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6] 프리미엄 4주 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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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6 21:52 조회56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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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내일 새벽이면 필리핀 온지 1주일되는 날이네요. 시간이 정말 참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도 느끼고 있을까요?^^
전화 통화를 못해서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고, 잠을 못 이루시고 다이어리와 사진첩이 업데이트 됐나 확인하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기를 바랄뿐입니다.^^ 부모님들과 전화통화를 끝내고, 몇몇 아이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지만, 금새 자리에 앉아서 주어진 숙제와 단어를 열심히 외웠습니다.
오늘은 우리아이들한테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습니다.^^
지금은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어렵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겠지요? 그렇게 믿고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어제의 아일랜드 호핑이 여파가 컸던지, 우리 아이들은 쪼금 늦잠을 잤네요.^^ 그래도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수업 갈 준비를 잘하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깨와 목 부분을 조금 탄 거 같습니다. 자기 전에 로션을 발라주고 재워야겠네요.~ 아침을 먹고, 아이들이 조금 늦장을 부렸네요. 아이들에게 화를 내긴 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금방 준비물을 챙기고 수업에 갔답니다. 이제 수업은 제가 일일이 알려주지 않아도 정말 잘 찾아갑니다.^^ 제가 같이 가려면 하면, “선생님, 저희 다 찾아 갈 줄 알아요.” 라고 말한답니다. 그럴 때 제가 “오늘이 마지막이야.”라고 말하는데, 사실은 조금 민망합니다.~
새로운 1주일의 시작 월요일 영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열심히 집중하고 공부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1:1 필리핀 선생님들과 어제 다녀온 아일랜드 호핑과 물싸움, 그리고 신기한 물고기들을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열심히 영어로 설명하고, 웃으면서 우리아이들의 오전 수업은 훌쩍 지나갔습니다.^^
여김 없이 12시에 아이들은 모두 식당으로 우르르 물려와,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답니다.
1시까지 쉬는 동안, 어제 피곤해서 신나게 놀지 않고 모두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를 나누고 쉬었답니다. 오후 수업시간이 시작될 때, 아이들에게 준비물을 챙기고 얼른 교실로 보냈습니다. 조금이라 늦으면, 필리핀 선생님한테 실례이니깐, 수업 2분전에는 항상 자리에 앉아 있게 합니다. 오후 수업에 아이들은 조금 졸기도 했지만,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5시에 수업이 끝나고, 승재와 현수는 오늘 수학 수업이 있네요. 수학수업 신청하지 않은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하러 모두 공부하는 곳으로 잘 찾아갔습니다.^^
50분의 자율학습을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7시까지 자유 시간을 가진 뒤, 단어시험과 영어다이어리 및 개별과제를 모두 끝냈답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아이들의 학습 속도가 빨라져서 저도 놀라고 있네요.^^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현수는 오늘 수업시간에 1:1 필리핀 선생님에게 아일랜드 호핑 간 것을 자랑했답니다.
정말 귀엽네요.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자긴 했어도, 자기가 척척 알아서 준비물을 챙긴답니다.
오늘 수학수업도 잘 들었고, 수학선생님이 현수 잘한다고 칭찬하셨답니다.^^
현수가 단어 외우는데 조금 힘든 거 같아서, 조금 줄여주었습니다.~
영재는 오늘 저녁에 어깨하고 팔에 탄 곳이 아프다고 해서, 로션을 발라주었습니다.
많이 탄 정도는 아니고, 조금 그을린 거 같네요.^^ 이틀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 거 같습니다.
어제 감기에 갈린 거 같다는데, 자기 전에 약을 먹이고자니, 감기 증세도 많이 나아진 거 같습니다. 영재가 추위를 조금 타는거 같아서 긴옷을 항상 가지고 다니라고 하고있습니다.
오늘 단어시험과 영어 다이어리 모두 잘했네요.~
승재는 오늘 주어진 과제가 너무 많다고 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거 같네요.
그래도 꾹 참고 혼자 앉아서 다 하는 걸 보니 승재가 대견스럽습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 오늘도 비가 왔는데, 승재는 우산을 챙겨왔네요. ~ 동생들이랑 같이 쓰고 가는 모습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학교에서 숙제로 내준 다이어리가 무척이나 고민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자기가 알아서 잘하고 있습니다.^^
도윤이가 형들한테 장난도 치고 잘 노는데, 장난이 조금 심해서 제가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래도 금새 형들이랑 화해하고 또 장난을 치면서 놀았습니다.
도윤이가 weekly test를 잘 보아서, 점점 실력이 느는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어제 전화 통화하고 나서 조금 침울해져 있었는데, 오늘은 어제 일을 모두 잊은 듯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특한 친구입니다.^^
성모는 어제 너무 피곤한지, 오늘 오전수업에 조금 지쳐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수업부터는 아주 열심히 수업을 들었답니다. 오후에 잠깐 쇼핑몰에 들려서 성모 가방을 샀는데, 수업이 끝나고 성모에게 보여주니 무척이나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가방에다가 책하고 준비물을 넣어서 잘 다닐 거에요.^^ 성모 가방은 성모 용돈에서 썼습니다. 가방가격은 700페소이네요.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약 2만원정도이네요.^^
나중에 사진 찍어서 사진첩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준영이는 제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서 단어도 다 외우고, 수학 숙제와 영어다이어리 모두 일찍 마쳤네요. 수업 듣는 복습도 미리 다 끝내서, 아이들 영어와 수학을 알려주고 같이 공부하고 있답니다. ^^ 어제 강아지 때문에 조금 걱정했는데, 오늘은 강아지가 괜찮아질 거 같다고 말하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너무 의젓해서 6학년이 아니라고 생각할 때 도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한국에서 항상 응원해주세요.!
오늘도 이렇게 또 하루가 갔네요. 오늘도 일찍 재우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또 열심히 공부하려면 에너지를 재충전해야 하니까요.!
자기 전에 많이 탄 아이들한테 로션을 발라줘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황도윤님의 댓글
회원명: 황도윤(doyun0917) 작성일
"행복"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한한 감정에 연장선~~~ 말로 형언할수 없는 그런 무아지경....
한국에서 "공부"때문에 도윤이와 실랑이를 벌이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아이와 떨어져 있다보니 저 자신도 다시 되돌아 보게 되고 도윤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면 어찌해야 할지에 해답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를 많이 힘들게 했나하는 생각도 들고~~~ 한국에 교육현실에 많이 가슴 아파하면서도
그것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 작금에 현실때문에 아이와에 갈등이 좀 있었네요!!
용케 그곳에서 생활을 잘 적응해주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듯 하여 행복을 느낌니다.
늘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인생"에 선배님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에 양식이 될만한 많은 조언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하루에 8시간동안, 영어공부를 하고 또 저녁에는 단어를 외우고 영어 다이어리를 쓰고
복습까지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 역시 마음이 편치 않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한달 동안 짧은 시간이지만 도윤이도 생각하고 느끼는것이 있을거 같네요.!
항상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