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18] 개별과외 6주 박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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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18 00:58 조회7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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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인터넷 사정으로 인해 업데이트가 지연 된 점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인영입니다.
오늘은 친구들과 처음으로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이었는데요.
이곳 저곳 관광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즐거운 쇼핑시간도 가졌습니다.
세부에 도착한 이후로 계속 학원 안쪽만 돌아다녀서
친구들이 조금 지루해 하지는 않을까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설레어하며 나가 노는 것을 보니
그간의 걱정들이 싹 씻겨져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먼저 세부 씨티 관광으로 도교 사원과 산토리노 성당을 다녀왔는데요.
도교 사원으로 향하는 동안, 버스안에서 라푸라푸 시티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도교 사원에 도착해서는 많은 사진도 찍고 사원의 독특한 분위기를 감상도 했는데요.
가장 즐거워 했던 것은 발을 맞추면 행운이 온다는 동상에 모두들 동전을 던지는 일이었습니다.
각자가 가진 동전을 한번이라도 맞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저를 제외한 어떤 학생들도 성공을 하지 못했네요.;
단 한번에 성공한 저를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아이들의 눈빛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 후에는 산토리오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를 관광했는데,
모두들 더워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성당과 마젤란 십자가, 그리고 예수상에 얽힌 이야기들을 들으며
아이들 모두들 나름대로 진지하게 구경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 구경도 톡톡히 했네요. :)
마지막으로는 세부의 SM mall에 들러서 자유롭게 쇼핑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각자 주어진 용돈 내에서 자유롭게 쇼핑도 하고 구경도 했습니다.
벌써부터 부모님 선물을 사는 친구들부터,
몇가지 간식만 사먹는 친구들,
또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 고민하는 친구들까지
여러가지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에는 선생님들에게 줄 도넛을 깜짝 선물로 사와
다 같이 나누어 먹기도 했답니다.
오늘 가는 곳마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친구들 모두가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질서도 잘 지켜주어서 너무너무 안전하고 즐겁게 관광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저희들에게 사진 찍히는 것이 익숙해져가는지
조금씩 자유롭게 포즈도 취하고 더이상 사진기를 피해다니지 않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짐 정리를 하고 밥을 먹고 다시 영어 단어도 외우고 일기도 쓰고
마지막으로 용돈 기입장도 열심히 썼습니다.
용돈기입장을 처음 써보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시 한번 설명해주고
아주 꼼꼼히 기입하도록 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아이들이 서로서로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이 보고 싶다며 풀죽어 있는 친구를 잘 다독여주기도 하고
쇼핑을 다닐때에도, "이것은 사라. 저것은 사지마라"며 서로 조언하기도 하고
둘이 똑같이 잘못될 물건을 구입하여 인상을 구기고 있기도 하고
어느곳에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함께 손잡고 챙겨주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제 선생님들에게도 좀 더 편안하게 대하고
어려운 일이 있거나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제일 먼저 우리 선생님들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여자 친구들을
숙소에서 시간이 남을 때마다 침대에 함께 누워 장난도 치고 간식도 먹으며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데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나눌 수록 얌전해 보였던 친구들이 더 장난기 있기도 하고
활발하게만 보였던 친구들이 의외로 소심해보이는 면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간 것 같네요.
앞으로도 갈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추억들을 선물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개별 이야기>
최수민
수민이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선생님들에게 제일 먼저 인사를 해주었는데요.
처음에는 방장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지원이에게 대신 하라도 하라더니
이제는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척척 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가끔씩 손톱보다 작은 도마뱀을 보고 기절 할 듯 소리를 질러서
동생들과 다 같이 한번 더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항상 밥을 천천히 먹는 선생님 곁을 끝까지 지켜주는 착한 수민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목이 조금 아픈 것 같다고 해서, 목에 좋은 약을 먹이고
내일 상태를 봐서 현지에서 목감기에 좋은 약을 사서 먹일까 합니다.
강성아
성아는 어머니 말씀대로 이제 슬슬 분위기 메이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날까지는 너무나도 과묵?했던 우리 성아가
오늘 방에서는 침대에서 방방 뛰며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있더군요.
성아 덕분에 숙소에서의 방 분위기가 아주 활기찹니다. ^^;
오늘 동영상 촬영에서도 망설임없이 잘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네요 ^^
최지원
지원이는 오늘 누구보다도 영어 공부에 열심히입니다.
오늘 아침 일곱시부터 일어나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저녁에 자기 전에도 열심히 영어 단어를 외우다가 잠들었답니다.
오빠가 찍은 동영상을 자기도 보고 싶다며 하루종일 저를 졸졸 따라다녔답니다.
늘 그렇지만, 티격태격하면서도 오빠가 제일 든든한 지 중요한 순간에는 오빠를 가장 잘 따릅니다.
관광하는 동안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너무나 다정해보였습니다.
이소민
소민이는 이제 슬슬 긴장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앞에서 표현을 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 대해 먼저 표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관광해서 한 동전 던지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였는데
결국 성공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워 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오늘은 동생들과 함께 자신의 뻣뻣?함을 이야기 하며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박주원
주원이는 늘 해맑은 모습이 귀엽습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함께 에스엠몰에 가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꼭 필요한 것은 잘 모르겠다며 간식만 몇개 사먹고 돌아왔습니다.
요즘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누룽지를 먹으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정이 넘쳐서 항상 무언가를 친구들, 선생님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정윤하
윤하는 오늘도 열심히 하루일과를 마쳤는데요.
오늘까지 20페소까지 쓰지 않았다며 선생님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는데요.
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장난을 걸 때면 수줍게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은 제가 작사 작곡하고 친구들이 편곡한 "야자수" 노래를 열심히 불렀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한번 시켜보시길.. ^^
오늘 저녁에는 친구들이 모두 다 같이 모여
비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자체적으로; 가졌는데요.
여자친구 여섯명 모두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주어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럼 내일 또 새로운 이야기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지원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529) 작성일
오늘은 모두모두 즐거운 시간이였겠네여^^
수고해 주신 쌤에게 감사드려여^^
주원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형(jakego) 작성일
선생님 고생많으시네요..
잘 적응하는 주원이, 아빠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제발 사진찍을때 "V"(브이)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시구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