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6] 스파르타4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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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6 10:02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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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은 우리 4주 아이들의 마지막 액티비티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조금은 이상하네요. 금요일이면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이 되고, 토요일이면 이곳에서 마지막 잠을 자는 날, 일요일이면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날이 됩니다. 이제 하나, 둘 일정들이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고 캠프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 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아얄라몰에 가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는 일정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쇼핑몰의 오픈 시간인 10시 즈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어제 아이들의 남은 용돈을 아이들에게 전부 나누어 주었고 아이들은 오늘 쇼핑몰에 가서 사야 될 목록을 정리하였습니다. 오늘 쇼핑의 주 목적은 한국에 가지고 갈 기념품과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사는 거였습니다.
영화시간은 오후였기 때문에 도착을 해서부터 점심식사 전까지 아이들에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쇼핑을 할 때는 지난번과 같이 빌라별로 아이들이 단체로 이동하면서 쇼핑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각자 사고 싶은 물건이 달라서 출발하기 전에 어디를 먼저 들를지를 정하고 출발을 하더군요.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다가 아이들을 만났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더군요. 벌써부터 손에는 봉투들이 바리바리 들려있더군요.
12시30분에 다시 집합을 하여서 점심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식사는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 하는 졸리비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졸리비는 필리핀의 맥도날드라 불리는 대표 페스트푸드점입니다. 필리핀에 조금 아는 아이들은 평소에도 졸리비 노래를 불렀었는데 오늘 드디어 오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1인당 스파게티, 햄버거, 콜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은 아이들은 배가 부르다며 처음에는 잘 먹지 않더니 결국엔 그릇까지 싹싹 긁어 먹더군요.
점심식사 후에는 바로 영화를 보러 이동하였습니다. 영화관은 mall의 꼭대기 층에 위치하여있습니다. 상영하는 영화가 하나 빼고는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더군요. 우리가 보게된 영화의 제목은 'yogi bear'로 픽사에서 나온 애니메이션입니다. 3D영화여서 다들 3D안경을 하나씩 집어들고 영화관안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자막이 없어서 영화를 어떻게 보냐고 걱정을 하더니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는 극장 안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였습니다.
약 2시간 정도의 상영시간이 끝나고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다시 쇼핑 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짧은 쇼핑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다 사지 못한 아이들은 다시 부리나케 사라져버리더군요. 우리 아이들은 1층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드라이망고는 어디서 파냐고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그러고 또 저희는 아이들은 어디서 뭘 하나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어떤 친구들은 오락실에가서 신나게 오락을 하고 있었고, 어떤 친구들은 악세사리 가게에 가서 말찌, 열쇠고리 등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어떤 빌라 친구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쇼핑을 하는 내내 한번도 마주치지 못하였습니다.
쇼핑이 다 끝나고 다시 모인 아이들은 정말 다양하고, 신기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8주 친구들은 주로 이곳에서 쓸 게임이나 장난감등을 사왔고, 우리 4주 아이들은 집에 가지고갈 기념품이나 자신들이 먹을 간식 등을 사왔습니다. 또 우리 빌라 아이들은 저를 준다고 돈을 조금씩 모아서 선글라스를 사왔더군요.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워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선생님을 위해 사온 것이라고 받아달라고 합니다. 비싸게 주고 산 것이 아니고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나 고마워서 잘 쓰겠다며 물건을 받았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저를 위해 시간을 써가며 물건을 골랐다는 사실에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았답니다.ㅠ
오늘 종일 걸어다니며 쇼핑을 한 아이들은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많이 피곤해 보이더군요.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까지 마친 아이들은 오늘 사가지고 온 물건들을 보며 서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우리 빌라에는 선글라스를 사온 아이들이 많네요. 다 선글라스를 끼고는 저에게 와서 멋지냐고 물곤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사준 선글라스를 같이 끼고 아이들과 함께 오늘쇼핑의 뒷풀이를 즐겼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쇼핑을 하고 와서 쓴 일기를 아이들 개인 코멘트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강병관
오늘은 아얄라 몰에 가고 좀 질렀다.
먼저 2층에 올라가서 은상이형과 원준이 형이 다른 것을 사고 있는 동안 나와 형준이 형은 선글라스를 샀다. 물론 맞추었다. 그리고 같이 bookstore에 들렀다. 그런데 살 것이 없어서 나왔다. 그리고 백화점에 가서 adidas 가방을 사고 3층에 올라가서 사촌 장난감등을 샀다. 그리고 둘러보다가 jollibee에서 점심먹고 영화 요기베어를 보고 게임장에서 게임을 했다. 마지막으로 지하 슈퍼마켓에서 많은 먹을거리를 샀다.
