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3] 프리미엄 4주 배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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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3 00:11 조회66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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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배서희입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아이들이 교재와 함께 공부하는 날이었습니다.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각자의 실력에 맞는 교재라 대부분 아이들이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우리 아이들이 잘 해 줄거라 믿어요. 어젯밤의 조촐한 파티가 아이들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었네요. 서로 친해진 모습이 보기 좋지만 장난도 많아져 앞으로는 쓴 소리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 이제는 아이들 모두 밥을 잘 먹어 더 이상 식사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캠프 우체통과 다이어리에 답변해 주셔서 감사 드려요^^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너무 힘이 되는 응원입니다.
< 개별상세일지 >
나예린
예린이는 아침잠이 별로 없네요. 깨우러 가면 항상 제일 먼저 일어나 준비하고 있어요. 오늘 수업 이동 시간에 여러 번 마주쳤는데 수업시간에 했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예린이가 꽤나 선생님들에게 관심이 많다는 걸 느꼈어요.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특히 같은 빌라에 계시는 선생님들을 잘 따라요.
한아람
아람이는 우리 반에서 가장 부지런 합니다. 수업 이동할 때나 식사 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하고 나와있고 한번도 시간 약속을 어긴 적이 없네요^^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수업도 아주 잘 받고 있어요. 특히 Luseth, Ricky 선생님을 좋아하네요. 수업도 재미있게 하시고 아람이 말을 천천히 잘 들어주신대요. 또 숙제를 많이 내주는 선생님이 좋다고 하는 걸 보면 공부 욕심도 많고 참 착실한 아이에요.
정하빈
영어에 점점 재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모르고 말아 버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요즘엔 모르는 건 꼭 물어보고 짚고 넘어가네요. 하빈이는 친절하고 재미있으신 Edmer 선생님을 가장 좋아하네요. 차도 주시고 재미있고 쉽게 가르치신다고 해요. 그리고 하빈이가 며칠째 화장실을 못 가서 오늘 약을 주었습니다. 하빈이가 과일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마침 오늘 아침 저녁으로 과일 반찬이 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박혜원
첫 수업에서 숙제를 많이 받았네요. 어렵다고 지레 겁을 먹었지만 잘해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혜원이는 자기 담당 거의 모든 선생님에게 관심이 많고 잘 따라요. 특히 Fetima, Flor, Katrina 선생님은 같은 빌라에 살아 잘 따르고, 재미있게 수업하시는 Kelly 선생님을 가장 좋아합니다. 단어 시험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요. 영어 전반에 대한 이해가 아주 높네요.
한정수
요즘 같은 반 언니들과 많이 친해졌어요. 처음엔 혜원이랑만 붙어 다녀서 사실 조금 걱정했는데 이제 언니들도 잘 따르네요. 서로 서먹했을 땐 자습시간 분위기가 고요 했는데.. 다들 친해지니 서로 장난 치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조금 더 즐거운 분위기에서 공부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쳤습니다. 아이들 수업 보내 놓고 돌아오면 어찌나 허전하고 궁금한지.. 잠시 못 보는 제 마음이 이런데 더구나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 심정은 어떨지 알 것 같아요. 아이들이 운동을 하고 싶다고 해서 다음 주부터 배드민턴과 줄넘기를 하게 하려고 합니다.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면 캠프가 끝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들이 되어 있겠죠?
이제 내일 하루만 수업을 받으면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Activity 날이 오네요. 일요일은 부모님들께서 캠프 우체통에 남겨주신 편지도 전해주고, 전화도 할 수 있는 날이에요. 하루만 더 참으시고 우리 아이들 내일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보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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