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0]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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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0 01:29 조회5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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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따사로운 햇살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빌라 문을 박차고 아침을 먹으러 나가는 아이들,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뜨거운 공기에 모두들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아침을 먹고 빌라로 돌아온 아이들 모두 선크림을 얼굴과 팔, 다리에 듬뿍 바르며 뜨거운 햇살에 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정해진 수업 시간대로 이동을 하여 수업을 들었는데요, 오늘은 꽤나 더운 날씨로 인해 아이들 모두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빌라 안에서 몸을 사리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끝마치고 내려오니 햇빛이 쨍쨍하던 푸른 날씨는 어느새 먹구름으로 가득하였는데요, 오늘이 아마 이곳에서 생활했던 중 가장 더운 날씨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무더운 날이었답니다. 한국에도 연이은 찜통더위가 계속 되다 오늘 서울에는 비가 쏟아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곳이나 한국이나 더운 날씨로 인해 다들 고생인 것 같네요. 더운 날씨에 몸이 축축 쳐지긴 하지만,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아이들을 보시면서 부모님들 모두 기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 아이들의 소식이 많은 힘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
오늘은 아이들과 저녁으로 나온 햄 볶음, 어묵 국, 잡채, 야채 계란말이를 맛있게 먹고 남은 저녁시간을 이용해 아이들 모두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찍었는데요~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띄운다니 부끄러워하는 아이들도 있고, 자발적으로 먼저 찍겠다며 상당히 강한 애착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쑥스럽지만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를 찍고 아이들 모두 거실 탁자에 앉아 단어 외우기와 영어 일기를 쓰고 각자 주어진 숙제도 모두 마쳤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생활태도에 대해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어서 그런지 모두들 분위기를 타며 저녁에 자기가 할 일을 제시간에 끝마쳐 자유 시간에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도 하였는데요, 이곳에 TV가 없어서 그런지 아이들 모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열심히 영화감상을 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시간동안 좋은 추억만으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기에도 모자란 시간인 것 같은 느낌인데, 꾸중을 하게 될 때마다 제 마음도 편치 않고 우울하답니다. 아마도 한국에 갈 날이 머지않아 아이들 모두 들떠있다 보니 마음 따라 행동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꾸중을 듣고 그 순간에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좀 더 개선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아이들의 이런 소식을 전해 드릴 때 마다 저의 맘도 편치 않답니다. ㅠㅠ
그래도 아이들 내일 있을 마지막 Activity에 대한 기대가 많았는데요, 내일 아침 빌라를 출발하기 전에 용돈을 건네줄 예정인데요, 아이들에게 쇼핑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남은 용돈을 잘 보관하고 다니도록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내일의 Activity를 끝내면 모든 4주 캠프의 Activity가 끝이 나네요. 아이들과 함께 영화 관람도 재미있게 하고 쇼핑도 알차게 하여 Activity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아이들의 개별 소식 함께 보실까요..??
박선영
항상 제일 먼저 하루 일과를 끝마치고 아이들을 이끌어 정리정돈도 시키고 동생들도 조용히 할 일을 시키는 선영이입니다. 내일 쇼핑을 가면 말린 망고와 초코무쵸라는 초코바를 잔뜩 사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초코무쵸를 무척이나 사랑하게 된 선영이랍니다. ^^
임시연
오늘은 수업 시간에 Ana Teacher와 함께 부모님께 드릴 입체카드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손수 만든 카드를 보니 정성을 많이 드린 티가 나는데 부모님께서 카드를 받고 흐뭇해하실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답니다. 시연이도 내일 쇼핑에서 말린 망고와 간식 등을 잔뜩 사와서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
이은진
오늘 은진이도 하루 일과를 일찍 마쳤습니다. 밤에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는데요, 오늘은 저에게 동생 사진을 보여주며 동생이 사진에서 쏙 튀어나왔으면 좋겠다며 동생을 많이 그리워하는 모습이네요. 내일 쇼핑도 많이 기대되는지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답니다. ^^
박연수
연수도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내일 있을 Activity에 만발의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말린 망고를 많이 사가지고 와야겠다며 다짐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같이 영어 공부를 하는 학원 친구들과 함께 사이좋게 말린 망고를 먹고 싶다고 하네요. ^ ^
한정윤
피부를 많이 그을린 정윤이, 오늘도 역시 뜨거운 햇빛에 단단히 선크림을 바르도록 말해두었는데요, 정윤이도 내일 있을 쇼핑에 잔뜩 기대한 모습이네요. 정윤이도 다른 아이들과 같이 말린 망고를 많이 사겠다며 벌써부터 저에게 쇼핑몰의 구조를 묻기도 하였답니다. ^^
아이들 모두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영화 관람도 하고 쇼핑도 할 계획인데요, 언제나처럼 아이들과 함께 안전한 Activity마치고 즐거운 하루 보내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연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연수(ynsoo) 작성일
더운여름 수고 많은신 선생님!
아이들이과도 전쟁중이시군요.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으련만...선생님을 힘들게만 하는건 아닌지. 아이들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네요. 그래도 끝까지 아이들 이끌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화이팅 하시고 오늘 있을 activity도 즐거운 하루로 마무리 되길 바래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연수어머님 ^ ^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떄로는 아이들떄문에 속상한 일들도 있지만, 아이들때문에 웃는 날들이 많아 많은 힘이 된답니다.
아이들을 바른길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들 많이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남은 캠프기간도 좋은 추억 만들고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