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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2]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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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2 22:36 조회6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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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 파란 하늘을 하루 종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날씨가 좋으면 아이들이 더 신나 하는 것 같네요. 어제 액티비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눈 감고 아침을 먹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침밥으로 충전을 완료한 후 다시 힘차게 3주 첫 수업을 시작했답니당  저녁 식사 후 산책을 나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아쉽지만 빌라 앞 정원에서 개구리를 구경하고 바로 안으로 들어왔어요. 오늘 저녁에 잠깐 정전이 됐었는데 마침 다같이 모여있을 때여서 서로 부둥켜안고 집이 떠내려 가도록 소리를 질렀었답니다 ㅎㅎ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하네요^^ 오늘은 유난히 비가 더 많이 와서 아이들이 우리 빌라가 떠내려 가지 않을까 고민하며 잠들었어요 하하하!
 
오늘은 ‘컵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처음에 아이들과 아침 점심 저녁 맛있게 먹고 화요일 목요일에 매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사기로 약속했답니다. 컵라면은 금지예요 –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저녁식사 후 자유시간 뿐인데 그 때 먹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쉽지 않고 아이들이 어려서 소화를 다 시킬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죠. 다음 날 아침을 먹는 대신 늦잠을 자게 되면 수업에 늦게 되고 점심시간 전까지 배고파 할 거예요. 그리고 밀가루음식을 먹으면 배 아픈 아이들이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먹는데 먹지 못하면 좋을 것 같지 않구요. 아이들이 컵라면을 먹고 싶어하면서도 약속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지켜왔었는데요, 윤서가 컵라면 때문에 울었답니다. 얼마 전에 배가 아파서 고생했고 종종 배가 아프다는 말을 많이 하는 윤서라서 밥을 더 열심히 먹자고 했었는데 어린 윤서에게는 힘들었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컵라면을 먹이는 것에 대하여 상의하고 싶어요^^. 윤서가 밥보다는 과자 같은 간식에 욕심이 많네요. 보내주신 물통은 철 냄새가 난다며 물도 잘 마시지 않아서 500ml 물병을 빌려주었는데도 마찬가지네요. 윤서가 원래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건지 여기 와서 생긴 습관인지요? 오늘 윤서와 통화 잘 하셨죠? 윤서가 엄마가 내일 써 주실 편지 기대하겠다고 하고 준규는 형아랑 통화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얼른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서 회의하고 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어떻게 빌라로 돌아갈까 하고 있었는데 소민이가 우산을 가져다 주었어요. 감동의 물결~~~ 다른 선생님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답니당. 고마워 소민아~^^ 어제 아빠랑 통화한 뒤 혼자 병원을 이사하느라 고생하셨다며 아빠 걱정을 했어요. 효녀 소민이 ;) 처음에는 부산으로 이사 가는 것이 싫다고 했었는데 이전에도 부산에서 살았다며 요즈음에는 아이들에게 부산 이야기와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얘기도 해 줬답니다. 지은이와 헤어지는게 너무 싫지만 지은이가 엄마와 함께 KTX를 타고 소민이네 피부과병원에 놀러 가기로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하네요 ㅎㅎ

지은이가 처음으로 수업을 빠졌어요ㅠㅠ 계속 참아보겠다고 하다가 결국 6~7교시는 약을 먹고 빌라에서 쉬었답니다. 수업에 빠지는 것을 너무 속상하게 생각해서 조금 나아지면 바로 다시 보내려고 했는데 한 시간 더 쉬고 싶다고 해서 8교시 수업에 보냈습니다. 수업에 갔을 때만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걸 보면 에어컨 온도 때문인 것 같아 긴 팔을 챙겨가게 했는데 너무 두껍다며 입질 않네요. 그래서 선생님들께 온도 조정을 부탁 드렸더니 8교시 수업은 무사히 받고 돌아왔답니다. ㅎㅎ 너무 춥지 않게 온도 조절만 잘 되면 지은이의 두통도 곧 사라질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은이가 Colman 선생님이 자꾸 놀린다고 하네요. 선생님은 지은이가 말도 잘하고 이해력이 좋아서 지은이에게 더 많이 말을 시키려고 하시는 건데 지은이가 얼른 선생님의 마음을 알게 되길 바라고 있어요 ㅎㅎ 그래도 많이 싫진 않은지 수업에서 돌아오면 Colman선생님 수업 얘기를 가장 많이 한답니다~!  + 지은이가 오른쪽 아래 어금니 앞쪽 이가 아프다고 하네요. 그냥 봤을 때는 이상 없는데 갑자기 자꾸 아프다고 하는 걸 보면 속에서 벌레 먹은 게 아닐까 싶네요ㅠ 지은이가 머리털 나고 처음 이가 썩은 것 같다며 어떡해야 좋을지 엄마와 상의하고 싶다고 하네요.

