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3] 스파르타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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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3 23:12 조회4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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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어느덧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일요일 하루를 보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다음주 일요일에는, 점심만 간단하게 먹고 바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어제 우리 학생들이 이야기 했듯이, 저도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8주와 함께 들어왔기에 저에게는 오늘이 벌써 4주째인데요, 저가 느꼈던 지난 4주만큼 우리 학생들에게도 빨리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요일, 주일인 만큼 희온이를 비롯한 친구들은 교회에 갔습니다. 그렇게 일찍 가지 않아도 되어서, 오늘은 괜히 조금 늦잠을 자기도 하고, 아침을 느긋하게 보냈습니다. 희온이가 교회를 간 시간, 나머지 친구들은 수영을 했는데요, 도영이와 정민이, 성재, 산이만 수영하고 준수와 민기는 숙소에서 텔레비전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술래잡기도 하고, 수영 실력도 뽐내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지요. 도영이는 수영도 열심히 하면서, 술래가 아닌척, 다른 친구에게 스윽~ 다가가서 잡고 도망가기도 했답니다.
희온이도 교회에서 돌아오고,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수영을 마치고 깨끗하게 씻고, 맛있는 밥을 챙겨 먹었습니다. 미트볼이 소스부터 아주 맛있어서, 우리 학생들 모두 많이 먹었습니다.^^ 다들 든든하게 챙겨 먹으라 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오후에 있을 스포츠 페스티벌 때문이지요. 밥을 잘 챙겨 먹고, 4주 팀 전체가 주황색 acme 티셔츠로 챙겨 입고, 양말 신고 운동화까지 다들 잘 신고서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지난 주 English Festival을 했던 곳과 동일한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은 크게 네 가지로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남자팀, 여자팀으로 나눠서 남자는 남자들끼리, 여자는 여자들끼리 피구를 했습니다. 남여가 함께 한다면 힘 차이 때문에 여학생들이 다칠 수 있어, 일부로 나눠서 했지요. 피구는 안타깝게 남학생들이 8주 팀에게 졌답니다. 그 대신 여학생들이 멋지게 이겨주었답니다.^^ 비록 우리가 졌어도, 희온이는 다섯번째까지, 도영이가 네번째, 산이가 세번째까지 살아남았답니다. 성재도 던지는 것은 다른 형들에게 양보하고, 요리조리 피하는 것을 잘 했답니다.
피구 이후로 긴줄넘기를 했습니다. 이 게임은 숙소별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4주 팀의 모든 숙소가 다들 잘 하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웬걸요, 호텔에 살고 있는, 은비가 있는 윤정 선생님 숙소와, 우리 숙소가 18번, 13번 넘으면서 정말 잘해주었답니다. 사현 선생님 빌라는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밀로 할게요.^^ 전체 합산에서 비록 8주 팀에게 졌지만, 선생님들이 무려 30번이나 넘으면서 만회하고자 열심히 하였답니다. 긴줄넘기 이후에는, 번외 게임으로 일렬로 서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요, 도영이가 끝에서 3명까지 살아남아서 우리 숙소의 자랑거리를 하나 더 만들어 주었답니다.
가위바위보 이후, 남학생들만 모여 축구를 했습니다. 우리 빌라 대표로 세 명을 뽑아서 출전했는데요, 희온이, 준수, 산이가 나섰습니다. 원래 정민이가 하려고 했는데, 수영을 너무 격하게 한지라 피곤해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대신 출전하였지요. 사현 선생님 빌라의 큰 형들과 함께, 희온이가 여러번 볼을 컷팅하기도 하고, 또 준수가 멋지게 슈팅도 하고, 산이가 빠르게 왔다갔다하면서 수비와 공격을 잘 해주었답니다. 우리가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었는데, 아쉽게 계속 놓쳐서 무승부로 일단 끝을 냈습니다. 그런 후, 승부차기에서 사현 선생님 빌라의 형준이가 멋지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은 4주 팀에게로 안겼지요.^^
남학생들의 즐거운 시간 후에는, 여학생들을 위한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풍선을 발에 묶어 다른 학생의 풍선을 터트리는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곳 쇼핑몰이란 몰에 다 무슨 행사가 있는지, 풍선이 씨가 말랐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대신, 줄을 허리에 묶어, 상대방의 끈을 빨리, 많이 풀게 하는 경기를 했습니다. 여학생들의 승부욕이 대단해서인지, 경기가 정말 쉴세없이, 숨가쁘게 진행되었답니다.^^; 정말 아쉽지만, 우승은 8주 팀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경기 결과를 합산해보니, 4주 8주 동점으로 비겼네요^^ 모두들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고, 참여해주고, 또 결과를 멋지게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크게 박수쳐주었답니다. 선생님들도 우리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보답하기 위해, 맛있는 피자를 오늘 저녁 특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큰 피자를 준비하긴 했는데, 남학생의 경우에는 조금 아쉬워 하더라구요.^^ 그래도 늦은 시간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기에 딱 적당하게 챙겨먹고, 푹 쉬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일요일 activity는 끝이 났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Ayala Mall에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4주의 모든 야외 활동은 끝이나게 되네요. 남은 시간들도 더할 나위없이 소중하게, 값진 하루하루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격려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어느덧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제대로 일요일 하루를 보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다음주 일요일에는, 점심만 간단하게 먹고 바로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한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어제 우리 학생들이 이야기 했듯이, 저도 정말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8주와 함께 들어왔기에 저에게는 오늘이 벌써 4주째인데요, 저가 느꼈던 지난 4주만큼 우리 학생들에게도 빨리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요일, 주일인 만큼 희온이를 비롯한 친구들은 교회에 갔습니다. 그렇게 일찍 가지 않아도 되어서, 오늘은 괜히 조금 늦잠을 자기도 하고, 아침을 느긋하게 보냈습니다. 희온이가 교회를 간 시간, 나머지 친구들은 수영을 했는데요, 도영이와 정민이, 성재, 산이만 수영하고 준수와 민기는 숙소에서 텔레비전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술래잡기도 하고, 수영 실력도 뽐내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지요. 도영이는 수영도 열심히 하면서, 술래가 아닌척, 다른 친구에게 스윽~ 다가가서 잡고 도망가기도 했답니다.
