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4]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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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4 01:00 조회5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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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저희는 추위를 잊었습니다. 언제 추웠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랍니다. 한국은 계속 춥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저희 아이들은 더운 날씨에 에어콘을 키고 생활한답니다. 오늘은 유난히 날씨가 더웠습니다. 햇빛이 강렬하여 가만히 있어도 더웠습니다. 선크림을 바르고 다니라고 해도 액티비티가 아니면 신경을 잘 쓰지 않는 아이들이라 얼굴이 탈까봐 더더욱 목소리가 커지고 잔소리가 늘어나는 날 이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좋은 덕분에 아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고 동동 뛰어다녔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운동을 좋아합니다. 쉬는 틈틈이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오늘은 걷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빌라를 돌면서 노래를 부르며 걸어 다녔답니다. 그렇게 걸어서는 운동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경보로 조금 빠르게 걸으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러면 위가 늘어난다며 걸으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좋은 날씨에 맑은 공기와 자연 속에서 걷는 기분이 무척 상쾌했습니다. 게다가 걷는 도중에 같이 운동하는 현지 선생님들을 만나서 같이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운동도 즐기고, 영어를 사용해서 수다를 떠는 모습은 비록 실수도 많고, 때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이 오고가서 의사소통이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굉장히 발전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제육볶음과 양상치 감자볶음 망고였습니다.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를 쌈 싸서 먹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간간히 해야 할 숙제들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수업을 들은 뒤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메뉴는 꽃게탕과 돈까스와 무채 잡채였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이 매일 똑같죠? 이제는 아이들도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한국에 돌아갈 날이 얼마 안남은 것 같다고 한답니다. 그만큼 많이 적응하고 필리핀에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한 아이가 이제 남은 날이 얼마 없다고, 시간이 참 빨리간다고 말을 하자,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어린 아이들까지도 실감을 하였습니다. 30일 보다 조금 더 많은 기간을 남긴 지금의 시점에서, 앞으로의 생활을 더욱더 열심히 할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저녁을 먹고 다이어리를 쓰고 단어를 외우면서 비타민을 하나씩 먹었습니다. 스파르타의 일정을 소화하며, 쌓였던 피로가 물론 비타민으로는 풀리지는 않겠지만, 현지에서 챙겨줄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챙겨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저에게도 생기고 있습니다. 지금은 homework와 review시간입니다.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고 복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답니다. 피곤할텐데도 다 하고 잔다고 눈을 부릅 뜨고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개별이야기>
강혜림
혜림이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남은 시간에 grammar와 reading숙제를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단어를 외웠답니다. 오늘은 우리빌라 친구들에게 웃음을 선물했습니다. 단어테스트 뒤에 잠시 운동을 하겠다고 빌라는 돌았는데 혜림이의 달리는 모습에 다들 즐거워졌답니다. 앞으로 뛰고 뒤로 뛰면서 비상구에 있는 녹색사람을 연상시켰다며 다들 신나게 웃었습니다. 혜림이도 친구들이 즐거워하자 앵콜로 여러 번 보여주면서 피곤함과 답답함을 다 털어버렸습니다. 머리를 감고 자기 위해 씻고 있답니다^^
박보은
D-liz는 점심시간에 세 번째로 배식을 하였다며 자랑을 하였습니다. 망고를 퍼서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이제는 단어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외우려고 노력하며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Jemail선생님은 보은이가 수업시간에 항상 열심히 하고 잘 참여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밝은 모습으로 튜터들과 수업하는 모습을 자주 관찰 할 수 있답니다. 지금은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방에서 공기대항전을 하고 있답니다^^
이선우
선우는 오늘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이제는 힘들다는 말보다는 이만큼 외웠다고 말한답니다. 밥도 잘 챙겨먹고 자신의 할 일도 미루지 않고 미리미리 한답니다. 튜터들과도 열심히 공부하여 항상 웃는 얼굴로 대화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낸답니다. 여기에서 선우의 미술 실력이 공개되었습니다. 다들 선우의 미술 실력에 깜짝 놀라며 자신의 네임택을 예쁘게 꾸며 달라고 부탁한답니다. 눈웃음이 예쁜 선우는 잠을 자려고 누웠답니다^^
이하늘
하늘이는 수학을 매우 잘한답니다. 수학샘이 하늘이가 무척 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영어도 이제는 익숙해지고 입에서 한국말보다 먼저 튀어 나온답니다. 수업시간에 밝은 모습으로 튜터들과 공부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잔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컨디션을 위해 숙제하고 조금만 더 공부하다가 잠을 잔다고 하네요^^ 하늘이의 앞으로의 모습 더 기대해주세요.
최지희
지희의 하루 일과를 보면 매우 즐거워 보인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생활한답니다. 지금까지 지희가 어둡거나 우울해 보이는 표정을 본적이 없답니다. 매우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단어를 열심히 공부하였답니다. 집중력을 발휘하여 단어와 패턴을 다 외웠답니다. 멋진 모습의 지희 많이 응원해주세요^^
진혜정
혜정이가 달라졌어요! 튜터들이 혜정이가 너무 열심히 해서 깜짝 깜짝 놀라고 계신답니다. 수학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수학샘이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더니 저녁시간에 물어보러 가서 공부하고 왔답니다. 오늘 단어도 최고로 많이 맞아서 만족스러워하였습니다. 자신의 숨은 실력에 깜짝 놀라고 좋아했답니다^^ 내일은 더 많이 외우고 공부할 꺼라며 침대로 올라갔답니다.
김화연
화연이가 자기는 필리핀과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네요^^ Renan선생님은 스마트걸이라고 하였고 엄청 액티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오늘은 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답니다. 줄넘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며 빌라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항상 단어와 패턴을 외울 때도 열심히 하고 외우는 방법을 터득해서 아주 잘 외우고 시험도 잘 보고 있답니다. 숙제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고 잠을 청했답니다.
내일은 수업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힘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평안한 밤 되세요~
댓글목록
이하늘님의 댓글
회원명: 이하늘(leesky8) 작성일한송이 선생님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글에서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맘이 절로 느껴지네요
혜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선생님, 수고가 많으세요. 늘 아이들의 든든한 현지mom이 되어주세요. 건강유의하시구요~
이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선우(ssunny) 작성일아이들 하나 하나를 돌보아주시는 선생님의 세심함에 걱정이 하나도 없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우아빠 올림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과찬이세요. 저도 아이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답니다~ 부모님들 덕분에 저 또 한 더욱 힘이난답니다. 좋은 하루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