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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721] 프리미엄 4주 이종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1 11:41 조회6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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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다이어리와 사진이 올라오지 않아 다들 걱정많이 하셨죠? 현지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아 제 시간에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새벽까지 계속 접속을 시도하였으나, 아침에까지 전혀 되지 않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복구를 요청하여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시간 맞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시티 투어와 SM 몰 쇼핑을 하는 날입니다. 동민이, 창현이, 재현이, 영준이는 어제 새벽에 도착해서 너무 피곤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아침 제일 일찍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서 아침밥을 먹었더라구요. ^^ 항상 컨디션 체크 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피곤하지 않도록 물어보고 했는데, 씩씩하게 잘 따라주었답니다.

아침에 조금 여유있게 일어나 천천히 준비한 우리 학생들은 10시쯤 빌라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모두들 오늘의 일정을 물어보며 어떤 곳을 가게 되는지, 언제쯤 도착하는지 궁금해하면서 이동하였답니다. 먼저 첫번째로 향한 곳은 마젤란 십자가 인데요, 스페인의 마젤란이 이곳 필리핀에 처음으로 가톨릭을 전파한 것을 기념하는 십자가입니다. 십자가가 위치한 곳 천장에는 마젤란이 도착했을 때의 모습을 담은 그림도 있어, 더욱 더 그 상황을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마젤란 십자가를 둘러보고 사진도 찍는 등 조금 시간을 보낸 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산토리뇨 성당이었습니다. 사실 이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리뇨 성당은 바로 붙어있어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는데요, 모두들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성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촛불을 켜놓고 소원을 비는 곳을 먼저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이곳 필리핀에는 국민의 90%가 가톨릭이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당을 다닌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산토리뇨 성당을 방문하고, 촛불을 켜고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기도 드리는 공간 뒤로는 마젤란의 여정과 첫 가톨릭 전파 모습을 부조로 조각해두었는데요, 그 생생한 조각으로 더 잘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드리는 곳을 빠져나와, 우리 학생들은 산토리뇨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 산토리뇨 성당이 옛날에 완전히 불타버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아기 예수상만 남아 있어서, 그 아기 예수상을 모시고 기도드리고 하고 있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이러한 것들에 대해 조금 설명해주고, 다들 구경한 후 성당 안에 앉아 잠시 편안하게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금은 덥기도 했지만, 이곳 성당의 분위기에 더욱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성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12시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뷔페에서, 우리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마음껏 실컷 먹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필리핀 스타일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조금은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곳 필리핀에 왔으니 필리핀의 가장 기본적인 문화인 식생활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기에 여러가지 반찬들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다보니 우리 입맛에 맞는 맛있는 것도 많이 찾아낼 수 있었답니다. 신나는 점심 식사 시간이 끝난 후,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교 사원이었습니다. 필리핀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이곳 도교 사원은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우리 학생들의 일정 가운데 조금은 쉴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또한 도교 사원과 그 주변의 좋은 풍광과 건물들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더 신기하게 둘러보고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도교 사원을 빠져나온 우리 학생들은 그렇게 기다리던 SM 몰로 이동하였습니다. SM 몰은 필리핀 최대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우리 학생들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다 못 볼만큼 큰 곳이랍니다. 그렇게 거대한 곳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 문제도 걱정이 되어, 빌라 별로 함께 뭉쳐 다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마음껏 갈 수 있도록 자유 시간을 2시간 주고, 이에 다들 열심히 SM 몰을 돌아다녔답니다. 시간이 다 된 후, 다들 어찌나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지 시간에 맞춰, 아니 조금 일찍도 도착하였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무엇을 샀나, 잠시 둘러 보니, 다들 부모님, 친구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간단하게 먹을 거리들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간식들을 너무 많이 사서 간식을 먹느라 식사를 못할까봐 조금씩만 사라고 했더니, 정말 잘 지켜서 조금만 샀더라구요.^^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였습니다.

즐거운 야외 활동이 끝난 후, 다시 빌라로 복귀하였습니다. 모두들 용돈 기입장에 오늘 얼마나 돈을 썼는지, 어떤 것들을 사느라 썼는지 기록하는 시간을 조금 보내고는,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짜장에 매쉬 포테이토까지, 맛있는 것들을 준비해두었답니다. 동민이, 창현이, 재현이, 영준이는 어제 있었던 레벨 테스트를 못보았기 때문에, 저녁을 먹기 전에 잠시 따로 받았답니다. 역시 같은 형식으로 쓰기 테스트와 말하기 테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떨릴 텐데도 잘 작성하고 잘 말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웠답니다.

