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3] 스파르타4주 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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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3 00:14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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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새로운 하루가 다시 밝아왔습니다.~
어제 날씨가 그렇게 맑더니, 오늘은 우중충한 구름이 다시 보이네요. 어제의 고단한 하루를 정리하고 우리 아이들은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우리 아이들 모두 오늘은 늦잠을 조금씩 잤답니다. 어제 일찍 재웠는데도, 많은 시간을 수영으로 보내니,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근육통이 생겼네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빌라로 돌아와 수업 갈 준비를 하였답니다.~ 아일랜드 호핑 후 수업이라서 아이들이 집중을 하지 못할까 해서 수업시간 간간히 확인을 해봤는데, 모두 열심히 수업에 임했답니다.^^
12시에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식당으로 달려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네요.^^ 오늘 점심은 갈비찜, 오징어볶음, 김치, 감자볶음, 계란 국이 나왔습니다.
식사 후 아이들과 저는 운동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구랍니다.^^ 피구 하자고 하면 우르르 몰려와서 인기가 가장 많답니다. 다른 인솔선생님과 편을 나눈 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호와 동재는 정말 피구를 잘하더군요. 동재는 몸집에 비해서 재빨라서 깜짝 놀랐답니다.^^ 몇몇 친구는 운동 하는데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했는데, 피구에 너무 빠져서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운동화를 신도록 하겠습니다.~
약 30분정도 운동을 하니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아이들 체력이 정말 좋았는데, 어제 그렇게 신나게 놀았는데도, 힘이 펄펄 나니 말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들 모두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하고 쏜살같이 교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제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알아서 수업을 가서 제가 우리 아이들 관리하는데 훨씬 수월해졌답니다.~ 1시에 오후 수업이 시작되었답니다. 오후 수업도 오전 수업처럼 활기찼는데요. 아이들 모두 열심히 수업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지금은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겠지요? 그렇게 믿고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5시에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났답니다. 5학년 수업을 듣는 창희, 동재, 정호, 희찬이는 수학수업을 가고, 나머지 준혁이, 하빈이, 재우는 자습을 하였답니다.^^
아이들은 자습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한답니다. 어떤 친구는 미리 다이어리를 쓰거나, 미리 단어를 외운다거나, 숙제를 한다거나 모두 자기 할 일을 알아서 한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맛탕과 고추장무무침과 장조림, 조개탕이 나왔네요.^^ 요즘 쉬는 시간마다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다 보니깐, 모두들 배가 많이 고픈가 보네요. 빌라 밥이 맛있다면서 모두들 만족하고 있답니다.~
7시에 아이들은 다이어리를 쓰고 영어 단어를 외우고, 숙제를 하면서 하루를 정리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아이들이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고, 잠을 못 이루시고 다이어리와 사진첩이 업데이트 됐나 확인하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캠프 동안 우리 아이들이 영어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도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 우리 아이들 너무 그리우시죠?
이편지로나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대신하면 좋겠습니다.~
희찬이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희찬이에요. 제가 지금 필리핀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어요. 전 형과 같이 왔지만 별로 만날 일이 없어요. 왜냐하면 8시간 동안 공부해서요. 지금 제가 필리핀에 온지 2주가 다되가네요. 그런데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거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필리핀에 온거 같은데 벌써 시간이 많이 되어서에요. 지금 친구들, 형들, 동생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집에 돌아 갈대는 공부습관 들이고 영어 공부를 더 잘하여서 갈꺼에요. 엄마, 아빠 보고 싶고 사랑해요.~!
창희
이젠 엑티비티 데이였어요. 그때 스노쿨링도 했는데 물도 꽤 마셨어요. 저번주에는 쇼핑을 했는데 기념품 겸 선물로 향수도 샀어요. 그리고 여기서 바퀴벌레도 봤고 도마뱀도 봤고...
게다가 길에 개, 고양이, 염소 등이 우리나라랑 달리 자유롭게 다녔고 우리나라랑 많이 다른 거 같았어요. 단어시험 못 쳤다고 혼내지 마세요. 엄마나 아빠가 쳐도 못 볼 거에요.
정욱이와 정후도 편지좀 써서 우리집(필리핀 말고 창원)에 보내면 그대로 올려주세요.
애들한테 그렇게 보내주세요. 그럼 이번주 일요일에 전화 할게요. 편지도 쓸게요.
전 바빠서 이만, bye bye.
2011년 1월 13일 -창희올림-
하빈이
안녕하세요? 저 누군지 아시죠? 저 하빈이에요. 여기 필리핀도 한국이랑 다를게 없네요.