예은이가 오늘 코가 막혀서 코가 유통기간이 지났다고 하네요 ㅋㅋ 예은이도 에어컨 온도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티셔츠가 많이 없다며 오늘 나시티를 입고 갔는데 밖에서 놀 때는 괜찮은데 안에서만 그렇다고 하네요. 내일부터는 반팔을 입혀야겠어요. 오늘 예은이 머리를 묶어서 보냈는데 사진 보셨나요? ㅎㅎ 예은이 머리를 묶으니 시원하고 더 예쁘죠? ㅎㅎ 머리 묶기를 싫어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묶은 모습이 예쁘다고 하니 본인도 이전만큼 머리 묶는 게 싫지는 않은가 봅니다 ㅎㅎ 과일인 망고스틴 씨를 한국에 가져가려고 말리고 있어요. 한국에 돌아가서 햇볕 잘 드는 곳에 두고 물도 잘 주고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하네요^0^ 예은이는 나무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예쁜 꽃나무나 과실나무를 보면 조금만 한국에 가져가면 안 되는지 묻곤 하거든요 ~*

지현이가 소화가 안 된다고 해서 빌라에서 돌아다니라고 했더니 장난을 치느라 한곳에서 뱅글뱅글 돌아다녀서 어지럽다고 했어요 ㅋㅋ 지현이가 약 먹는 걸 너무 좋아해요ㅠㅠ 지난 번 감기 기운이 있어서 시럽약을 몇 번 먹였었는데 아프지 않아도 계속 먹고 싶어해서 선반 높은 곳에 올려두긴 했는데 지날 때 마다 계속 또 먹고 싶다고 하네요 @ 진짜 아플 때를 대비해서 아껴두기로 했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열심히 해서 Mercy 선생님께서 초콜렛과 과일을 줘서 오빠랑 나누어먹었다며 자랑을 했어요. 오빠랑 같이 지낼 수 없어서 아쉽지만 쉬는 시간과 식당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ㅎㅎ

준희는 배가 아파서 7교시 수업 때 빌라에서 쉬었답니다. 이전에 아픈 것과 다르게 변비증상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화장실을 계속 못 갔다고 해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걷기 운동을 시켰더니 조금 좋아졌어요. 저녁을 먹은 후에도 화장실에 가지 못해서 변비 약을 먹였더니 30분쯤 후에 배 아픈 증상이 해결됐답니다. 준희가 작년부터 변비가 시작 됐다고 하는데 설사를 하는 날도 있고 변비에 걸리는 날도 있어서 준희는 특히 음식을 조심하고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있어요. 준희가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고 해서 ‘천천히 꼭꼭 씹어먹기’ 연습을 시키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너무 빨리 먹어서 자주 배가 아픈 것 같아요. 준희가 팬티 한 개가 없어졌다고 엄마께 꼭 말씀 드려 달라고 하네요. 아침에는 봤는데 저녁에 없다고 하는 걸 보니 가방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서 내일 날이 밝으면 같이 찾아보자고 했어요. ^^

무섭게 비가 와서 모두 놀랐었는데 다행히 잠잠해져서 아이들 모두 곤히 자고 있답니다 ㅎㅎ 우리 아이들이 좋은 꿈만 꾸길 바라며 안녕히 주무세요. 저는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당 ~^*^
 

댓글목록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여...

예은이가 넘 신나게 물놀이를 했나보네요..코 넘 많이 풀지 않게 해주세요 .살짝 비염이 있어요 .

예은이 머리 묶는거 쉽지 않죠 ..한국에 있을때도 머리에 무언가 장식하는걸 싫어 하는편이라 머리 묶으면서 늘 용돈을 주곤했답니다.ㅎㅎㅎ

훨씬 예쁘다고 전해 주세요 .새로운 주가 시작되었는데  선생님도 아이들도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구용

양윤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휴가 다녀오느라 답글을 못달았네요~
그래서 그동안 우체통에 편지도 못넣었고요.
오늘은 편지를 부쳤답니다. 휘잉~소리나게 전달해주세요.
윤서가 전화로는 예라는 말밖에 안해서 윤서 근황을 못들었어요.
윤서가 일반라면보다 컵라면을 더 좋아하는데, 저희도 어쩌다 사주거든요.
그러니 이번에는 1개만 먹게 해주세요~
그리고 윤서는 별명이 물순이일 정도로 물놀이도 좋아하고 물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거기에서는 조금씩 바뀌는것 같네요~윤서의 불안한 마음이 그렇게 표출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에공...울 지은이가 수업까지 빠졌네?  공기가 넘 차다 싶으면 긴팔티셔츠 하나 준비해간걸 잠깐씩 입고 수업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colman 선생님은 지은일 이뻐하고 좋아하는것 같은데..왠 튕김질? ㅋㅋ 은근 즐기는거 아니니? ㅎㅎ
오늘도..내일도... 매 순간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울딸 지은이가 되길 바랄게...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은이 어머님~^^ 그러게요 ㅎㅎ 모든 선생님들이 지은일 예뻐하시니까 우리 지은이 Colman선생님껜 춈 튕기는 걸까요? ㅎㅎ 긴팔은 계속 입기엔 덥다고 해서 가디건을 챙겨서 보내고 있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윤서어머님~^^ 즐거운 휴가 보내셨나요? 보내주신 편지 윤서에게 잘 전달했구요, 라면이야기도 다이어리에 적어드렸어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예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네 예은이가 비염이 있어서 코를 답답해 할 때가 있는데 많이 풀지는 않는데 손으로 많이 건드리더라구요. 네^*^ 얼른 맘에 드는 머리끈을 사서 다시 예쁘게 머리 묶게 할게요~! 어머니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