저녁을 먹고, 레벨테스트도 다 끝난 후 우리 학생들의 매일 일과 중에 하나인 단어 외우기와 일기 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단어는 다들 어려울 텐데도 잘 외우고 열심히 노력하였답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다 맞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 일기는 오늘 야외 활동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 그리고 SM에서 물건을 산 것 등을 적느라 거의 가득 채워넣었답니다.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잘 해내는 우리 학생들이 더욱 기특하고 대견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영준이는 피곤했을텐데도 일찍 일어나서 오늘 일정을 잘 따라왔습니다. 걱정하시는 것 보다 밥도 잘 먹고 씩씩하게 따라주어 제가 다 신이 났습니다. 장난도 잘 치고, 밝고 활동적인 모습들이 더욱 힘이 나게 했지요. ^^ 레벨 테스트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 단어 시험이나 다이어리 쓰기도 빠짐없이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동민이 역시 어제 새벽에 도착하여 노곤했을 텐데, 친구들과 함께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당으로 이동할 때나 사원을 돌아다닐때도 차분하게 잘 따라 오면서, 선생님께 질문도 곧잘 하는 것이 기특했답니다. SM에서 빌라별로 다닐 때는 동민이를 반장으로 하였는데, 책임감 있게 우리 빌라 친구들을 이끌어준 것 같아 대견스러웠답니다.

재현이는 밝고 쾌활하면서도 공부도 열심히 하는 멋진 학생이더라구요. ^^ 앞으로 함께 할 4주가 더욱 기대됩니다. 일정을 발해주고 캠프에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전달하였는데, 궁금한 것을 먼저 묻는 적극성이 참 좋았습니다. 야외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잘 따라주고 선생님이 말하는 것들을 잘 듣고 지켜주었답니다. 친구들과도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이 큰 걱정을 덜었답니다.

창현이는 늘 자신의 일을 잘 챙겨하여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선생님 말씀에 조금만 더 집중하여 잘 따라주기만 한다면 더없이 훌륭한 학생이 될 것 같습니다. ^^ 어제 본 레벨테스트에서 처음으로 시작하였는데, 말하는 것에서 긴장을 하였는지 잘 해내지 못했다 생각해서 많이 속상해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긴장하여도 잘 해내서 멋지게 시험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도현이는 처음에 그 밝고 유쾌하던 모습에서 차분함까지 더해져, 더 멋진 학생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 오늘 아침부터 일정을 물어보며 확인하고는, 몇 번이고 더 물어서 알아가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쇼핑몰에서도 사고 싶은 것을 규모있게 사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단어 시험과 다이어리 쓰기도 열심히 잘 해주어서 공부에서도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답니다.

민국이는 어제 머리가 조금 아픈 것 때문에 오늘 야외 활동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오늘 약도 잘 챙겨먹고 했더니 이제는 더 아프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밥을 조금 적게 먹어, 걱정이 되어 가지고 온 소시지를 가급적 적게 먹도록 꺼내 놓도록 하였습니다. 간식을 먹는 것 보다 밥을 잘 챙겨먹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건강에 더 도움이 되고 더 기운내서 공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 오늘 야외 활동이 무더운 필리핀의 날씨 속에서 진행되어 조금은 힘들어 하였습니다. 사진에 표정들 보시고 우리 학생들 어디 불편한 것은 아닐까, 걱정하실텐데 날씨 때문에 그런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SM 몰이나 우리가 생활하는 빌라는 우리 학생들이 덥지 않도록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원해 하였답니다. 더위나 일정으로 지치지 않도록 항상 학생 곁에서 몸은 괜찮은지 힘들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무리하지 않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우리 학생들 더 기운내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창현님의 댓글

회원명: 최창현(dave1202) 작성일

선생님~아침으로 빵이랑 죽이랑 우유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창현이가 우유랑 빵을 안먹습니다.그래서 죽을 좀 더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6^

송영준님의 댓글

회원명: 송영준(youngjun) 작성일

아프지않고 밥잘먹는다니 걱정이 덜 되네요 ^^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영준이는 자기 스스로도 건강하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건강한 것 같아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씩씩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보살피겠습니다.

아침의 경우 빵과 죽, 또는 볶음밥이 나오는데요, (우유의 경우 현지에서는 한국 만큼 정제를 하지 않아 먹을 경우 설사를 많이 하게 되어 준비하지 않습니다.) 창현이가 밥이나 죽을 더 챙겨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