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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5] 스파르타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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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5 23:53 조회498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15일 토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weekly test를 보기 때문에 바쁜날이지요. 일주일동안 단어테스트를 총평가하는 날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 weekly test입니다. 지난주에 weekly test의 시험 유형을 보았기 때문에 이번 주 부터는 weekly test도 시험성적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오늘의 날씨도 맑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무더울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평소와 같이 아이들은 씩씩하게 일어나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고 간단한 세면을 하고 클래스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동안 날씨가 무더워서 에어콘 바람 때문에 약간의 두통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아이들이 수업시간이 끝난, 쉬는 시간에는 클래스룸에서 있지 않고 바깥바람도 쇠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활동을 합니다. 날씨가 무더워짐에 따라 아이들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오전수업도 이상 없이 끝이 났습니다, 점심이 되자 더욱 눈이 부실정도로 햇빛이 밝습니다. 식사를 하러 이동하는 도중에도 땀이 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강정, 오이조림, 양파조림, 된장국입니다. 닭강정은 처음으로 나온 메뉴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양념치킨인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닭강정이라고 먼저 말해주더군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이 축구를 합니다. 어제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더욱 열심히 뛰어다니며 운동을 했습니다.

오후수업시간입니다. 오후 수업이 되자 아이들이 웅성웅성 질문이 많아집니다. 그 이유는 weekly test때문 이지요. 지난 주에 시험을 한번 보았기 때문에 weekly test의 많은 시험분량을 아이들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그때부터 그간 보았던 데일리를 차근차근히 쉬는 시간마다 읽고 쓰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비소식이 들렸습니다. 오후 3시가 되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비가 내렸습니다. 약 한시간 가량 비가 내렸구요. 수업 이동하는 시간이어서 아이들이 비를 맞지 않았나 살펴보니 다행이 우리아이들은 비를 맞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와서 짧았지만 무더웠던 이곳을 잠시 식혀주었습니다.       

오늘 정규수업도 모두 끝이 났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오늘 수학수업이 없기에 모두들 자습실로 이동을 합니다. 오늘 자습시간에는 weekly test를 대비해서 아이들이 열심히 단어를 외웁니다.
자습시간도 끝이나고 저녁 식사시간 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카레입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카레라 저나 아이들이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weekly test, 다이어리를 작성합니다. 모두들 지난주에 weekly test를 보아서 지난번 test 보다는 성적이 올랐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만족할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지만 계속해서 test를 한다면 성적이 상승할꺼라고 보고있습니다.
오늘은 9시 30분에 일과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간 부모님께서 캠프우체통을 통해 많은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그에 보답하고자 오늘은 아이들이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혁-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여기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줄 몰랐어요. 새로운 친구들과 처음 만났을때는 서로 의견들이 어긋나서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모두 친해 졌어요. 특히 태현이라는 아이는 남을 배려할줄알아서 좋고요 민재와 석훈이는 차분하면서 말도 잘해주고요 성윤이는 새로웠지만 웃긴이야기를 자주 해줘서 좋아요 그렇게 많은 친구들과 8주 동안이나 보내야 된다는게 이제는 별로 놀랍지 않고 새로워 져요 엄마아빠 제가 이곳에서 8주동안 보낼수 있다는것이 놀랍게 느껴지실수 있고 아니면 아닐수도 있어요 전이제 이곳에 거의 완벽히 적응을 했고요 다른 반 빌라 아이들과 도마뱀도 잡고 놀고 있어요 그럴때마다 형이 생각나요
매일 다투고 싸우고 화내면 먼저 내가 않했다 그런말만 나오잖아요. 하지만 8주동안 형을못본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우울해 지고 허전해진다는 느낌이 자주 드내요 엄마 아빠 시간이 없어서 더 이상은 좀 못쓸것 같아요 나중에 통화를 통해 더 많은 내용을 주고받아요 그럼 안녕히 게세요.

-홍석훈-
부모님께

엄마 그리고 아빠 안녕하세요? 저 석훈이에요.
엄마와 아빠와 누나가 주는 편지는 매일 볼때마다 감동적이에요.
저도 매일매일 쓰고 싶은데 저도 시간이 안 되고 선생님도 시간이 안돼서 편지를 매일 쓰진 못해요. 다리가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위험하니까 발목보호대는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에요. 수업도 괜찮고 단어도 괜찮아요.(숙제만 없으면)그래서 생활할만 해요. 밥도 맛없는게 익숙해 졌는지 맛있다고 생각되는 적도 많아요. 이제 정확히38일 남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많이많이 지났지만 38일도 짧은 시간은아니에요. 그리고 누나한테 내가 너무 심하게 대한 것 같아 여기 있으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소중한 가족에게 내가 너무 심하게 대한 것은 아닌지, 내가 너무 못한 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한국에서 너무 심하게 대한 점 사과할게. 아빠 그리고 엄마 내일이 통화해요. 편지 쓰는 시간이 그렇게 많진 안아요. 여기서 못하는 얘기 전화와 한국가서 실컷 해드릴 테니까 기다리세요. 이제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그리워요. 이제 38일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잘 생활해 왔으니까 앞으로 38일 이라는 긴 시간도 열심히 생활해서 한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그리고 내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미사도 드리고 사진도 찍을 생각이에요. 교회도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여기 교회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엄마 그리고 아빠 그리고 누나 앞으로 긴 시간이 남았지만 우리함께 열심히 생활하도록 해요. 아자아자 파이팅!!!
                                                                 2011년 1월 15일
                                                한국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석훈이가 

