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교사 최기호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07시에 기상하여 국민체조로 상쾌한 하루를 맞이하고, 아침식사인 갈매기살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까 걱정을 많이 하셨을텐데, 모두 이제는 잘 적응하여 제법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략)

 태연이는 처음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보기완 다르게 털털한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종종 애교를 폭발시킬 때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수영이는 오늘 빌라 로비에서 관광온 듯 보이는 한 태국인이 "사와디 캅~"이라며 인사를 걸어오자 능숙하게 태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영어 실력도 출중한 것을 보면 어학에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현이는 이곳의 음식이 입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매 식사 때마다 맛있다며 한 그릇을 더 먹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탈 없이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안심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첫 만남 때보다 더 통통해진 볼살을 보면 식사량 조절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