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네요.^^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지겨운 월요일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새롭게 시작되는 월요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이 지겨운 월요일이 아닌,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저의 바램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저나 아이들이나 모두 힘든 아침이 되었네요.. 어제 엑티비티의 여파가 컸었나 봅니다. 모두 15분씩 늦잠을 잤네요.ㅠㅠ
아이들을 서둘러 깨우고, 아침식사를 하러 갔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얼른 돌아와 씻으니, 다행히 수업시간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이들이나 저나 늦잠을 자지 말아야겠네요.! 8시 10분에 새로운 월요일의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수업은 아이들에게 힘들었나보네요. 표정도 너무 피곤해보이고, 조는 친구들도 있었네요.
하지만 두 번째 수업부터는 정신을 차렸는지, 어제 있었던 엑티비티 이야기를 필리핀선생님께 신나게 했답니다.^^ 시간이 지나 12시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보쌈이 나왔네요. 맛있는 음식으로 아이들을 재충전 시켜줄 생각 이였나 봅니다.^^ 아이들 모두 많이 먹었답니다.~~ 점심시간 후, 조금 휴식을 취한 뒤, 오후 수업을 들어갔답니다..
점심시간에 많이 먹어서, 혹시나 졸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조는 친구들은 없더군요.~ 모두 오후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5시까지 오후 수업을 듣고, 승재와 현수는 수학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갔고, 다른 친구들은 자율학습을 하러 다른 교실로 갔답니다.
오늘은 Weekly test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모두 걱정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자율학습시간에 모두 지금까지 공부했던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칠 준비를 하였습니다.
6시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진 뒤, 아이들 모두 weekly test를 보았습니다.
난이도가 저번 주보다 어려운지라서 아이들 모두 힘들어 했지만, 열심히 다 풀었답니다.^^
weekly test를 보고, 오늘 주어진 단어를 외우고, 영어 일기도 쓰고, 각자의 과제를 모두 마치니, 시간은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이 늦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조금 피곤해 했답니다.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드니 어느덧 11시 반이 다되었네요. ㅠㅠ 우리 아이들 오늘 너무 수고했답니다. 어린나이에 하루하루 공부하기가 너무 수고스럽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 와주는   거 같아 너무 고맙네요. 오늘 그래서 저녁에 상으로 도너츠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승재는 오늘 아침에 너무 피곤한지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엉덩이를 몇 대때려 주니 일어났답니다.^^ 피곤했을 텐데, 수업도 잘 들었고, 수학은 잘하는 거 같아서 수학수업이 들을 만 하다고 하네요.^^ 어제 잠자리를 옮겨 줬는데, 잠꼬대가 심해서 친구와 동생들이 이불로 꽁꽁 싸매 주었답니다.^^

준영이는 오늘 준영이 아버님이 알려주신 대로, 준영이게 물어보니, 목이 아프다고 하더군요. 조금이라도 아프면 저한테 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목 아플 때 먹는 약을 사와서, 준영이게 주었습니다. 내일까지 지켜보고, 다시 약을 먹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영어 다이어리를 조금 짧게 쓰는 거 같아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오늘 부터는 길게 쓰기로 약속했답니다.~

성모는 오늘 필리핀 선생님한테 선물을 받았다고 기분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사과랑 초콜렛, 그리고 과자를 받았는데,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답니다.^^
성모가 공책을 다 썼다고 해서, 오늘 쇼핑몰에 가서 공책을 샀답니다. 하지만, 도윤이가 성모한테 공책한권을 선물로 주었다고 해서, 공책이 새로 생겼네요.^^ 오늘 수업도 잘 들었고, 해야 할 과제도 열심히 다했답니다.^^  

도윤이는 오늘 조금 피곤한지,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했네요. 수업시간에 너무 덥다고 해서 계속 부채질을 하더군요.~ 땀도 많이 흘리는 친구라서 물병을 꼭 챙기도록 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빌라가 물에 잠기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답니다.^^
그럴 일은 없다고 했으나, 도윤이는 살짝 걱정이 되나 봅니다.!!

영재는 우리 숙소에 들어온 도마뱀이 신기한지 잡을 라고 했으나, 실패하였네요.^^
수업시간에 졸린 지 조금 졸기도 했으나, 금방 정신을 차리고 다시 수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수학 문제집도 자기가 알아서 풀고 있고, 어제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선 힘들어 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기분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앞으로 남은 2주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현수는 오늘 수학 시간에 문제를 너무 잘 풀었다고, 수학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었답니다. 현수도 기분이 너무 좋은지 저한테 자랑을 하더군요.^^   
오늘 weekly test 가 걱정이 되는지, 한숨을 쉬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현수 어머님이 쓰신 편지를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더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현수 응원해주시고, 캠프 우체통에 편지 많이 남겨주세요.^^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하루를 보낸 거 같습니다.^^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날씨가 조금 선선해 졌네요. 잘 때 에어컨을 모두 끄게 하고 재워야겠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아이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전화 할 때 칭찬해주세요.^^
밤이 깊었네요. 저는 내일 다이어리에서 또 뵙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