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서브에이전트 샘플1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806] 개별과외 6주 박인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6 22:28 조회710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인영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기는 했지만 그 덕에 내내 시원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어쩌면 지금 너무나 뜨겁다는 한국보다 오히려 더 시원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제 새벽에 물을 뜨러 나가다 보니, 날씨가 서늘해 놀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어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한 대로 오늘부터 본격적인 “간식 금지령”의 실행이 이어졌습니다. 다들 아침부터 뭔가 허전한 모습이었고 ^^; 쉬는 시간마다 복작거리던 매점도 휑한 풍경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친구들 선생님들 몰래 간식을 준비하거나 먹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딱 한 녀석! 우리 퀭민수군만 빼고 말입니다.


오늘 속이 계속 안 좋다는 민수를 위해서 밥을 계속 끓여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그냥 먹였는데, 생각보다 맛있다며 그래도 잘 먹은 우리 민수. 갑자기 방에 있다가 저희 방의 문을 또 두드립니다. “선생님 ㅠ 토 할 것 같아요.” 깜짝 놀라 문을 열고 우리 민수의 얼굴을 살펴보는데… 어, 뭔가 이상합니다. 아이고.. 혓바닥이며 이가 빨간 민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 해봐!” 라고 하자 마구 웃으며 “아 그게 아니고요~” 또 저에게 한 소리 듣고야 말았네요. ^^; 요 녀석 말만 잘 듣는 줄 알았었는데.. 어디에 챙겨 놨는지 사탕을 먹은 것입니다. 약간의 배신감이 밀려들었습니다. ㅠ 그리고 이어서 그 방에 가보니 뭔가 알 수 없는 냄새가… 제 속도 이상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매일 청소를 해주는 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 지 신기하더군요. ^^; 아파도 환기시키고 청소 하고 쉬도록 하라고 일렀습니다.


여하튼, 우리 귀여운 민수만 제외 하고는 모두들 간식도 잘 참고 그 덕에 밥들도 잘 먹었습니다. 한 두 명 배가 아프다니까 이리 저리 뛰어다니다가도 선생님 얼굴만 보면 “배 아파요!” “머리 아파요!” 하는 우리 친구들 ^^; 약 먹자! 독한 걸로다가! 하면 또 “괜찮아요~ 그 정도는 아니예요~”라며 도망가는 우리 귀염둥이들 덕분에 오늘 하루도 시끌 시끌, 복작 복작 또 잘 지나갔습니다.


참, 그리도 내일은 우리 친구들이 중간 level test를 보는 날입니다. Speaking, grammar, voca, reading, listening, 그리고 writing까지 총 6개의 과목을 보게 될 텐데요. 모두들 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또 잘 하리라 믿습니다. 부모님들도 그러시지요? ^^ 오늘 밤 우리 친구들 많이 응원 해주시고 기도 해주시길 바랍니다.

 

<개별 이야기>


최수민

수민이에게 오늘 수행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잘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들 중에 한 분인 엉클 조 선생님께 두 가지 비슷한 단어의 뜻을 잘 설명하여 칭찬을 받았습니다. 요즘 다행스럽게도 우리 친구들 사이에 시험 성적이나 공부를 하는 것으로 경쟁 아닌 경쟁이 붙어 다들 열심히 공부를 하는 분위기가 형성 되었는데요. 특히 우리 중1 친구들은 “너에게는 지지 않겠어~”라는 장난 어린 말들이 왔다 갔다 하며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 수민이도 내색은 하지 않지만, 오늘 밤에도 내일 낮에도 다가올 level test를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성아

성아는 요즘 사현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성아의 개인기를 약간 익숙해 하는 우리 여자선생님들에 비해 우리 사현선생님의 반응은 매우 크기 때문이지요. ^^ 오늘도 일기에 사현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쓰겠다며 쪼르르 인터뷰를 하러 갔습니다. 사현 선생님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야기들을 써주려나요. ^^ 늘 남자 선생님은 “섬세하지 못하다! 매너가 없다!” 라면서도 선생님과 있을 때에는 늘 깔깔 웃어대는 우리 성아. 내일도 건강하게 웃을 수 있겠지요?


최지원

지원이는 오늘 일찍 자고 내일도 푹 쉬라는 말에, 자기는 쉬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며 열의를 불태웠습니다. 늘 열정으로 활활 타오르는 우리 지원이 ^^ 지난 번에는 선크림을 덕지 덕지 바르는 재원이에게 “아이고! 그만 좀 발라! 저게 도대체 얼마야! 아까워 죽겠네!”라며 엄마 같은 잔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 재원이와 함께 자주 노는 성엽이나 지호도 “지원이가 누나같다.”라며 재원이를 놀려대기도 하지요. ^^ 어려서는 여자친구들이 빨리 철이 든다더니, 그 말이 사실 인 걸까요? 늘 혼자 였던 저는 그런 남매의 모습이 너무 부럽게만 보입니다.


