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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9] 개별과외 6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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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19 00:17 조회7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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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 한국의 날씨는 어땠나요? 이곳은 오늘도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금 후덥지근하였습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불쾌지수가 조금 높을 수도 있는데 실내에는 에어컨의 도움으로 쾌적한 환경이랍니다. 아이들의 강의실 또한 굉장히 시원하답니다. 이곳은 현재 우기라 언제든지 비가올 수도 있는데 우리가 도착하고 아직까지는 한번도 아이들이 수업을 다니는데 비가오지 않았습니다. 필리핀 날씨는 굉장히 변덕이 심해서 비가 심하게 오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금방 맑은 하늘이 되곤 한답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곳에서 생활하는 6주동안은 계속 좋은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정규수업의 첫번째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 모두 수업갈 준비에 분주하였습니다. 어제처럼 아침이 여유롭지 않아 정신없어 보이는 학생도 있네요. 모두 씻고 아침을 식사를 마친뒤 수업 들어 갈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어떤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될지 다들 궁금해하고, 흥분해 있었답니다. 수업들어 가기전 아이들에게 책과 시간표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수업은 8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각자의 시간표를 보고 자신의 강의실로 찾아가 처음 마주하는 영어선생님들과 인사를하는 모습이 다들 들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첫시간에는 대부분 자기소개와 가벼운 대화로 시작하였습니다.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 같아 속으로 괜히 뿌듯해 지는군요.^^
 
1교시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에게 슬쩍 수업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재밌었다고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쉬는시간에는 서로 첫시간에 어떤 선생님을 만났는지, 무슨 수업을 했는지 얘기를 하며 보냈습니다. 10분의 쉬는 시간이 끝나고 2번째 선생님을 만나러 강의실을 이동하였습니다. 역시나 2번 째 수업분위기도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었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들어가서 같이 수업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전 수업이 무사히 끝나고 점심식하를 하였습니다. 주말과는 달리 이곳에서 수업을 받는 성인들과 다른 아이들까지 있어 식당이 시끌시끌 하였습니다. 이곳 수업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한국 뿐아니라 중국,일본,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점심메뉴는 카레와 야채튀김,짱아찌 등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다는 학생도 있고, 채소를 싫어해서 먹지 않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체로 굉장히 맛있는 점심식사였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처음으로 하게된 영어수업에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워 하였지만 8시간 책상에 앉아있는게 아직은 적응 되지않아 지친모습도 보였습니다. 앞으로 몇일 만 더 하다보면 금방 적응을 하게 될겁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지치고 힘들 때 옆에서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4학년과 6학년의 수학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학수업에 너무 부담을 갖지 않게 하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학 수업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저녁주메뉴는 김치볶음밥과 고로케, 고등어구이였습니다. 고로케와 김치볶음밥을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 후 단어시험을 보고 일기까지 쓰고 오늘 일정을 모두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훈이에게 오늘 수업을 모두 마치고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수업 내용은 재미있었는데, 8시간 동안 하는건 힘들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몇일 더해보면 적응될 거라고 격려를 해주었답니다. 저녁에는 수학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수업태도도 아주 좋고 모르는 문제도 잘 물어보고 그랬답니다.
 
성훈이는 하루종일 신나 보였습니다. 수업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식사를 할 때도 밥이 맛있다며 많이 먹었답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성훈이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오곤 합니다.
 
상호도 수업이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수업일정이 빡빡하고 수학까지 하는게 조금은 부담이 된다고 하네요. 밥을 많이 먹지 않아서 어디아프냐고 물어보니까 원래 밥을 조금밖에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겉옷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방 옷장에 있었습니다.
 
성엽이는 어제 새로산 시계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방을 잘 확인해 보라고 하였는데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오늘 처음 한 수업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도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하지만 앞으로의 수업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민수는 역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수업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살짝 보니까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 저녁에는 영어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하느냐고 이야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1대2 수업도 성훈이랑 같이 하게되서 너무 좋다고합니다.
 
현솔이는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 마음에 든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8시간 동안하는건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밥먹는 모습을 보니까 빵을 좋아하는거 같아 보이네요.
 
지호도 첫 수업이라 그런지 좋았다고 하네요. 같은 방 친구인 재원이와 같이 1대2 수업을 하는데 친한 친구랑 같이 해서 좋다고 합니다. 앞으로 반이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호박과 가지가 싫다고 밥을 조금먹고 라면을 먹었습니다.
 
재원이도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동생들과도 농담도 잘 하고, 친하게 지냈답니다. 수업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주눅들지 않고 말을 잘하네요. 저녁에는 군것질을 많이해서 적당히 먹을 수 있도록 해보라고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수업을 할때도 오늘과 같은 모습을 쭉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내일 모레 가게 될 액티비티 이야기에 모두 들떠있답니다. 캠프에서 아이들의 가장 큰 낙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일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하고, 찾아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재원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529) 작성일

재원아. 우리 아들 아빠는 믿는다.
사랑한다.^^ 파이팅!!

오상호님의 댓글

회원명: 오상호(osh99) 작성일

상호야 아빠다  힘들어도 잘 이겨내고 할 수있다는 자신감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