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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806]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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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6 23:40 조회5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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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신나게 한바탕 뛰어 논 뒤 느긋하게 수업 받으러 출발~! 오늘은 하루 종일 가을 같이 선선한 날씨여서 아이들이 활동하기 좋은 하루였답니다. 저녁을 먹은 뒤 빌라 단지 안을 돌며 오랜만에 긴~ 산책도 했어요.

준희 두드러기 다행히 퍼지지 않고 많이 가라 앉았답니다. 많이 긁은 부분에는 검은 반점처럼 조그만 딱지가 생기긴 했는데 계속 연고를 발라 주면 좋아질 것 같아요. 문제는 지난번에 약 먹고 며칠 괜찮았었는데 또 다시 변비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ㅠㅠ. 오늘도 오후 수업시간에 너무 힘들어서 빌라에 와서 쉬었답니다. 고민 끝에 저녁식사 후 약을 먹였는데 바로 효과가 있어서 지금은 편안한 상태로 잠이 들었어요. 하지만 계속 약에 의지 할 수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데.. 준희가 화장실에 잘 못 가서 힘들어하니 마음이 좋지 않네요..

지현이는 주근깨 때문에 고민이 생겼어요. 햇볕이 강해서 인지 주근깨가 조금 생겼다며 하루에도 거울을 몇 번씩 보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잘 안 보인다고 해도 속상한가 봐요. 그래서 이제부턴 더 열심히 선블록을 바르기로 했답니다. 아침에 우산을 가져 갔었는데 우산살 한쪽이 부서져서 또 속상했어요ㅠㅠ 한 쪽이 푹 꺼져서 모양은 망가졌지만 그래도 비는 피할 수 있으니 한국 가기 전까지는 쓰기로 했답니다. 한국에 가면 엄마께 더 예쁜 걸로 사달라고 하네요~^^ 지난 번에 일회용카메라 한 개를 반품하겠다고 했었는데 그냥 쓰기로 했대요. 오늘 새로운 카메라로 친구들과 신나게 사진을 찍었답니당~*

항상 열심히 하던 지은이가 오늘은 지치고 지루하고 힘들다며 의욕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서 너무 속상했어요ㅠㅠ 내일은 더 열심히 할 것을 약속하고 절대 오늘만 특별히 재 시험 대신 5개 Spelling check를 했답니다. 지은이는 이곳에 오기 전 날 소민이와 먹었던 돼지껍데기(!) 생각이 너무너무 나서 빨리 먹고 싶대요 ㅎㅎ 여기서도 한국음식을 먹지만 진짜 한국에서 먹는 한국음식이 그립다고 하네요. 돌아가면 창범이와 짬뽕 2그릇 + 탕수육도 꼭 먹고 말겠다며 깔깔깔 웃었던 우리 지은이 ㅎㅎ ~^^ 오늘 저녁 시간 이후 소화가 잘 안됐는지 지은이 표 오토바이 방귀를 계속 들어야 했어요 @ 하지만 8시 20분 이후엔 오토바이 방귀 안녕~~!! 다행이죠 ㅎㅎ

오늘 소민이 심술이 극에 달했는지 친구를 울리고 말았네요 ㅠㅠ 신경질이 부쩍 늘어서 큰 소리로 얘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지은이도 오늘 놀라서 소민이가 짜증이 많이 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소민이가 얼른 기분이 좋아져야 할 텐데, 얼른 일요일이 와서 부모님과 통화한 뒤 마음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0^ 과제도 단어외우기도 다 흥미를 잃었다고 말하는 소민이에게 얼른 힘을 주세요~!

드디어 예은이의 이가 빠졌답니다^^ 이빨 요정이 가져가게 하려고 잘 보관하라고 했는데 가지고 다니다 길에 버렸대요ㅠㅠ 필리핀 어딘가에 잘 있을 거라며^^ 쿨~ 한 우리 예은이 ㅋㅋ 이가 흔들릴 때보다 빠지고 나니 게운(!)하다고 말하는 예은이 ㅎㅎ 흔들리는 이가 이제 1개 남았네용. 다른 이도 아프지 많이 아프지 않고 개운하게 빠지길~^^ 오늘 예은이가 사탕을 사서 우리 빌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평소와 조금 다른 모습에 아이들이 예은이를 한 번씩 다 안아주고 고맙다고 말했어요. 점점 더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는 우리 예은이 예쁘죠~* 
윤서에게 보내주신 편지를 보여주니 오늘은 씩~ 웃으며 ‘선생님 저 잘하고 있죠~?’ 라고 말하네요 ^^. 이전의 윤서로 돌아온 것 같아 넘넘 기뻐요. 참참 윤서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걸 좋아해서 위험했던 적이 몇 번 있어요. 일요일에 통화하실 때 꼭 윤서에게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세요! 윤서가 윤규 오빠가 어렸을 때 같이 놀아줬던 생각이 많이 난대요. 여기서 준규 오빠도 윤서를 잘 챙겨주지만 역시 삼총사가 함께 있어야 가장 즐거운가 봐요^^ 이번 주엔 윤규 오빠랑 꼭 통화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ㅎㅎ

