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훈입니다.

아이들의 사진과 다이어리가 올라오기를 많이 기다리셨죠? 여기 세부는 한국과 다르게 원활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본의 아니게 늦게 업로드 하게 되었습니다.

월활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서 본의 아니게 늦게 업로딩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이러한 사정을 이해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빠르게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제 인천공항에서 부모님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세부행 비행기로 올랐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나라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조금은 긴장된 모습이었는데, 이러한 아이들을 보는 부모님들은 한결같이 걱정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들 나이에 맞지 않은 의젓함을 보여줬으며, 씩씩하게 나아가주어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세부에서의 첫날, 늦은 시간에 세부에 도착하여 우리 아이들이 많이 피곤했을텐데 저희 인솔교사의 인솔을 잘 따라주어 모두들 숙소에 잘 도착하여 첫 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필리핀에서의 첫 아침, 다들 새로운 나라에 잘 적응하여 일찍 일어나 깨끗하게 씻고 준비를 하는 대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운이 났답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 사항에서 주의해야할 것과 꼭 해야할 사항들을 다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안전하여 유익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확인하고 또 다짐하였습니다. 모두들 경청하고 잘 대답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어 저의 걱정은 한결 가벼워졌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타국에서도 씩씩하게 잘 해날 것이라는 신뢰를 할 수 있도록 해줬기 때문입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4주 동안의 캠프 생활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레벨 테스트를 실시하였습니다. 레벨 테스트는 크게 쓰기 테스트와 말하기 테스트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쓰기 테스트는 자신이 생각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정확히 글로 표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점검이며, 말하기 테스트는 세 분의 선생님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얼마나 잘 듣고 거기에 대하여 대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였습니다. 모두들 최선을 다해 쓰고 말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 이후에는 필리핀의 첫 번째 하루를 되돌아보며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영어일기를 평소에 즐겨쓰지 않은터라 주제를 잡거나, 단어 선정을 함에 있어 고생하기도 했지만, 사전에서 뜻을 찾고 하루를 되돌아보며 일기를 쓰는 모습은 저를 한 번 더 놀라게 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타국에서의 생활은 다소 낯설고 무섭기도 했겠지만, 모두들 씩씩하고 밝게 극복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의 4주는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우리 아이들이 더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XX는 형과는 다른 방을 쓰게 되었지만, 잘 지내는 것 같아 제가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같은 빌라에 배정된 또래 친구들과 농담하며 즐겁게 지내는 모습에 더 기뻤습니다. 레벨 테스트에서도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생활도 잘 해낼 것으로 보입니다.

OO는 친구들과 빨리 어울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신나는 대화를 나누며, 편한 관계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모습을 볼 때 OO이가 친구들과 지내는 부분은 더 이상 걱정할 것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친해진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TT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침 기상 후의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도 그랬지만, 자신이 모르는 것을 용기있게 선생님들께 질문하고 알아가는 TT의 모습은 더 없이 어른스러웠습니다. 같은 빌라에 살게 된 OO와도 단짝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일을 잘 해나가며 친구들과 잘 어울는 TT는 앞으로의 생활도 걱정할 것 없어 보입니다.

내일은 시티투어와 SM몰 쇼핑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하루의 이야기를 기대해주십시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