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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8]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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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8 10:59 조회6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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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야외 활동 날입니다.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까지 모두들 하루에 적어도 8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고 수학 공부도 하고 자율학습으로 영어 단어 외우기와 영어 일기쓰기까지 다들 바쁘고 조금은 힘이 드는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쉬는 날이 수요일, 일요일에 있어 기운을 차리고 활력을 얻는 시간을 보낸답니다. ^^

오늘은 아침에도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나도록 하였는데도 다들 습관이란 무서운 것인지 알아서 척척 일찍 일어났답니다. 아침 밥도 잘 챙겨먹고, 아침 운동으로 배드민턴도 하고 난 후, 드디어 늘 바라만 보던 수영장에 갔습니다. 이곳 크라운 리젠시 호텔의 수영장이 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되고있어서, 우리 학생들이 놀기에는 안성마춤인 곳이랍니다. 다들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 즐거운 물놀이 시간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선생님을 물에 빠뜨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물장구도 치고, 수영 실력도 뽐내면서 수영장을 누볐답니다.

점심 식사를 위해 아쉽게 수영을 마무리하고, 깨끗하게 샤워를 한 뒤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갈릭 라이스라고 해서, 이곳 필리핀의 유명한 마늘과 볶은 밥이 나왔고, 또 우리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으로는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떡볶이가 나왔답니다. 떡이 어찌나 쫄깃하던지 다들 더 먹고싶어 했지요. ^^

점심을 잘 챙겨먹고 난 후에, 드디어 오늘 야외 활동의 메인인 볼링을 치러 갔습니다. 세부 시내 외곽에 위치한 '가이사노 컨츄리몰' 이라는 곳에 거의 최대 규모의 볼링장이 있는데, 필리핀 볼링 지역 대회를 열기도 하는 유명한 곳이랍니다. 그곳에서 오늘 우리 학생들의 볼링 실력을 마음껏 뽐내게 되었지요. ^^ 빌라 별로 한 라인씩, 게임을 신나게 즐겼답니다. 처음 해보는 학생이 있기도 하고, 많이 해보아서 잘 하는 학생도 있었는데, 누구든 이 두 시간 만은 볼링에 집중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공 하나에 세상을 다 가진 것 만큼 기뻐하다가, 잘 안풀려 속상해하다가 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저도 신이 나고 아쉬워하고 했답니다.

선생님들도 옆에서 한 게임을 했는데요, 제가 1등 했답니다. ^^

즐거운 볼링을 끝마치고, 볼링장 바로 앞에 위치한 '가이사노 컨츄리몰' 에 갔습니다. 지난 SM몰 쇼핑 이후로 계속 간식이라든가 선물 등을 사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내어 잠시 들렀습니다. 비록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학생들은 몰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사고 싶은 것들을 챙겼답니다. 이곳 가이사노 몰은 지난 번에 갔다온 SM 몰이나 마지막 주에 가게 될 Ayala(아얄라) 몰 보다는 가격도 저렴하고 보다 로컬의 분위기가 있어서, 또 새로운 느낌으로 쇼핑을 할 수 있었답니다.

쇼핑까지 모두 잘 끝마치고, 무사히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열성적으로 볼링을 치고, 쇼핑도 부지런히 돌아다녀 많이 피곤할텐데도 수학 수업, 다이어리 쓰기, 단어 시험 등 해야 할 것들을 열심히 잘 끝마쳤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정규 수업에 따라 열심히 공부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일찍 쉬도록 하였답니다.


동민이는 오늘 볼링장에서 스타였습니다. 혼자 스페어도 하는 등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답니다.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에게 달려와서 동민이 정말 잘한다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자랑했답니다. 저도 괜히 뿌듯해지더라구요. ^^

영준이는 처음에는 잘 안풀렸는데, 조금씩 치다보니 감을 찾아 8개씩 쓰러트렸답니다. 처음으로 볼링을 쳐보는데 이렇게 잘 치니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저도 그렇지만 처음 치는 사람이 제일 잘 치는 것 같아 재미있기도 했답니다. ^^

도현이는 볼링을 잘 치고 난 후 몰에 가서 과자를 많이 샀답니다. 한국에서 과자는 안챙겨왔었는데, 여기 필리핀 과자들이 저렴하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 많이 챙겨 샀답니다. 프링글스에 츕파츕스, 멘토스, 파워에이드, 아이스티까지 샀습니다. ^^

민국이도 역시 볼링을 처음 치는데, 오늘 멋지게 잘 쳤답니다. 그 후 들른 가이사노 컨츄리몰에서는 프링글스도 사고, 세븐압도 사고, 육개장 컵라면도 샀습니다. 이곳 식사가 물론 한식으로 나오지만, 이렇게 컵라면을 챙겨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

창현이는 볼링을 처음치긴 했지만 생각만큼 잘 나오지 못해 아쉬워했지만, 이내 툭 털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쇼핑 몰에서는 우리 모든 친구들이 좋아하는 프링글스를 역시 또 사고, 부모님의 선물도 샀답니다. 무엇을 샀는지는 비밀이라고 하네요. ^^

재현이는 볼링 공을 굴리는데 스피드는 최고였는데, 다만 아쉽게 공이 자꾸 옆으로 빠져 안타까워했습니다. 가이사노 몰에서는 먹을 것은 아까워 안샀고^^; 기념품과 선물을 샀답니다. 어머니 선물은 지난 SM 몰에서 샀고, 이번에는 아버지 선물을 샀답니다.

즐거운 하루를 잘 끝냈습니다. 다들 볼링도 신나게 치고, 쇼핑도 잘 끝냈으니 내일부터는 또다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서 잘 해낼 수 있도록 북돋아 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송영준님의 댓글

회원명: 송영준(youngjun) 작성일

캠프다이어리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캠프우체통에 글을 남겼습니다 혹시 한가하실때 답변부탁드릴께요
편안한 밤 되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감사합니다 영준이 어머님 ^^
확인 후 답글 꼭 달아 놓겠습니다.

김동민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민(kdm5339) 작성일

아이들이 즐거운 날엔 선생님들은 더욱 분주하실텐데 선생님 빌라 친구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