고, 또 친구들과 수다도 떨면서 온 몸으로 신이 나는 것을 표현했답니다.^^;
 
도착해서, 서둘러 영화 스케줄부터 확인하였습니다. 첫 영화가 12시부터 있어서, 우리는 점심을 먹고 1시 반 영화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 모두 10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쇼핑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모두들 SM보다는 작지만, 이곳 Ayala에서 기념품도 사고, 선물도 사고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오전 쇼핑을 끝내고, 점심은 우리 학생들이 그렇게 가고싶어 마지않던 졸리비(Jollibee)에서 먹었습니다. 졸리비는 필리핀의 롯데리아라 생각하면 쉬운데요, 스파게티며 햄버거 등이 참 맛있답니다. 점심으로 우리 학생들 모두 든든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게 잘 챙겨 먹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드디어 오늘의 메인 스케줄인 영화를 보러 Ayala 4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려 3D 입체 영화를 보기 위해 안경까지 지급받았지요.^^ 다들 들뜬 마음으로 즐겁게, 영화를 만끽하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다시 조금은 아쉬운 쇼핑 시간을 채우기 위해 다시 2시간이나 더 시간을 주었답니다. 모두들 사고 싶은 것, 선물할 것들을 후회없이 빠짐없이 샀습니다.
 
희온이는 사자 인형과 강아지 인형, 귀걸이(선물용이겠죠^^?), 휴대폰 고리와 팔찌, Cebu 티셔츠와 모자, 시계, 그리고 말린 망고 등을 잔뜩 샀답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선물도 하고,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한 선물도 샀네요.^^
 
정민이는 필리핀 선생님들께 드릴 부채 선물과, 나침반, 역시 사자 인형, 휴대폰 고리, 장난감 기타, 장난감 뱀(!), 축구 휴대폰 고리, 말린 망고, 쇼핑 백 등을 역시 샀습니다.
 
도영이는 역시 필리핀 하면 떠오르는 말린 망고를 다섯 개나 사고, 도마뱀 인형(!)도 사고, Cebu 티셔츠도 사고, 선물로 줄 머리띠와 머리 방울, 그리고 폰 고리도 샀습니다. 귀걸이도 샀다고 하네요.^^
 
준수는 햄버거, 스파게티를 졸리비에서 먹기 전에 사먹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졸리비에서 잘 챙겨 먹었네요.^^ 그래고 핸드폰 고리와 말린 망고, 선물로 줄 머리띠까지 샀습니다. 아, 그리고 곰돌이 인형도 샀다고 하네요.
 
성재 역시 스파게티를 사먹었습니다. 역시 스파게티는 늘 인기 만점이네요.^^ 그리고 멋진 시계도 샀답니다. 선물로 줄 핸드폰 고리, 그리고 필리핀의 특산품 말린 망고 역시 샀습니다. 가는 길에 출출했는지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도 사먹었다고 하네요.
 
민기는 스파게티와 더불어 치킨도 먹었다고 합니다. 치킨 역시 맛있지요.^^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께 드릴 선물과, 저를 위해 선물을 사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말린 망고, 장난감 뱀(!), 선물로 줄 강아지 인형과 부모님 선물을 샀다고 합니다.
 
산이도 햄버거를 사먹었고, 필리핀 선생님들께 드릴 부채도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저를 위한 선물로 곰돌이 핸드폰 고리를 사주었네요.^^ 말린 망고도 사고, 어머니 선물도 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모 팔찌도 샀다네요.^^ 자기 자신을 위한 선물로 모자도 사고 친구들 볼펜도 사고, 아빠와 자기 것 핸드폰 장식을 샀다고 합니다.
 
모두들 야무지게 쇼핑 잘 했네요.^^ 친구들 선물이며 부모님 선물을 챙길 줄 아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남은 시간들도 행복하게, 즐겁게 잘 마무리하고 갈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응원하고 격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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