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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9] 스파르타8주 이성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12-29 09:30 조회5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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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12월 29일, 오늘 하루도 아이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신이 없었던 어제와 달리 아이들이 적응을 더욱더 해나가길 바라고, 곧 수업이 시작하기에 큰 힘을 얻을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하루를 시작 합니다.
어제 바쁜 일정을 보냈기에 아이들이 푹 쉴수 있도록 9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미리 준비하고 씻고 준비하고 있더군요. 아침 식사는 김치볶음밥과 토스트입니다. 아이들이 어제 첫 식사보다 적응이 되었는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첫 Activity시작을 알리는 수영시간입니다. 수영시간 공지를 미리 하였기에 아이들은 미리 들떠있습니다. 수영모는 챙기느냐, 수영복을 미리 입느냐 질문이 많았습니다^^
호텔내에 마련된 수영장이기 때문에 수영복을 입고 옷을 걸치고 신나는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을 보자마자 바로 뛰어들 기세였습니다. 하지만 준비운동을 위해 잠시 참으라며 아이들을 말렸습니다. 준비운동은 국민체조를 하려하였지만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서 팔벌려뛰기와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였습니다. 물에 얼른 들어가려고 팔벌려뛰기를 빠른속도로 하더군요. 그래서 그 준비운동으로는 부족할거 같아서 마지막 구호는 빼기로 했습니다.  구호한 사람이 있으면 동일하게 다시 한번 하는거지요.
이거 웬걸, 아이들은 모두들 짜맞추듯이 마지막구호를 빼고 준비운동을 마무리하는 겁니다.^^ 아이들은 이미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스트레칭후 입수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수영을 잘하더군요. 이곳수영장은 약 1.5m내외로 안전한 곳입니다. 하지만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들 수영시합, 물장구를 치며 놀았습니다.
오후Activity가 있기 때문에 한시간 가량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밖에 나오는것을 싫어하더군요. 저 또한 아쉬웠습니다.^^; 심한장난을 치거나 다이빙을 하는 아이들도 없었고 안전사고 없이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을 하고 샤워 후에 간단히 옷을 갈아입고, 점심시간이 되자 기다렸듯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Activity를 위해서, 그리고 오전에 수영을 하여서 체력보충을 위해 아이들에게 평소보다 많은양을 먹이도록 하였습니다. 점심반찬에서 전종류가 나왔었는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감자전 같았는데 케첩에 찍어먹으니 맛이 일품이더군요. 아이들 입맛에도 딱 맛았구요. 어제 돈까스에 이어 인기메뉴가 되었습니다.

식사 후 오후 Activity는 이곳의 문화체험을 할수있는 Top's Hill과 도교사원 방문입니다.
오늘 이곳날씨는 구름이 끼어있는 선선한 날씨지만 첫 야외활동이기에 아이들에게 꼼꼼히 듬뿍 선크림을 바르게 하였습니다.
모자를 쓴 아이들, 선글라스를 쓴 아이, 한껏 멋을 부려서 준비합니다.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버스에 오릅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올때에 늦은 시간이라 주변환경을 보지 못해서 아이들이 더욱더 기대를 했습니다.

Top's Hill로 먼저 이동을 합니다. 올드브릿지를 넘어 세부로 넘어가는길은 바다폭이 좁아서 다리의 길이는 한강의 다리와 흡사했습니다. 그곳의 모습은 아이들은 인천바닷가와 비슷하다고 하였습니다. 시장의 모습, 노점의 모습, 필리핀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서로 대화를하며 이곳을 느끼고 있습니다.
꼬불꼬불 산을 오르며 고지가 높아집니다. 아이들은 고지가 높아질수록 아름다운 세부의 모습에 감탄을 합니다.
도착후 아이들은 넓은 전망대에서 뛰어놉니다. 모처럼 드넓은 곳에 있어서 술래잡기를 하더군요. 술래잡기를 하기엔 숨을곳이 별로 없어서 금새 끝나 버립니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간단한 사진촬영 후 다시 이동을 합니다.