이소민

소민이는 오늘 엄마 말씀대로 이쁘게 머리띠를 하고 추가로 머리까지 질끈 묶었습니다. 벌써 머리가 많이 자란 것이겠지요. 소민이에게 “소민아, 너 엄마 말씀 엄청 잘 듣는 구나. 엄마나 너무 이쁘다고 그러셔~”라고 하자, 자신은 언제나 엄마의 말씀을 잘 듣는다며 어깨를 으쓱합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의외의 애교들로 친구들에게도 “귀엽다”라고 정평이 난 우리 소민이 ^^; 오늘은 단어 시험에서 단어를 밀려 써서 생각보다 많이 틀렸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네요. ^^


박주원

주원이는 오늘 마음을 다부지게 먹었는지, 자율 학습시간에 사현 선생님 앞에서 하겠다며 갔습니다. 숙제도 제 자리에서 끝까지 잘하고 말입니다. 요새 우리 주원이는 친구인 윤하가 부쩍 많이 챙겨 줘서 우리 윤하가 더 좋아졌는지, 윤하와 어울리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요즘 우리 주원이가 우리 여자선생님들을 뒤에서 꼭 안아주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일명 ‘백허그’ 덕분에 우리 선생님들이 주원이를 보면 더 기분 좋게 반겨 준 답니다.


정윤하

윤하는 어제 한 번 단어시험에서 슬럼프를 겪더니 오늘은 또 착착 잘 외워서 돌아왔습니다. 3개 정도 틀린 우리 윤하에게 “더 열심히 하라구!”라며 이야기 하는 저에게 씩 웃으며 “그래도 어제 보다는 잘했잖아요?” 라며 웃습니다. 이전 상담 시간에 윤하는 다 좋은데 “가끔 말을 너무 직설적으로 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요새는 누구에게는 말 한마디를 해도 너무나 이쁘게 합니다. 친구나 언니들을 늘 다독이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니, 우리 윤하는 정말 착하고 똑똑한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마지막 친구까지 써내려왔네요. 항상 일상을 보낼 때, 오늘은 부모님께 이 이야기를 전해드려야지 저 이야기를 전해드려야지 많이 생각해 놓는데, 막상 쓸 때 보면 말이 엉키고 손이 엉켜 잘 전해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들께서 저희들의 일기로 최대한 생생한 일상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상호맘님의 댓글

회원명: 오상호(osh99) 작성일

인영쌤! 상호도 죽 끓여 주셨다니 감사드려요..
귀찮으셨을텐데...상호가 한동안 괜찮다가  긴장이 풀어졌나봐요.
사진에서 지애쌤도 오랫만에 뵙고...ㅋㅋ 여전히 귀여우세요.

집 떠나면 고생인데,거기에 혹들이 14개나 달려 있으니....
오늘도 힘든 하루 잘~ 마감하셨으니 이젠  푹~~ 쉬세요.

재원.지원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529) 작성일

쌤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읽고 있으면,
분명 여아들이 더 의젓하고,차분하고,성실하게 잘해내고 있는듯...

글구,
천사들 모두가 독특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하나 같이, 말그대로, 천사들 처럼 착하고 이쁜것 같네요^----^

아픈 천사들을 위해 죽을 끓여 주신...ㅠㅠ(감동!!!!!!!)
천사들의 맘(?)
늘 군기와 투정을 소화해 내시는
천사들의 대디(?)
존재만으로도 저를 정화시켜주고 행복케 해주는
우리 천사들(!!!!!!!!!!)
 ㅎ ㅗ  ㅏ  ㅌ ㅣ ㅇ !!!^^

재원.지원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529) 작성일

쌤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읽고 있으면,
분명 여아들이 더 의젓하고,차분하고,성실하게 잘해내고 있는듯...

글구,
천사들 모두가 독특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하나 같이, 말그대로, 천사들 처럼 착하고 이쁜것 같네요^----^

아픈 천사들을 위해 죽을 끓여 주신...ㅠㅠ(감동!!!!!!!)

천사들의 맘(?)
늘 군기와 투정을 소화해 내시는
천사들의 대디(?)
존재만으로도 저를 정화시켜주고 행복케 해주는
우리 천사들(!!!!!!!!!!)
ㅎ ㅗ ㅏ ㅌ ㅣ ㅇ !!!^^

재원,지원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529) 작성일

쌤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읽고 있으면,
분명 여아들이 더 의젓하고,차분하고,성실하게 잘해내고 있는듯...

글구,
천사들 모두가 독특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하나 같이, 말그대로, 천사들 처럼 착하고 이쁜것 같네요^----^

아픈 천사들을 위해 죽을 끓여 주신...ㅠㅠ(감동!!!!!!!)
천사들의 맘(?)

늘 군기와 투정을 소화해 내시는
천사들의 대디(?)

존재만으로도 저를 정화시켜주고 행복케 해주는
우리 천사들(!!!!!!!!!!)

ㅎ ㅗ ㅏ ㅌ ㅣ 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