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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8] 프리미엄 4주 이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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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8 00:32 조회6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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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훈입니다.

 오늘은 꽤나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7시가 아닌 8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수영장을 가기만을 기다렸답니다. 수영복을 입고, 얼굴과 온 몸 구석구석 썬크림을 바른 뒤 출발~~~!!!
 수영장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거나, 옆에 있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답니다. 10시에 시작한 물놀이는 허기가 지는 12시가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그리 위험하지 않고, 딱 아이들에게 적당한 수심에 물로 뛰어들 수 있는 미끄럼틀이 있었으니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수영장의 락스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 간단한 샤워를 한 뒤, 배고픈 허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필리핀에서 보기 힘든 떡볶이가 나왔답니다. 떡볶이와 햄감자볶음과 함께 맛있게 밥을 먹었지요. 물놀이를 한 다음의 식사는 언제나 꿀 맛입니다.

 식사 후,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들이 찍은 본인의 사진들을 저의 컴퓨터로 보았답니다. ^^ 이거 지워줘라, 저거 지워줘라…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이미 예전에 애크미 캠프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들인데 말입니다. ^^ 시원한 빌라 안에서 사진 구경과 가져온 책들을 읽다가 이제 세번째 Activity를 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GAISANO 몰 옆에 있는 커다란 볼링장에 갔습니다. 빌라 별로 한 라인씩 차지하고, 볼링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번 볼링을 해본 사람도 있고, 처음 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정면으로도 굴려보고, 옆으로 빠져서 흘러가기도 하고, 가끔 잘 굴려서 볼링핀이 우르르 넘어지기라도 하면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한 게임을 치고 나니 벌써 4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대하던 슈퍼에 안 들리고 빌라로 들어가기엔 너무 섭섭해 할 것 같아서 1시간의 쇼핑시간을 주었답니다. GAISANO몰은 SM몰에 비해선 좀 작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쇼핑몰에선 빌라 아이들이 같이 무리를 지어 다녔습니다. 혹시라도 모를 위험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경민이의 가방을 사기 위해 가방 코너에 갔다가, 다음은 아이들이 기대하던 간식을 사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향했답니다.
 슈퍼마켓에는 먹을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한국 라면이나 과자들도 많이 있고, 싱싱한 망고와 같은 과일들이 즐비했지요. 각자 좋아하는 과자를 집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빌라에서 수업하면서 간식을 살 곳이라고는 호텔 편의점이 전부이기 때문에, 물가가 상당히 비싸답니다. 그래서 같은 가격으로 싸게 많이 살 수 있는 GAISANO 몰에 왔을 때 아이들의 간식을 사고 싶은 만큼 사도록 허락해주었지요. 너무 걱정은 마세요. 아이들이 사온 과자는 제가 관리하며 일정량씩 나눠주기로 했답니다. 많은 간식을 먹고 나면 입맛도 없을뿐더러, 몸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간식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허락하지 않고 있답니다.

 모두들 좋아하는 과자를 사고 나서, 빌라로 돌아오는 버스 안…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지쳐 잠이 들었답니다. 눈을 떴을 때는 빌라에 거의 도착했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쇼핑한 물건을 빌라에 놔두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스파게티였답니다. 오랜만에 나온 스파게티를 모두들 맛있게 먹었답니다. 진혁이는 지사제를 먹인 이후, 괜찮아져서 요즘은 조금씩 밀가루 음식을 먹는답니다.

 역시 Activity를 하는 날은 다른 날에 비해 피곤하답니다. 모두들 지친 몸을 이끌고 영어 단어 암기와 영어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불평 한마디 없이 잘 해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만 합니다.

 우리 정완이는 볼링시합에서 1등을 했습니다. 빌라 아이들 6명과 함께 쳤던 볼링이 참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이들과 똘똘 뭉쳐 다니면서 반장의 역할을 착실히 하는 정완이는 참으로 믿음직스럽습니다. 오늘 피곤한 와중에도 영어 단어 암기도 착실히 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답니다. 캠프에 오지 않고 친구들과 헬스장을 가고 싶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어 참 다행이랍니다. ^^

 우리 재명이는 종합감기약을 먹였답니다. 확실히 코를 덜 푸는 것 같네요. 손톱을 이빨로 뜻는 버릇이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시거든 그러지 말라고 꼭 말씀해주세요. ^^ 재명이도 오늘 영어 성적을 좋게 거뒀답니다. 매번 볼 때마다 잘 외우면서도 막상 시험을 보면 당황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느낌이 좋다더니 정말로 좋은 성적을 거뒀더군요.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세요. ^^

 우리 진혁이는 오늘 영어 단어 시험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뒀답니다. 매번 만점을 받고자 노력하는 진혁이의 모습은 참으로 어른스럽습니다. 진혁이는 오늘 볼링을 처음 치는 것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참 재미있다고 했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놀 때는 또 최선을 다해서 노는 진혁이의 모습은 참으로 본받고 싶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세요. ^^

 우리 경호는 어제 선생님과 함께 마지막까지 단어시험을 봤답니다. 많이 피로가 누적됐는지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었지요. 그래서 같이 단어를 하나씩 읽어주고, 암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왔었는데, 그 방법이 마음에 들었는지 오늘 영어 단어 암기를 하는데 어제와 같이 문제를 내주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 우선 열심히 외워보고 안되면 또 가르쳐주겠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좋은 성적을 거뒀답니다. ^^

 우리 경민이는 오늘 GAISANO몰에 가서 마음에 드는 가방을 샀답니다. 우리나라의 동대문과 비슷한 느낌의 GAISANO몰에는 많은 잡화들이 있었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편하게 가방을 들고 갈 수 있어 다행이랍니다. 오늘 GAISANO몰에서 맛있는 간식을 많이 사가지고 왔답니다. 꼭 잘 분배해서 먹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민이도 어제보다는 잘 집중하여 좋은 영어 성적을 거뒀답니다. 항상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

 우리 준규는 오늘 어머니가 다이어리에 달아주신 글을 보고 참 좋아했답니다. 아마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겠네요. ^^ 볼링장에서 정완이 형 다음으로 잘했답니다. 수영장에서도 형들과 동생들과 재미있게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선생님의 말도 잘 듣고, 점점 생활 태도가 더 좋아지는 준규를 보고 있으면 보람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항상 발전할 수 있는 준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댓글목록

양준규님의 댓글

회원명: 양준규(mk2616) 작성일

우리 준규가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는 선생님의 소식에 짱 기분이 좋습니다.
준규야~~!! 엄마가 너를 보내놓고 조금 걱정했는데, 이렇게 잘하고 있는 준규에게 괜한 걱정을 한것
같구나. 사진을 보니 친구들하고도 즐겁게 지내고, 어려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네~~. 동생 잘 보살펴 주고, 이런 좋은 경험과 기회를 십분활용하여 열심히 지내다 오렴~~~~!! 화이팅~@@@@!!!

최재명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명(chlwoaud98) 작성일

코감기가 나아져서 다행이예요 ^^감사 합니다. 손톱 물어 뜯는습관이 잘 고쳐지지 않아 걱정이에요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곤했는데....영어 성적이 잘 나왔다니 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