희온이도 교회에서 돌아오고, 나머지 친구들도 모두 수영을 마치고 깨끗하게 씻고, 맛있는 밥을 챙겨 먹었습니다. 미트볼이 소스부터 아주 맛있어서, 우리 학생들 모두 많이 먹었습니다.^^ 다들 든든하게 챙겨 먹으라 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오후에 있을 스포츠 페스티벌 때문이지요. 밥을 잘 챙겨 먹고, 4주 팀 전체가 주황색 acme 티셔츠로 챙겨 입고, 양말 신고 운동화까지 다들 잘 신고서 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지난 주 English Festival을 했던 곳과 동일한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게임은 크게 네 가지로 진행되었는데요, 먼저 남자팀, 여자팀으로 나눠서 남자는 남자들끼리, 여자는 여자들끼리 피구를 했습니다. 남여가 함께 한다면 힘 차이 때문에 여학생들이 다칠 수 있어, 일부로 나눠서 했지요. 피구는 안타깝게 남학생들이 8주 팀에게 졌답니다. 그 대신 여학생들이 멋지게 이겨주었답니다.^^ 비록 우리가 졌어도, 희온이는 다섯번째까지, 도영이가 네번째, 산이가 세번째까지 살아남았답니다. 성재도 던지는 것은 다른 형들에게 양보하고, 요리조리 피하는 것을 잘 했답니다.
피구 이후로 긴줄넘기를 했습니다. 이 게임은 숙소별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4주 팀의 모든 숙소가 다들 잘 하지 못했답니다. 그런데 웬걸요, 호텔에 살고 있는, 은비가 있는 윤정 선생님 숙소와, 우리 숙소가 18번, 13번 넘으면서 정말 잘해주었답니다. 사현 선생님 빌라는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밀로 할게요.^^ 전체 합산에서 비록 8주 팀에게 졌지만, 선생님들이 무려 30번이나 넘으면서 만회하고자 열심히 하였답니다. 긴줄넘기 이후에는, 번외 게임으로 일렬로 서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요, 도영이가 끝에서 3명까지 살아남아서 우리 숙소의 자랑거리를 하나 더 만들어 주었답니다.
가위바위보 이후, 남학생들만 모여 축구를 했습니다. 우리 빌라 대표로 세 명을 뽑아서 출전했는데요, 희온이, 준수, 산이가 나섰습니다. 원래 정민이가 하려고 했는데, 수영을 너무 격하게 한지라 피곤해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대신 출전하였지요. 사현 선생님 빌라의 큰 형들과 함께, 희온이가 여러번 볼을 컷팅하기도 하고, 또 준수가 멋지게 슈팅도 하고, 산이가 빠르게 왔다갔다하면서 수비와 공격을 잘 해주었답니다. 우리가 여러번의 찬스를 만들었는데, 아쉽게 계속 놓쳐서 무승부로 일단 끝을 냈습니다. 그런 후, 승부차기에서 사현 선생님 빌라의 형준이가 멋지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은 4주 팀에게로 안겼지요.^^
남학생들의 즐거운 시간 후에는, 여학생들을 위한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풍선을 발에 묶어 다른 학생의 풍선을 터트리는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곳 쇼핑몰이란 몰에 다 무슨 행사가 있는지, 풍선이 씨가 말랐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대신, 줄을 허리에 묶어, 상대방의 끈을 빨리, 많이 풀게 하는 경기를 했습니다. 여학생들의 승부욕이 대단해서인지, 경기가 정말 쉴세없이, 숨가쁘게 진행되었답니다.^^; 정말 아쉽지만, 우승은 8주 팀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경기 결과를 합산해보니, 4주 8주 동점으로 비겼네요^^ 모두들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고, 참여해주고, 또 결과를 멋지게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위해 크게 박수쳐주었답니다. 선생님들도 우리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보답하기 위해, 맛있는 피자를 오늘 저녁 특식으로 준비했습니다. 큰 피자를 준비하긴 했는데, 남학생의 경우에는 조금 아쉬워 하더라구요.^^ 그래도 늦은 시간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기에 딱 적당하게 챙겨먹고, 푹 쉬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일요일 activity는 끝이 났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Ayala Mall에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4주의 모든 야외 활동은 끝이나게 되네요. 남은 시간들도 더할 나위없이 소중하게, 값진 하루하루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격려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김희온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온(heeona) 작성일
희온, 축구실력 발휘 좀 했냐?
오늘 스포츠 페스티발에서 가장 두각을 내지 않았을까 기대해 본다.
건강 조심하고 마치는 날까지 잘 지내길 바래...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