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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0208]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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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2-08 12:05 조회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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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어머님, 아버님 세부 인솔교사 입니다.

한국은 요즘, 날씨가 어떠한지요? KBS world에서 방영하는 뉴스를 보니, 설악산에는 한창 설경이 펼쳐졌다고 하는데. 추위는 물러갔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다음주인 저희가 돌아갈때 즈음이면, 봄기운이 찾아와 있겠죠?^-^*

 세부는 언제 비가 그렇게 많이 왔냐는듯 오늘 저희 액티비티를 반기기라도 하는듯 한국의 5월 중순정도의 기온에 봄바람이 기분을 좋게 했습니다. 

오전 8시반 아이들은 호텔에서 기상하여, 9시에 호텔로 배달된 참치주먹밥 세개와, 파인애플 쥬스로 간단히 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이후, 잠시동안 휴식시간을 가진 후 11시반에 스쿨밴을 타고 학원으로 이동하였어요.

12시가 조금 안되어 학원에 도착한 후,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꼬기!.. 돼지갈비, 가지볶음, 콘샐러드, 김치, 감자국으로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1시에 스쿨밴을 타고 메트로 스포츠로 향했습니다.

메트로 스포츠 센타는 지난번 gym activity 때 방문했던 곳으로, 필리핀 전 지역에 체인점을 두고있는 sports multiplex입니다. 오늘은 암벽등반을 하기위해 방문하였습니다. 

 3-4층 정도의 높이로 지어진 실내 암벽등반 시설에 도착하자 마자 아이들은 탄성을 질렀습니다. ^0^ 현지 안전요원 두분의 지도하에 아이들은 로프와 이어진 안전장치를 몸에 착용하고, 1단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단계는 90도로 세워진 평이한 코스여서, 아이들 모두다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이들끼리의 경쟁은 2단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2단계는 앞쪽으로 60도 정도 기울어져 몸의 중심을 뒤로한채 팔과 다리에 한배 반 정도의 힘을 더 쏟아야 하는 코스였습니다. 현석이와 현수가 2단계를 성공하여, 현지 남자선생님에게 할로할로(필리핀식 팥빙수)를 따내었답니다.^0^ 

암벽등반을 마치고 나니 3시반이 되었습니다. 스쿨밴을 타고, 호텔로 도착하니 4시정도가 되었어요. 일요일 저녁이라 호텔 수영장에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하여, 호텔 수영장에서 2시간 정도 놀게 할 계획하에 학원에서 저녁을 먹지 않고 호텔로 곧장 돌아갔습니다. ^^ 호텔 수영장은 타워2 17층에 위치해 있는데 엘레베이터를 환승해 가며 찾아가는 과정에서 선생님을 졸졸 따라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른 호텔 투숙객들이 어찌나 귀여워 하던지.. 저희 인솔교사 얼굴이 빨개질 정도... ^-^;; 

 3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17층 수영장에는 스파, 워터마사지 기계, 미끄럼틀, 비치의자 등 아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것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수영장에서 샤워까지 마친 후 다시 방으로 들어가 7시즈음 이탈리안식 thin piza, 미니버거, 오렌지쥬스로 저녁식사를 하고, 파인애플을 디저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의 일정에 배가 많이 고팠는데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한 아이들은 금새 잠이 왔는지 10시가 되기 전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


 내일은 캠프 마지막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 주는 지금까지 캠프에서 배웠던것들을 정리하고, 심화학습을 하는 주입니다. 

 아이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알찬 일주일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

그럼, 내일 일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희연세자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우리 희연 주연 수민이는 필리핀 에서 캠프체질인가봐요.ㅎㅎㅎ 아이들이 집보다 훨씬 얼굴이 살이 올라있 어요. 집에서 그래도 영양생각하고 챙겨먹이느라 먹였는데....ㅎㅎ 이모든게 다 선생님 노고덕분인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