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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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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0 00:19 조회7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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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 아이들 소식 많이 기다리셨죠? 드디어 인사 드립니다. 아이들 보내시고 걱정하시느라 편히 못 주무셨죠? 염려해주신 덕분에 저희 모두 세부에 잘 도착해서 첫 날을 정신 없이 바쁘게 보냈답니다 ^^

오늘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무사히 필리핀 세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모든 수속을 마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저희가 4주 동안 지 낼 숙소인 Crown Regency로 이동하여 방 배정 받았습니다.

4학년 여학생 6명 소민이 준희 지은이 지현이 윤서 예은이와 함께 지내게 되었구요 소민이와 지은이가 같은 방을 쓰고 지현이 준희 윤서 예은이가 큰 방에 짐을 풀었습니다. 소민이와 지은이는 큰 침대에서 같이 생활하구요, 큰 방에 예은이와 윤서가 같은 침대를, 지현이랑 준희는 각각 싱글 베드를 사용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생활한 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아이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밤이 늦도록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답니다. 거의 잠을 안 잔 아이들도 몇 있었는데요, 부모님이 보내주신 이곳에서 잠으로 허비하기 보다는 한 가지라도 더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하더군요 ㅎㅎ(첫날이어서 그랬지만 오늘 아이들은 푹~ 잘 것이니 걱정 마세요^^) 준희는 인천공항에 올 때가지도 자동차 안에서 자기소개를 외웠다며 친구들에게 멋지게 영어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아이들 모두 각자 준비한 스크립트를 보여주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한 아이들을 위하여 오늘은 9시 30분 늦은 기상을 하기로 했었는데 저희 아이들. 8시가 되기도 전에 오늘 일과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답니다. 팔 다리까지 잊지 않고 꼼꼼히 선블록을 바르는 것도 잊지 않았답니다. 아침 식사 전까지 아이들은 1층에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아침인사를 하며 어제 다 못한 대화를 이어나갔답니다. (칭찬도 많이 받았답니다)

아침 식사 후 앞으로 수업과 Activities, 함께 공부할 선생님들의 소개 등 오리엔테이션과 Writing 과 Interview로 진행되는 레벨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모두들 잘 하더라고요. ^^ 오늘부터 아이들은 영어일기와 영어단어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쓸 말이 너무 많다며 어떤 걸 먼저 써야할까요? 하며 묻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영어일기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교정해 주실 거예요. 저녁식사 후 영어단어외우기와 퀴즈를 봤는데 처음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아 했지만 내일은 더 잘 할 거라며 내일 단어를 미리 예습하기도 했습니다.

예은이는 출발 전까지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며 피곤하지만 즐거운 표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물놀이 때 다쳤다며 상처 난 발등을 보여줘서 치료해주었어요. ) 윤서와 같은 침대를 쓰면서 가끔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금새 친해져서 단어 공부를 함께 했습니다. 새벽까지 깨어있다 아침이 다 되어 잠들어서 아침을 걸렀는데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을 놓쳤다며 아쉬워했어요. 이후엔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있답니다 ㅎㅎ

소민이와 지은이는 함께 방을 쓰며 지켜야 할 수칙들과 각오를 적은 메모를 방문에 붙였답니다.
내용은 아침 7에 기상하기, 취침은 10시 30분, 없는 것들은 서로에게 빌리기, 서로 싸우지 않기 개인 행동은 금물! 금지! ^^
소민이가 오늘 계단에서 내려오다 마지막 계단에서 너무 힘껏 뛰어내렸는지 왼쪽 발등에 멍이 들었어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냉 온 찜질을 해주셔서 많이 좋아졌고요,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는 문제없이 진행했습니다. 왼쪽다리를 쿠션에 올려서 자게 했습니다. 계속 해서 확인하겠습니다.

지은이는 숙소에 도착해서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감기약을 먹고 오늘은 괜찮아졌어요.
지은이는 친구들이랑 있었던 재밋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줘서 친구들이 모두 빠져들었어요. 그리고 소민이가 아플 때 지은이가 많이 챙겨줘서 회복이 빠른 것 같아요.

지현이는 처음엔 말수가 적어서 친구들과 서먹해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더라 구요. 오빠와 함께 있을 때와 완전 180도 다른 모습 ^^ 준희와 단짝친구가 되어 샤워도 같이 했답니당 ㅎㅎ

말이 없고 조용한 윤서도 아이들과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간식을 많이 준비해주셔서 모두 즐겁게 나눠 먹었어요 ㅋㅋ 윤서는 예은이랑 친해져서 단어시험 채점을 서로 해주었어요.

준희는 엄마가 챙겨주신 비타민 꼬박꼬박 잘 먹고 있어요. 부지런한 준희는 매일 매일 아이들의 기상시간을 책임지기로 했답니다. 내일 아침에도 저희 방 아이들은 제일 먼저 일어나겠죠? ㅎㅎ


내일은 액티비티 가는 날이라서 아이들 모두에게 1000페소 용돈을 지급합니다.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캠프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0^
 

댓글목록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역쉬..우리쌤 최고네요...넘 자세한 생활이야기를 써 주셔서 현지생활을 보고있는듯하네요..
앞으로도 이런 눈으로 지켜봐주시고 챙겨주신담 아무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지은,소민이가 둘이는 물론 다른 친구들하고 재미나게 생활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린 동생들이라 생각하시고...살가운 언니노릇 부탁드립니당~
지은,소민한테두..엄마아빠 걱정 안하고..잘할거라 완전 믿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벌써부터 많이 보고싶단말두요~~
예쁜 김샘께서두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드시겠지만.. 모쪼록 하루하루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은어머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해요. 인터넷이 잘 안되서요ㅠㅠ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믿음을 아는지 정말 열심히 적응하고 있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지은이의 예쁜 모습 전해드리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