내일이면 벌써 3번 째 주말을 맞이하네요. 처음엔 아이들이 얼른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제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니 오늘은 처음으로 아쉬워 하네요.^^ 한국에 돌아가서 많이 그리운 필리핀 캠프가 되도록 마지막 까지 건강히 열심히 화이팅~^*^ 안녕히 주무시고 저는 내일 일지에서 뵐게요 ;)
 

댓글목록

최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현(cjh1103) 작성일

선생님~ 지현이가 시력이 안좋아요. 지금에라도 안경을 좀 쓰고 다니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얘기해도 외모에 신경이 쓰이는지 잘 알쓸려고 하거든요.
해가 쨍쨍한 곳에 나갈 떄도 챙겨준 모자를 쓰게 해주시면 시력보호에 조금 더 도움이 될 듯해요.
잘 보이지 않으면 집중력도 떨어진다는데... 걱정이예요.^^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이제 마지막 주간만 남았네요 ...
예은이가 넉넉한 맘으로 지낸다 하니 넘 감사하네요 ...
예은이 이빨이 많이 흔들려서 좀 불편했겠네요 ...
주말인데 재미있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안타까운소식이네요...지은이가 공부하기 힘든건지...
일욜 통화하면 잘 얘기해볼게요..그전까지 잘 다독이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여기 돌아오면 돼지껍데기 원없이 사준다고도 전해주시구요..
물론 짬뽕.탕수육도요...지은이가 끝까지 열심히 잘 한다는 소릴 들어야 엄마가 힘이 난다고..
지은이의 밝고 어두운 소식에 엄마의 하루 기분이 좌우되니 힘들지만 더 밝고 열심히 하는 지은일 기대한다고 꼭꼭꼭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지은이가 드뎌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방귀를 트셨어 ㅋㅋㅋ
그간 오래 참느라 힘들었던게지?ㅋㅋㅋ
오토바이 방귄 엄마건데? ㅋㅋㅋㅋ 지은인 뿡!! 힘찬방귄데..ㅋㅋㅋ
생리적인 현상이니 넘 참지마라..얼굴 누렇게 뜬다 ㅋㅋㅋ
방귀까지 붕붕 나오는걸 보니 완전 그곳 생활이 편해졌나보네? ㅋㅋㅋ
챙피한거 아니니까 신경쓰지마...선생님도 네 방귀소릴 사랑스럽다 하실걸? 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현이부모님~^^ 네 지현이가 안경쓰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다른 친구가 쓰면 그걸 빼앗아쓸 때가 있는데 지현이 안경을 쓰도록 전하도록 할게요. 모자는 액티비티에 나갈 때만 챙겨서 쓰고 있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은이 부모님~^^ 흔들리는 이가 두개일 때 보다는 편안한 모습이예요. 내일 수영장에 가서 예은이가 넘넘 신나있답니다^0^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은이 어머님~^^ 네 언제나 사랑스러운 우리 지은이 ㅎㅎ 지은이가 방귀를 트고 나니 더 가까워진 느낌이예요 하하하^0^ (오토바이 방귀의 사연도 들려주었답니다 ㅋㅋㅋ) 아이들 모두가 어제는 힘든 날이었어요. 목욜이랑 금욜이 아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날이기도 하구요. 지은이만 그런게 아니었으니 넘 안타까워하진 않으셔도 된답니당. 오늘은 다시 활기찬 지은이로 짠~! 근데 지은이가 변비에 걸린 것 같아서 답답해해요 ㅠㅠ 오늘 저녁안엔 꼭 해결되길 바라고 있어요 ;)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지은이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야채나 과일의 양이 좀 적어서 변비가 생긴게 아닌가 싶은데..
원래 변비는 없던 애니까..곧 해결될거에요 ^^
해결하기 전까지 방귀가 안나와야될텐데 ㅋㅋㅋㅋ 냄새풍기면 서로 민망 ㅋㅋㅋ
오늘 지은이동생 창범이가 누나가 보고싶은지 편지쓰고 싶대서 편지글 남겼으니...
제편지와함께 지은이한테 전해주세요...
오늘편지글로도 남겼지만...내일 지은이랑 통화하게되면 좀 더 힘내서 캠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줄게요^^ 선생님께서도 순간순간 지은이에게 칭찬으로 힘을주세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계서서 마음 놓이고 늘 감사백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