이번 문화체험은 도교사원입니다. 도교사원으로 올라가는길에 한국인 관광객을 만났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인사를 하자 반갑게 인사를 해줍니다.
사원이라 엄숙한분위기와 안내원은 조용히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연히 숙연해집니다. 사원이라 조용히 둘러보고 사진촬영후 사원에서 나왔습니다.

첫 Activity라 아이들이 배가 고팠는지 저녁식사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자장밥 ,맛탕, 감자샐러드입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식사를 비우면 바로 돌아갔는데 거의 모든 학생이 밥을 추가로 먹었습니다. 맛탕이 동이나더군요. ^^ 이곳의 식사는 날이 갈수록 아이들이 만족을 합니다.
식사 후에 내일부터 아이들은 수업에 들어가기에 내일 수업에 대한 안내와 질문을 받았습니다. 수업을 아이들이 이미 대체적으로 알고 있기에 안내와 질문에 집중도가 높았습니다. 교재도 받고 자신의 일정표를 안내해주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캠프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설래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혁이는 친구들을 잘 챙겨 주더군요. 오전 수영시간에 준형이가 수건을 숙소에서 가지고 오지 않아 걱정하자 자신이 먼저 나서서 저에게 요청을 하고 수건을 챙겨주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세심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Top's Hill에서 아이들이 술래잡기를 할때 화장실로 숨어들어가는 귀여운 모습을 역시 보여주었습니다.^^

석훈이는 오전 수영시간에 피곤해 하였지만 Activity시간에 자신이 가져온 카메라로 아이들에게 열심히 사진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저도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지만 먼저 석훈이가 사진 찍을 장소를 알려주어서 저도 수월해서 석훈이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석훈이 자신보다 친구들을 많이 찍어주려는 모습에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준형이는 저희 빌라에서 오락부장입니다. 양말을 말아 공을 만들고, 야구를 합니다. 준형이 자신이 아이들에게 팀을 짜주고 야구경기를 진행합니다. 그 모습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버스에서 이동중에도 아이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었습니다. 내일 매점에 갈 예정인데 라면을 먹고 싶어 하더군요. 내일 매점에서 라면을 사먹일 예정입니다.

민제는 역시 배려심이 깊더군요. 집에서 자신이 준비한 비누걸이와 칫솔걸이를 화장실에 배치하여 저와 아이들에게 사용할수있도록 안내해 주더군요. 덕분에 아이들이 비누나 칫솔을 세면대에서 편히 이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약한 기침을하는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많이 양호해졌습니다.

종훈이는 오전 Activity 수영시간에서 가장 멋진 아이였습니다. 수영을 가장 잘 하더군요. 아이들과 수영 시합에서도 일등을 하였습니다. 각종 수영 주법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 또한 종훈이에게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약간의 목에 감기기운이 있어서 종합감기약을 먹였습니다. 감기기운이 나지않도록 수면중에 에어콘 온도에 좀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태현이는 오전 오후 Activity시간에 가장 씩씩하고 적극적으로 놀았습니다. 오전 수영시간에 선생님들 대표로 제가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저를 물을 먹이더군요^^;; 제가 수영장에 들어가 아이들이 긴장을 할수있었는데 덕분에 화기애애하게 물장구를 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에 들어가는 태현이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빠른적응과 웃음에 제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서로 트러블 없이 모두들 같이 있으려고 제촉을 합니다^^
내일 수업을 시작할것인데 모두들 잘할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한국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석훈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홍석훈(gamwo) 작성일

자세한 선생님의 설명이 너무 고맙습니다.  안심도 되구요. 석훈이는 처음엔 어색해하지만 익숙해지고나면 누구보다 따뜻하고 믿음직한 아이입니다. 힘들지만 우리아이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꾸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아이들은 지금 첫수업을 하고있습니다.
첫수업이라 긴장하지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모든아이들이 즐겁게 웃으며 수업에 임하고있습니다.
한국에 눈이많이왔다고 들었는데
추운날씨에 부모님들께서도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이혁님의 댓글

회원명: 이혁(gur718) 작성일

울 아들 혁
집에서나 캠프에서나 항상 배려하고 챙기는 마음 이 아빤 최고로 생각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스스로 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