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8]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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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8 23:37 조회50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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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탐불리 리조트에 다녀온 날 입니다.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빛에 오늘 하루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었는데요, 심상치 않은 따사로움에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나가도록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답니다. 아침을 먹고 출발을 하기 전, 남는 시간을 이용해 다른 빌라 아이들과 모여 뮬란을 보기도 하고 캠프 우체통에 남겨주신 부모님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는데요, 인터넷 사정이 좋지 못하다 보니 페이지를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아이들의 속을 태우기도 했었답니다. ^ ^
오전 10시, 아이들과 함께 빌라 앞에 모여 다같이 한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요~ 이번 Activity는 지난번 Kawasan Waterfalls보다는 비교적 훨씬 가까운 곳으로 숙소와는 30분정도 거리에 위치하였답니다. 버스 안에서 아이들 모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들뜬 모습들이었는데요~ 저와 같이 앉아 간 시연이와는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탐블리 리조트 앞에 도착하였더라구요~
모두들 서둘러 내려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바다와 수영장으로 나눠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였답니다. 바다에 뛰어들던 남자아이들, 물장구를 치다보니 계속 바닷물을 마셔 다시 수영장으로 이동을 하기도 하고, 수영장에서 놀던 아이들은 바다로 이동해 조개도 줍고, 물장구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쉴새 없이 물장구를 치며 체력을 소모한 아이들, 점심시간을 알리자 모두들 쪼르르 달려와 슈렉의 장화신은 고양이와 같은 눈망울들로 눈을 깜빡이며 배고픔을 알렸는데요~ 자리를 옮겨 부페식 식당으로 들어선 아이들, 다들 허겁지겁 음식을 담고 어떤 음식들이있나 다들 분주하게 이동을 하며 자신의 그릇에 여러 음식들을 채워 나갔답니다~ 부페식으로 나온 음식으로는 샐러드, 고기류, 해산물, 과일 등 어디하나 부족한 점 없이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만족스런 점심메뉴였는데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였나요? 맛있어 보이는 만큼이나 맛 또한 일품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답니다~ 필리핀 음식의 매력에 맛들어 버린 저로선, 굉장히 만족스런 점심이 아닐 수가 없었는데요~ 아이들도 모두 입맛에 맞는지 몇 그릇씩 먹고 또 먹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다들 음식을 맛있어 하는 거 같아 다행인 마음이기도 했답니다. ^ ^
점심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 선생님들이 식사가 끝나기도 전에 하나 둘씩 다가와 수영장에 들어가도 되냐며 수영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답니다. 점심식사 후, 탐불리 리조트의 West쪽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수영장은 우리 아이들이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돌고래 동상들과 악어 동상 등, 여러 동상들이 우리 아이들을 맞이하여 주었답니다. 또 다시 수영장을 보자마자 흥분한 우리 아이들~ 준비운동을 하고 모두들 풀장으로 뛰어 들었는데요~ 지친 기색없이 다들 신이나서 물장구를 치는 모습에 우리 선생님들은 모두 대단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답니다. 하루 몇 시간동안 물장구를 쳤는데도, 막상 떠날 때가 되니 다들 아쉬워 하는 눈치였는데요~ 모두들 옷을 갈아 입고 다시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한 후, 저녁으로 나온 카레와 고구마 샐러드, 계란 국을 먹고 저녁 일과이자 일요일 마다 치루는 Weekly Test와 Daily Test도 무사히 마치고 오늘 Activity를 토대로 영어 일기 쓰는 것도 잘 마쳤답니다. 수영을 하느라 피곤할텐데도, 그런 모습없이 평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오늘은 부모님께 늦기 전에 전화를 드려서 그런지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 일과를 끝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다에서 아이들과 닭싸움으로 내기를 하였는데요~ 다른 빌라 아이들과 선생님들과 닭싸움을 해서 이기면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더니 아이들 모두 신이나서 이리저리 깡총 뛰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승리로 오늘 밤에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잠이 들겠네요.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 일상에 아이들 모두 즐겁게 남은 캠프 기간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 ^