-이민제-
2011년 1월 15일
                    가족에게
안녕하세요?HI? 저 민제에요. 형아는 잘 있어요? 저번에 형이랑 통화를 못해서여. 내일은 아마도 일찍 전화할수 있을 거에요. 3번째라서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별일 없나요? 저는 단어시험을 봤는데 역시 어려워요.잘 안외워져요. 설날을 못 보낸다니까 갑자기 아쉬워요. 그리고 한국 음식도 먹고 싶어요. 가면 방이샤브샤브칼국수 가고, 곱창먹고,불고기 먹고, 김치찌개 먹고, 케밥도 먹고 싶어요. 흑흑 ㅠ.ㅠ  하지만 이제 가족이 엄청나게 그립지는 않아요. 6주 있으면 간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편지도 쓸 수 있을 때만 써주세요. 애들은 왔는데 전 안온다고 일부러 쓰시지 마시고 시간 남으실 때 쓰세요. 아마 내일은 할머니네로도 전화 할 것 같아요. 보고 싶어요. 가족 모두들이.. 하지만 내일이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지금 컴퓨터로 치고 있는데 조금  힘드네요. 사진은 잘 보고 계시죠? 그게 제가 잘 있다는 것이에요. 선생님들도 되게 재미있고 잘 가르쳐 주세요. 이해도 잘 가고 많이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필리핀어도 배웠어요. 싸깅은 바나나고요, 빤은 빵, 바보이는 돼지, 마녹은 치킨, 과파는 예쁘다라는 뜻이에요. ㅋㅋ. 공부하다 익혔어요. 형아는 스파르타 잘 하고 있어요? 아마 녹초가 됬을 것 같네요. 형아 편지도 보고 싶네요. 바쁘지만 말이에요. 아 형, 엄마, 아빠 모두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내일은 형도 전화 하자고 해야겠어요. 그러면 여기서 시간이 다되니까 마칠게요.. 사랑해요 ;.우리가족
많이 배워 갈게요.....
                                             2011/1/15
                                              이민제올림

-이준형-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 요즘 오래 떨어져 있어서 잘 있지?
울산에 잘 오지 않았던 눈 도 많이 왔는데 같이 있엇으면 좋았는데.
요즘 엄마 일하느라 힘든데 보고싶네. 요즘 아빠 담배 많이 피지말고
술도 많이 안먹으면 좋겠어. 빨리 시간이 가서 보고 싶어. 시간이 없어서
더는 못써. 나중에보자.
이준형이 부모님께

-이종훈-
가족에게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잘지내시고 계세요?
엄마는 과음 않으시고요, 힘들다고 술드신건 아니겠지요?
오늘 은행 행사는 어땠어요?
힘들다고 술 마시지는 마세염ㅎㅎ
엄마 아이팟 터치는 생각해보셨어요?
한명은 엄마가 이미 그걸 사놨데요
어차피 내일 통화할꺼니까 내일 이야기할께요.ㅎㅎ
내일통화할때봐요.

2011/1/15

-이태현-
가족에게
벌써 3주가 지났네요... 한국이 너무그립지만 벌써 3주니까 꾹 참고 열심히할께요.
항상 엄마나 아빠가 감동적인 문구를 써주면 저절로 눈물이나와요. 함께있어서 소중함을
더 몰랐던것 같아요. 그리고 PSP도 제가 돈 모아서 살께요. 항상 가족들을 생각하며 또 그리워하면 하루가 지나가요. 그리고 요즘 건강도 안 좋아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특히 오늘은 살짝 어지러웠는데 이제 좀 괜찮아요. 그리고 이 아픈몸으로 저 레벨1,2 통틀어서 우리 빌라에서 1등 했어요. 그치만 위클리 테스트는 좀 이해해주셨으면해요. 그리고 아빠 ! 저녁 8시부터10시 까지는 아무데도 나가지마세요!! 그리고 담배는 잘안피고 있는거 맞죠??제발 피지말아주셨으면 해요. 아빠가 담배피면 친구들한테 창피하고 아빠몸이 악화되는걸 생각 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단 말이에요. 제가 돌아가면 담배가 있다면 다 버릴테니 그렇게 아시구요.엄마 ! 제가내일은 좀늦게 전화할것같아요. 순서가 그렇게 정해졌거든요. 우리 가족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꼭 보고싶어요. 알라뷰!
2011년 1월15일
태현이가

-조성윤-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일주일만에 편지쓰네요 ^^ 정윤이하고 엄마 아빠 별일 없죠? 근데 왜 이틀에 한번씩 편지 안쓰세요 ㅠㅠ 이제부턴 써주세요! ㅋㅋ  그리고 요즘 사진일부러 많이찍는데 홈페이지에 많이 올랐을지 모르겟네요... 그래도 많이 찍었어요! 스노쿨링 할 때 손을 물고기한테 쏘여서 마비가 됫던거랑 지금 목감기 잇는거 빼고는 모두 좋아요!!  한국의 밥이 기다려져요 가면 제육볶음 해주세요 엄마가 과식 하지 말라고 했는데 맛이없어서 못먹겟네요...  요즘은 이곳 스파르타 생활이 익숙해져요.,.. 선생님은 한명 빼고는 모두 좋아요... 아빠는 담배끊으셧죠? 할머니 할아버지도 별일 없으시죠? 할아버지 할머니 편지도 받으면 좋겟고요 기회가 있으면  보내주세요! 필리핀 너무더워요 저 쇼핑몰가는데 축구화 30000원인데 사도되요? 답장 꼭! 주세요 그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안녕히계시고 내일 전화해요! 엄마아빠 사랑해요! 정윤이도!

 

                                                           2010년 1월 16일 성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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