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2] 프리미엄 4주 김선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2 23:46 조회53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0^ 오늘도 화창한 날씨였어요. 낮 시간엔 너무 뜨거워서 아이들에게 점심식사 후 야외활동을 금지시켰었답니다. 실내에서 놀아도 인형 놀이를 하며 신나게 놀았어요 ㅎㅂㅎ 어제 많이 걸어서 인지 밤에 잘 때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물으니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어제 정말 열심히 쇼핑을 한 모양이예요.^^ 정규수업이 진행된 오늘은 특별한 문제 없이 조용히 지나갔어요. 수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 인지 아이들이 눈감고도 교실을 찾아갈 수 있다며 농담을 할 정도랍니다.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아이들이 수업에 갈 때 모두 인형을 하나 두 개씩 끌어안고 간다는 거예요 ㅋㅋ 인형들을 동생 혹은 딸 아들이라고 부르며 어딜 가든 함께 하고 싶어하네요~*
오늘 예은이가 지현이에게 그림을 그려서 선물했어요. 예은이가 평소에도 조그만 그림을 노트에 그리곤 했었는데 오늘은 지현이의 A4용지에 예쁜 색연필로 멋진 작품을 그려냈답니다~* 예은이가 종종 뉴질랜드 캠프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 들은 이야기는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에 최고로 웃겼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이 모두 다 배꼽잡고 웃었어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ㅎㅎ 오늘 엄마를 향하여 예은이의 사랑이 가득 담긴 하트뿅뿅 눈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보셨죠^^?
오늘 6교시 수업시간에 지현이가 울고 있어서 사정을 들어보니 지은이에게 빌린 Simba인형과 필통을 잃어버려서 였다고 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지난 수업 때 두고 가서 다른 오빠가 수업이 끝나면 지현이에게 전해주려고 보관하고 있었던 거였는데 지현이는 그만 너무 속상해서 울어버렸다고 하네요. Simba와 필통이 지현이에게 무사히 돌아왔고 그 이후 수업이 계속 진행되었답니다 ;)요즘 지현이의 걱정은 추석연휴에 중국 갈 때 준이를 데려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도 오랫동안 못보고 있어서 혹시 아빠가 괴롭히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이라네요 ㅎㅎ
지은이는 자습시간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수학 숙제를 하게 했는데 지루해서 죽겠다고 하더군요 ㅎㅎ 지은이도 수학보다는 영어가 더 좋은 가봐요~^^ 우선 하는데 까지 해보고 나머지 다 하지 못한 수학은 한국에 돌아가서 하기로 했답니다. 창범이가 섭섭해 할 것 같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지은이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선생님들을 만날 때 마다 몰에 가게 되면 창범이 선물을 사다 달라며 ㅋㅋ 지은이가 건강히 돌아가서 창범이랑 놀아주는 것이 선물이라고 하니 이창범은 물건으로 주는 걸 더 좋아할 것 같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ㅋㅋㅋ
윤서가 오늘 예쁜 머리띠를 했는데 보셨죠? 남자선생님들이 윤서 머리에 핀을 꽂으니 예쁘다고 말해줬었는데 그 이후에 다양한 핀을 하고 다녔었는데 어제 쇼핑몰에서 윤서가 머리핀을 고르고 있을 때 ‘우리 윤서 머리띠 해도 예쁘겠다~!’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머리띠를 두 개 구입했답니다 ㅎㅎ 물론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윤서는 칭찬을 해주면 모든 일에 더 열심인 것 같아요. ^^ 단어시험을 준비할 때나 과제를 할 때 어제 보다 더 잘할 수 있지? 해주면 신나서 노트에 빼곡히 단어를 적는답니다. 여전히 윤서에게 30개의 단어를 모두 외우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더 잘하는 날이 곧 오겠죠^-^
소민이가 어제 먹다 남은 도넛을 잘 보관하다 그만 아침에 바닥에 쏟아버렸답니다. 당황하다 제가 방에 들어가니 환하게 웃더라구요 ㅎㅎ 아이들과 같이 치우면서 음식을 버리게 돼서 아깝다며 다음에는 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겠다는 소민이~^^ 평소에도 음식을 많이 남기지 않고 잘 먹어서 예뻤는데 오늘 소민이의 아이답지 않은 말에 감탄 ㅎㅎ 다른 아이들에게도 모범이 되었겠죠?
오늘 소민이가 집에 전화하고 싶어했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일요일만 통화를 하게 아이들과 약속을 해서 섭섭하겠지만 일요일을 기다리기로 했답니다.
준희는 요즘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기는 하지만 혼날 일이 조금 많이 있네요ㅠㅠ 얼마 전에도 혼났었는데.. 정완이 오빠도 따끔하게 혼내주었는데 어린 아이여서 그런지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자세한 이야기는 캠프 우체통에 글 남겨주시면 댓 글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확인하시고 다음주 통화 때나 캠프 우체통에 준희에게 부모님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이제 정말 캠프 마지막이 오고 있어요. 처음 아이들을 만나서 이름 외우기에 바빴던 순간들이 스쳐 지나 가네요 ㅎㅎ 끝이 좋아야 다 좋다는 말이 있듯이 끝까지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기억될 캠프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야겠어요^0^ 안녕히 주무시고 저는 내일 일지에서 뵐게요~*
+ 목요일이어서 슈퍼마켓에 다녀왔습니다.
댓글목록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ㅋㅋ그러게요....음식을 잘 남기지않는데 다 쏟아버렸으니 얼마나 아까웠을까요...경험하면서 알게되는 산경험을 했네요뭘...엄마랑 필이 통했을까요??저두 유나히 생각 나던데....일욜이 무지 기다려네요..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예은이의 희망중 하나가 개그우먼인데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하니 좋네요..
예은이의 하트 뽕뽕도 너무 행복하게 받았다고 전해 주세요...
엄마도 하트뽕뽕 더블로 보낸다고요 ~~
얼마남지 않았네요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의 캠프도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다 오세요 ...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수학이 지루해도...미루지 말고..성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말해주세요..
창범인 아직 어려서 물건으로 선물 받는걸 훨씬 좋아할겁니다 ㅋㅋ
막바지 캠프생활...느슨해지는 아이들 잘 챙겨주세요..
늘 수고 많으신 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소민이 부모님~^^ 넹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거예요. 업그레이드된 소민이 기대하세요~! 내일 전화드릴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예은이 부모님~^^ 네 예은이가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대요 ㅎㅎ 넘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님의 더블 하트뿅뿅 전해드렸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지은이 부모님~^^ 네~ 막바지여서 집중하기 힘든가봐요 ㅠㅠ 오늘 창범이 선물을 샀는데 지은이가 가지고 싶다고 하네요. 이걸 어쩌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