덥기만 해요. 그래도 에어컨 덕분에 삽니다.ㅋㅋ 부모님께선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낼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여기 음식은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집이 좀 더 맛있네요. TV보면서 먹어 그런가? 아! 저는 매우 건강합니다. 모기한테 물렸지만 별로 간지럽지도 않고요. 이렇게 편지 쓰니깐 집과 부모님이 그리워지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건강하시구요.
2011.1.13 하빈올림
준혁이
엄마 나 여기 필리핀와서 잘 지내고 있어 시설도 좋고 선생님들도 잘해주시고 동생들이 내말을 잘들어서 너무 좋아. 아빠! 아빠 때문에 하빈이가 여기서 자기가 불리할 때 마다 내별명 부르잖아. 진짜 집으로 돌아가서 내 볼 만질 생각하지마. 그래도 아빠, 엄마 보고 싶어.
열심히 하다가 한국 갈게. 또 편지 할게.
2011년 1월 13일 나준혁 올림
동재
엄마,아빠 그리고 누나 지금 보고싶어도 못 보는게 정말 아쉬워요. 편지에서처럼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되요. 지금은 친구들이랑 형들이랑 놀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축구, 피구도 하고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가족들도 보고 싶긴 하지만 나중에 보면 더 반갑겠죠? 그럼 일요일 전화로 통화해요.~
2011년 1월 13일 가족들을 보고싶은 동재 올림
재우
엄마, 아빠, 할머니
엄마
엄마 넘 보고싶어요, 엄마가 없어서 하루가 잘 안 시작돼요. 그래도 엄마 많이 생각하면서 힘을 내고 있어요. 갈 때 엄마 선물 사갈 테니깐 걱정 마시고 기다리세요. 엄마 사랑해요.♥
아빠
아빠 언제나 저에게 잘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아빠가 없어서 쓸쓸해요. 아빠 제가 집에 가면 야구, 축구, 배드민턴 꼭 해요. 아빠 선물도 사갈게요. 사랑해요★
할머니
할머니 언제나 날 키워주시고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할머니 제가 집에 갈 때 상추랑 소고기 꽃등심 해주세요. 제가 많이 먹고 싶었어요. 할머니도 선물 있으니깐 걱정 마세요.
할머니 사랑해요♥
정호
안녕하세요? 저 정호에요. 안 본지 2주나 됐는데, 너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수민이 보고 제 메이플 아이디 필리핀에 있을동안 사용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영어레벨은 높게 나왔고 너무 어려워요. 2주 있다 뵈요. 특히 지호 목소리 듣고 싶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정호 올림
우리 아이들이 말한 거처럼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여기 온지도 2주가 다 되가는데, 한국으로 돌아 갈 날이 얼마 안 남았네요. 우리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도 꼭 참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지금처럼 항상 우리아이들에게 용기와 격려 부탁드려요.~
저는 내일 다이어리를 통해서 다시 인사드릴게요.^^
댓글목록
김희찬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온(heeona) 작성일
희찬아~친구들, 형들, 동생들과 잘 지내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든다는 걸 보니 엄마 맘이 편해 지는구나.엄마도 우리 희찬이 많이 보고싶구 사랑해...
선생님~ 늘 한결같은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에 무지 고맙고 감사드려요~~^^
이재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재령(doolph3) 작성일
선생님,,, 엄마들을 생각해 편지를 올려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엄마는 울 아들이 보고 싶음 방에서 사진을 보거나, 옷도 만져보고 한단다.
재우야!! 항상 건강 관리 잘하고 빨리 30일 날이 되어 얼굴을 보았음
좋겠다. 그 날을 기다리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찬이 어머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희찬이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착해서 다른 친구들 뿐만 아니라 동생들 형들도 희찬이를 좋아한답니다.^^
한국날씨 무척춥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이어리를 통해서 저는 다시 인사드릴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우 어머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재우도 부모님을 무척 그리워 한답니다. 하지만 앞으로 2주동안 열심히 한다고 저와 약속 했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정호님의 댓글
회원명: 정경화(jkh4000) 작성일
정호야 아빠도 정호가 보고싶다.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랄뿐이다.
홈페이지에 들어와 정호 모습을 보면 우리 아들이 제일 잘 생겼어 허 허 ...
정호야 동제랑 잘 지내고 좋은 추억 만들어라 안녕.
김동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재(daniel9411) 작성일편지글을 보니 반 분위기가 좋~습니다.동재가 운동 무척 좋아합니다.축구나 야구 선수가 되는 꿈(?)도 있었구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호 아버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정호 운동도 좋아하고 아주 쿨한 남자 랍니다.~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끊임없는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릴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동재 어머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동재가 운동을 잘하더군요.~ 동재가 약간(?)통통해서 운동신경이 없는 줄알았는데 공놀이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필리핀 날씨가 덥고 그러니 한국갈때는 살이 쫌 빠지겠지요??
지금처럼 항상 끊이없는 관심과 응원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