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 오후에 English Festival을 하는 날이랍니다.^^ 오늘 아침에는 조금 늦게 일어나도 되지만,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운동도하고 장난도 치고 편히 쉬웠답니다.^^ 2주 동안의 캠프 기간 중에 이렇게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게 처음이네요. 오늘 오전에 아이들과 저는 오랜만에 꿈같은 휴식을 취했답니다.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늘까지 계속 비가 내리네요. 아침식사 후에 비가 그치기도 했지만, 여우비가 부슬부슬 내렸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아이들 모두 Sports complex에 모여 English Festival에 참여 하였는데요~ 팀을 두 개로 나누어 한 팀은 영어Spelling 맞추는 게임을, 다른 한 팀은 topic을 정해 주제에 맞게 서로 debate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이들이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영어를 정말 즐기면서 참여하고 있다는 걸 느끼기도 하고 아이들의 숨겨진 영어 실력에 깜짝 놀라기도 하며 너무 대견스러웠답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삼촌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하였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English Festival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시면,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 너무 기특해 하시고 대견스러워 하길 것 같네요.^^ 정말 오늘 아이들의 모습은 어느 때 보다 너무나 사랑스런 모습들이었답니다.^^

두 번째로 게임으로는 스피드 게임을 하였답니다.
화이트보드에 단어를 적고 한 명이 단어를 맞추고 나머지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몸짓으로 설명을 하는 게임입니다. 일등을 한사람에게는 상품을 준다는 소식에 아이들 모두 경쟁심에 불타올라 무척이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다들 처음에는 꼭 이기리라 경쟁심에만 불타오르던 아이들도, 한 문제 두 문제 문제를 풀어 나갈수록 점점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 되어 문제를 하나씩 맞출 때 마다 아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표정이 가득 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O,X 퀴즈를 즐겼답니다. 필리핀 선생님이 화이트보드에다가 영어로 질문을 쓰면 우리 아이들이 그걸 보고 O,X를 맞추는 게임이랍니다.^^ 몇몇 문제는 조금 난해해 아이들이 많이 틀리기도 했답니다.
아이들이 게임을 잘 해 나아갈 때마다 저도 팔은 안으로 굽는지 너무 행복해 하는 제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창희가 끝까지 살아남아 주어서 결승전에 갔는데 아쉽게 결승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답니다. 상으로 오늘 저녁에는 편의점에 가서 군것질 거리를 산 후, 과자파티를 하기로 했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오늘 하루 너무 잘 해 주어 너무나도 대견스럽고 기특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었답니다.^^ 그렇게 기분 좋게 English Festival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 오늘 하루 마지막 일과인 영어 다이어리와 숙제를 한 뒤, 과자파티를 즐기고 내일 월요일을 준비하기 위해서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희찬이는 오늘 아침에 희온이와 함께 교회를 잘 다녀왔답니다. 교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   하네요. 11시 반 정도에 숙소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답니다.^^
희찬이는 열정적으로 English Festival를 즐겼는데요. spelling 게임 때 틀린 거 없이 정확히 단어를 적었습니다.

창희는 오늘 O,X게임에서 결승전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답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결승전에서 mammal이라는 단어 뜻을 몰라서, 고래가 포유류 입니까? 라는 질문에 X라고 선택해서 아쉽게 탈락했답니다. 너무 아쉽네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결승전에 간 것만으로도 칭찬해줘야겠습니다.^^

준혁이는 어제 병원을 다녀오고 한국에서 가지고 온 약을 꾸준히 먹으니 많이 좋아졌답니다.^^
기침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고,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다른 동생들과 운동을 즐겼답니다.~
오늘 준혁이도 열심히 English festival 참가 했는데요. spelling 게임에서 문제를 많이 맞추어서 준혁이 기분이 좋았답니다.^^

재우도 오늘 일찍 일어나서 형들이랑 함께 운동도 하고 오전시간을 쉬면서 재미있게 보냈답니다. 스피드 게임 때 재우가 형들한테 단어를 열심히 설명했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기 담았답니다. 캠프 앨범에서 확인해주세요.^^ 재우도 열심히 게임에 참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빈이는 오늘도 맏형답게 아이들이 소란스러워 지면 조용히 시키며 아이들을 이끌었습니다. 오늘은 특히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신나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 주었는데요~ 항상 밝고 명랑한 하빈이가 오늘은 더 활기차고 미소가 얼굴에서 떠나지 않았답니다.^^
 

정호도 오늘 English Festival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정호의 숨겨진 영어실력을 뽐냈답니다.^^ 스피드 게임때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몸짓으로 단어를 설명하였는데요.^^ 다행히 정호가 설명한 단어는 모두 다 맞춘 거 같네요.^^ 다음 주 일요일에 있을 Sports Festival때 운동을 잘하는 정호의 활약이 정말 기대되네요.^^

동재는 오늘 아침에 운동을 하다가 엄지발가락이 다쳤답니다. 운동화를 신지 않고 슬리퍼를 신고 운동을 하다가 상처를 입었는데요. 다음부터는 꼭 운동화를 신고 배드민턴이나 공놀이를 하라고 일러두었답니다. 오늘 동재도 English Festival 때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spelling Game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즐겁고 재미있었던 English Festival이 끝났답니다. 내일이면 아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월요일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지겹고, 힘든 첫주의 시작이 될수도 있고 어떤이에게는 새롭고 힘찬 첫 주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저는 우리아이들이 후자를 택했으면 좋겠네요.^^ 저는 내일 다이어리를 통해서 다시 인사드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