그럼 오늘 우리 아이들의 개별 소식 함꼐 보실까요? ^ ^
박선영
선영이는 오늘 수영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평상시처럼 시험과 영어 일기, 숙제 등도 제일 먼저 끝내며 맏언니다운 파워를 보여주었는데요~ 항상 영어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눈에 자주 보여 선영이를 볼 때마다 이곳에서 많은 발전을 하고 돌아가리라 생각이 든답니다. 항상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영이, 밝게 웃는 모습도 자주 보여줘 흐뭇한 마음인데요~ 앞으로도 칭찬할 일들만 가득한 선영이가 되어주길 바래보네요. ^ ^
임시연
오늘 시연이에게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할 때 울지 않으면 캔디를 주겠다고 했는데 전화 통화를 끝내고 웃으면서 내려오는 시연이, 제가 울었냐고 물어보니 안울었다고 하는데 눈은 약간 빨개진 모습이네요~ 엄마가 더 보고 싶을까봐 전화를 먼저 끊자고 했다고 하는데 확실히 예전과는 의젓해진 모습이네요~ 이번 Weekly Test에서는 지난 번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시연이에게 지난 번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받아보자고 응원해 주었답니다. 오늘 Daily Test도 단어를 입으로 반복적으로 외우며 가장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저의 맘을 흐뭇하게 해 준 기특한 시연이랍니다. ^ ^
이은진
오늘은 은진이도 친구들과 마음껏 수영을 즐겼는데요~ 무릎에 난 상처가 떨어져 숙소로 돌아온 후 후시딘을 발라주었습니다. 오늘 선크림을 열심히 발랐는데도 샤워를 한 후 은진이를 보니 양쪽 볼이 약간 빨개져 햇빛에 약간 그을린 모습이네요. 오이나 감자가 있으면 팩을 해 주었을텐데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은진이가 단어를 외우는 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저에게 꾸중을 듣고 말았는데요, 은진이가 집중해서 하루 일과를 일찍 끝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어머님께서 저에게 힌트 좀 주세요~ 빌라를 바꾼다는 말도 소용이 없네요.. ㅠㅠ 저도 어떤 방법이 있는지 더 강구해봐야겠습니다. ^ ^
박연수
오늘 하루 연수도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연수도 얼굴을 보면 양볼이 약간 빨개진 모습이네요~ 아무래도 야외활동을 했더니 햇빛에 그을린 모습이랍니다. 연수에게도 오늘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할 때 울지 않으면 캔디를 준다고 했는데 내려오는 연수 표정을 보니 운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였는데요~ 연수도 처음보다는 많이 적응 된 모습으로 저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주었답니다. 보통 두번째로 저녁일과를 마치는 연수, 오늘도 어김없이 일등으로 끝낸 선영이와 같이 필리핀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방청소도 하는 기특한 연수랍니다. ^ ^
한정윤
오늘 하루 정윤이도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Activity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기특하게도 마지막 순간까지 남아 영어 숙제를 끝내놓는 정윤이었는데요~ 피곤할 만도 한데 열심히 숙제를 하는 모습에 칭찬을 해 주었답니다~ 하루 하루 공부하는 태도가 좋아지는 것 같아 기특하네요~ 전화통화를 끝내고 내려오는 정윤이, 키자니아에 가고 싶었는데 못 갈 것 같다며 아쉬워 하네요~ 그래도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끝낸 후 행복한 표정을 짓는 정윤이랍니다. ^ ^
오늘 아이들의 하루, 어떠셨는지요? 아쉽게도 일요일의 마지막 Activity가 이렇게 끝이 나고 말았네요. 이제 점점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게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했는데요. 우리 아이들과의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워지고 씁쓸해 지기도 하네요. 너무나 이쁜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마음 속에도 저희 인솔교사들이 함께 해 주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일주일의 하루를 여는 월요일, 부모님들 모두 좋은 하루로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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