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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0] 스파르타 8주 이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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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12-10 19:26 조회590회

본문

안녕하세요. ^^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입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ㅇㅇ해변입니다.
그동안 볼링이나 쇼핑몰등 실내에서 주로 활동을 했었는데 드넓고 맑은 해변으로 액티비티를 나간다니
아이들도 그리고 저도 많이 설래었습니다. 아이들도 저를 물 먹이겠다며 단단히 벼루고 있다니 저 또한 아이들과 바다에서 물장구치는 모습을 상상하고, 제가 더 들뜬 기분입니다.

그동안 수업받느라 많이 지쳐보였지만 오늘 아침은 모두들 힘차게 기상을 하고 아침식사도 액티비티를 위해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먹고 시간이 남기에 한시간정도 꿀맛같은 단잠을 잤습니다. 자 모두들 준비를 하고 9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ㅇㅇ비치는 숙소에서 20분거리로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기는 참편했습니다. 드넓은 수평선과 맑은 바닷물을 보니 저도 아이들도 들썩이며 흥분하였습니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웃옷을 벗으며 바로 달려들 기세였지만 간단한 준비운동을 위해서 모두들 잠시 참기로 했습니다^^;; 으쌰으쌰 준비운동을 했습니다. 준비운동에는 국민체조가 제격이죠!!! 인솔하는 저나 아이들이나 세대를 아우르는 체조이기 때문입니다.
 
체조 후 아이들은 누가 더 먼저 물속으로 들어가나 할정도로 빠른속도로 달리기시작했습니다. 역시나 가장 체격이좋고 운동신경이 좋은 1ㅇㅇ이 일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2ㅇㅇ,3ㅇㅇ,4ㅇㅇ,5ㅇㅇ,6ㅇㅇ,7ㅇㅇ이 간발의 차이로 물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저는 물귀신이 될뻔했습니다. 아이들이 저한테 쌓인게 많았나봅니다. 모두들 저를 물장구를 쳐주내요. 남은 일정동안 아이들에게 좀더 잘 챙겨주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물장구를 신나게 치고 저는 밖으로 나와 다른 인솔교사 선생님들과 다과를 준비하러 갔습니다.
워낙 아이들이 신나게 노느라 체력보충을 해주어야겠네요. 근처 시장에서 과일과 음료수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숙소에서 먹는거보다 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사장에서 달콤한 과일을먹으니 꿀맛이라고 하네요.저 역시 필리핀에와서 그동안 많은 과일을 먹었었는데 이날만큼 맛있었던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2시가 되자 엄청난 물놀이로 인해 과일가지고 허기를 채울수없었습니다. 모두들 배가고프고 힘이들었는지 하나둘 물 밖으로 나와 모래사장에 누웠습니다. 깊고 파란하늘을 보니 아이들도 힘이들었어도 즐거움에 모두들 해맑게 웃더군요. 자 모두들 몸을말리고 갈시간이네요. 아직 미련이남아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아직 해야할일이 있기에 모두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숙소로오자마자 침대에 눕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몸에 남은 짠 바다기운에 모두들 오랜만에 샤워를 신나게 하네요. 평소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모두들 말끔히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단어시험을 보는데 아이들이 힘겨워 하더군요. 엄청난 물놀이에 다들 지칠법도 한데 대견하게도 모두들 성적이 좋았습니다. 바다로 떠나는 액티비티의 장점을 몸소 느낄수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피곤해하여 내일 걱정도 되지만 이번 액티비티를 통해 눈에보이지않는 강한 에너지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즐겁게 놀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아이들과 저희 인솔교사 모두 일찍 잠이들었습니다.

1ㅇㅇ은 타고난 운동신경을 가진것 같습니다. 5,6학년 형들에 뒤떨어지지않은 달리기속도에 오늘또 감탄을 하였네요.

2ㅇㅇ은 아침에 무척이나 피곤해 하였는데 맡형답게 액티비티 이동시 동생들을 잘챙기는 모습에 오랜만에 칭찬을 해주었네요.

3ㅇㅇ은 그동안 소극적인 아이였지만 물 만난 고기 처럼 오늘은 적극적으로 물놀이를 하더군요. 3ㅇㅇ덕분에 저도 즐겁게 물놀이를 할수있었습니다.

4ㅇㅇ은 오늘 저에게 가장 많은 물을 먹였습니다. 지난 볼링시합때 저한테 큰점수차로 져서 그런거 같은데 역시 승부욕이 강한 아이입니다.

5ㅇㅇ은 평소 잘먹지않은 과일을 아주 잘먹더군요. 해변에서 먹는 과일은 꿀맛이라며 친구들에게 권하는 모습에 기특해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우리 막내 6ㅇㅇ 아직 감기 기운이 약하게 남아있어 신나게 놀지는 못했지만 모래사장에서 여자아이들과 신나게 장난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어 보여 저도 같이 즐겁게 놀았습니다.

마지막 7ㅇㅇ이는 그동안 아침잠이 많았는데 액티비티날은 누구보다 더 일찍일어나 하루를 기대하더군요. 다음 액티비티에서도 7ㅇㅇ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오늘 ㅇㅇ해변 액티비티하는 동안 아이들이 인솔에 잘따라주어서 저도 다른 인솔교사들도 모두들 즐겁고 안전사고없이 다녀올수있었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수업에 들어가지만 오늘 액티비티를 통해 아이들이 좀더 친해질수 있는 기회였다고 봅니다. 다음 액티비티도 기대가되고 늦은 저녁 편안한 밤 보내시고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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