이은상
오늘 우리는 마지막 액티비티로 아얄라몰에 갔다. 처음 갔을 때 무엇을 살지 정말 걱정이었다. 하지만 계속 있다보니 즐겁기도 했다. 가족 줄 것도 사고, 원어민 선생님것도 모두 사고 심지어 반 친구들 몇 명것도 샀다. 친한 친구, 같은 모둠이나 되는 애들 것도 샀다. 사고 나니 이만큼 갔다는 그런 뭐 포만감이라던가 그런게 느껴진다. 집에가서 선생님과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주면 얼마나 좋아할까? 그리고 오늘 영화까지 봤다. 처음에는 광고만 나오고 지루했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까 재미있기도 했다. 그것도 3D로 봐서 훨씬 더 재미있었다. 가서 2시간 쇼핑하고 12시 30분에 밥을 먹고 1시30분 때 영화를 보고, 3시20분부터 5시20분 까지 또 한 번 쇼핑을 했다. 너무 재미있었는데 다리가 아파서 집에 오니까 그 아픔과 피곤함이 싸그리 밀려온다. 바로지금 Right Now!!
김의겸
나는 오늘 아얄라 몰에 가서 첫 번째로 피규어 3개를 사서 형에게 하나를 주었다. 두 번째로 선글라스를 사고 점심을 졸리비에서 스파게티와 햄버거를 먹었는데 매우 맛있었다. 그리고 열쇠고리를 샀다. 그리고 기타모양의 핸드폰 고리를 2개샀다. 그리고 슈퍼마켓에 가서 누나에게 줄 마른 망고 3개와 할아버지께 줄 초콜릿을 한 봉지 샀다. 그리고 집에 와서 또 다시 스파게티를 먹어서 배불렀다.
최규진
오늘은 아얄라몰에 갔다. SM몰이 더 좋긴 했는데 아얄라몰도 쇼핑하기는 좋았다. 쇼핑을 처음하면서 가방을 샀다. 그다음 졸리비에 가서 밥을 먹었다. 다음에는 요기베어라는 곰이 나오는 영화를 본 다음에 또 다시 쇼핑을 했다. 그때 열쇠고리, 핸드폰 고리와 드라이 망고를 샀다. 그 다음 선생님 선물을 사러갔다. 그 다음에 다 같이 모여서 빌라로 돌아와서 스파게티를 또 먹은 것만 빼면 다 좋았다.
라경호
오늘 아얄라몰에 갔다. 쇼핑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4000페소는 4주 동안 너무 적은양의 용돈갔다. 다음번엔 5000페소면 좋겠다. 영화는 재미있는지 재미없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는 영화를 볼 때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이 말하길 재미있다고 그랬다.
이원준
오늘 우리는 아얄라몰에 갔다. 우리는 처음에 무엇을 사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우리는 처음에 선글라스 파는 곳에 갔다. 몇몇 애들은 선글라스를 사고 나는 목걸이를 샀다. 그리고 원숭이 인형과 핸드폰고리를 샀다. 그리고 12시30분 쯤 우리는 졸리비를 가서 햄버거와 스파게티를 먹었다. 완전 맛있었다. 그리고나서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 제목은 요기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고 우리는 먹을 거리를 샀다. 또 우리가 돈을 모아서 우리 쌤 선글라스를 사드렸다. 오늘은 정말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 액티비티^^
김형준
나는 오늘 야얄라몰에 가서 먼저 경호 뱃지와 원준이 목걸이를 사러갔다. 그리고나서 막 돌아다니다가 장난감 파는데 가서 인형과 은상이의 자동차를 샀다 그리고 졸리비를 가서 햄버거와 스파게티를 먹고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의 제목은 요기를 봤다. 그리고 우리는 게임방을 갔다. 그리고 과자를 사러 갔다가 선생님 선물을 사고 호텔로 돌아왔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아직도 오늘 쇼핑의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 아이들은 아직도 신나게 떠들고 뛰놀고 있습니다. 더 활기찬 내일을 위해 자야 할 시간이 오고 있군요.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를 짓고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최규진님의 댓글
회원명: 최규진(jim0929) 작성일
규진아 누나는 쇼핑몰에서 귀뚫었다는데 너도 거기서 뚫지 그랬니?
남자애들이라 악세사리에 관심이 없었나?^^
이제 3밤 남았다. 만날것을 생각하니 기대된다....^___^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군요.^^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저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공항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