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0]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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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0 00:03 조회6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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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인천공항에서 가족들과 헤어진 후 아이들과 저희 인솔교사들은 예정대로 필리핀 세부에 잘 도착해서 이곳에서의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공항에서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 한 아이들은 처음으로 필리핀 세부나 영어캠프에 참여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솔교사들의 말도 잘 따라주었고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며 서로 알아가는 모습들이 훈훈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세부공항까지 도착하는 길, 저녁비행이라 그런지 필리핀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아이들은 금새 골아 떨어지기도 하고, 옆 좌석에 앉은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궁금한 것들은 인솔교사들에게 물어보는 등 아이들의 체력과 성격에 맞게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세부공항에 도착하여, 각 자 배정 받은 숙소로 들어가 그 날 있을 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하기 위해 깨끗이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 힘들고 피곤하게 느껴질 만도 한데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 때문인지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서로들 척척 준비해가는 모습에 앞으로의 캠프생활을 아이들과 즐겁고, 더욱 더 유익하게 잘 해 나아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답니다. 아침식사 후, 4주의 모든 아이들과 인솔교사, 현지 선생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도 하고 앞으로의 캠프생활의 안전사항이나 주의해야 될 사항들을 알아가며 세부영어캠프의 첫 발걸음을 내 딛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점심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이 가장 걱정했던 레벨테스트도 잘 마쳤답니다. 처음엔 이런저런 걱정에 불안해 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막상 시험을 치르는 아이들을 보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아이들도 있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도 많아 앞으로 4주간의 캠프생활 잘 참여하여, 많은 결실을 이루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지켜봐야 되겠다는 다짐도 스스로 해 보게 되었답니다. 말로는 걱정이 많아도 실제로는 무척이나 의젓하게 하나하나 해 나아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마친 후,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은 후 각 자의 빌라 1층에 모여 단어외우기와 영어 일기도 어렵지 않게 마쳤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열심히 캠프생활과 일정을 알려주어서 인지 불평 한마디 없이 인솔교사의 말에 잘 따라주고, 성적 또한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와주어 저를 놀래켜주기도 했는데요, 레벨테스트와 단어외우기, 영어일기를 통해 아이들의 기초나 실력이 많이 다져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그러한 예로도, 모든 하루의 일과를 마친 아이들, 피곤하지도 않는지 1층에 계시던 현지 선생님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수업에 들어가기도 전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무척이나 친해진 모습을 보이며 선생님들 앞에서 한국 연예인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애국가도 부르고, 영어로 서로 연극도 하는 모습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앙증맞은 모습들이었답니다. ^ ^ 덕분에 저희 빌라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웃음 소리로 가득 찬 빌라 중에서도 단연 화기애애하면서도 시끌벅쩍한 빌라로 선생님들께 벌써부터 소문이 자자하답니다.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있으면 보고 싶은 가족과 외로움에 대다수의 아이들이 처음에는 힘들어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데, 우리 빌라 아이들은 모두들 넘치는 에너지들에 인솔교사인 저도 가끔 그런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면 정신 없이 시간이 흘러가기도 한답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챙겨주고 친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마음이 놓이는데요, 앞으로도 아이들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즐겁게 생활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캠프생활이 되겠죠?
그럼 저희빌라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선영이는요
빌라에서 가장 큰 언니답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동생들을 깨우며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므로 의젓한 모습에 저희 빌라에서 반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저희 빌라 잘 이끌어 가도록 저에게 큰 힘이 될 거라 믿고 있답니다. 선영이도 이곳 현지선생님과 인솔교사들이 재미있고, 캠프생활 열심히 참여하다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하네요. ^ ^
시연이는요
처음에는 부모님과 떨어져 공항에서 걱정 반, 근심 반 인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세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인솔교사들과 농담도 주고 받으며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빌라에 함께 하게 된 언니와 친구들과 많이 친해져 더욱 더 활기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언니와 친구들이 잘 해줘서 앞으로 캠프생활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 ^
연수는요
오늘 하루 테스트나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본 결과 영어에 대한 자심감도 있고, 즐거워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캠프생활에 임한다면 캠프 후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영어는 부족하지만 항상 노력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부모님을 놀래 켜 드리고 싶다는 기특한 연수였답니다. ^ ^
은진이는요
정말 활기차고 주변친구들과 빨리 친해지며 배려심이 있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과도 벌써부터 친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저에게 다가와 선생님이 너무 바빠 보인다며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도 건네주고 어깨도 두들겨주네요~ 은진이 덕분에 더욱더 힘내서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착하고 재미있고, 친구들이랑 와서 외로움이 덜 한 것 같다네요. ^ ^
정윤이는요
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정윤이는 친구들과 언니와 같이 저의 말에 잘 따라주고 있답니다. 아이들과 있을 때 저에게 다가와 조요 조용 얘기하면서 하는 농담도 너무 귀엽네요. 항상 웃는 모습이 저까지도 웃음짓게 만드는 아이랍니다. 정윤이도 선생님들이 좋고 이번 캠프 열심히 해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네요. ^ ^
첫날, 첫 느낌이 너무 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과 같은 하루하루가 계속 된다면 정말 꿈만 같겠죠? 앞으로도 아이들과 인솔교사들, 캠프생활 안전하세 잘 지내다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내일 또 뵐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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