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1] 프리미엄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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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21 04:29 조회7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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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모두들 편안한 주말 보내셨는지요? 저희도 오늘 이곳에서 졸업식과 Slep test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마지막 다이어리를 읽으시며 내일 우리 아이들 마중 나오실 생각에 많이들 기다려 지시고 2달 동안 많이 성장한 아이들을 보실 생각을 하니 많이들 기특해 하시고 뿌듯해 하실 것 같네요.
우리 아이들도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많이 들떠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이 서운해하는 모습도 같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이곳을 떠날 때가 되어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를 떠올려보니 감회가 새로워집니다. 처음에 아이들 8주라는 시간이 너무 길다며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나 전전긍긍하던 아이들부터 가족이 그리워 울먹이던 아이들, 영어에 대한 부담감으로 걱정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지금 아이들의 모습들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 적응도 잘 해주고 타 학생들한테 모범이 될 만큼 전반적으로 모두들 너무나 기특하고 많이 성장 된 모습들을 보여주었답니다.
모든 8주 아이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선생님 말에도 잘 따라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무런 사고 없이 캠프생활 잘 해주어서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정말 이번 캠프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졸업식이 있었는데요,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것들을 모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라 그런지 아이들 긴장된 모습들이 역력했답니다. 하지만 자기 차례가 되면 언제 긴장을 했냐는 듯이 너무나도 잘 해내는 아이들이었는데요~ 졸업식 내내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싶어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였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후에 동영상으로 졸업식을 함께 보실 수 있으실텐데요, 동영상을 보시며 기특해 하시고 즐거워하실 부모님들을 생각하니 저 또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그런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모든 선생님들도 저와 같이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시는 선생님들부터 열심히 아이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선생님들, 너무나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해지신 선생님들까지 다들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의 발표가 하나 하나씩 끝날 때 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박수갈채와 함성소리로 졸업식의 분위기는 대단했는데요~ 너무나 멋지게, 성황리에 졸업식을 잘 마무리 지어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너무나 수고 많았고 너무나 기특하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 ^
졸업식을 마친 후 아이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마지막 test인 slep test도 무사히 마쳤답니다.
아이들 마지막 test에도 열심히 임해주었는데요, 다들 이번 시험에도 무난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시험을 마치고 아이들 각 자의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아이들 짐을 미리미리 싸놔서 그런지 배드민턴도 치고 대화도 나누고 산책도 하고 다들 여유로운 모습들을 보여주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짐을 잘 챙겼는지 확인 한 후 마지막으로 치킨파티를 열었는데요~ 아이들에게 무엇이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치킨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구요~ 솔솔 풍기는 치킨 냄새에 아이들 부르지 않아도 다들 식당동으로 달려와 너무나도 맛있게 치킨을 먹었답니다. 그렇게 치킨을 먹으며 인솔교사들과 캠프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는데요~ 8주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이번 캠프가 달기도 하고 맛있었다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다들 이번 캠프를 통해 처음보다 많이 발전되고 의젓해진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인솔교사들도 너무나 뿌듯하고 흐뭇한 마음이 드는 밤이었답니다. 치킨을 먹고 아이들 마지막 밤, 각 자의 빌라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으며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마지막 인사를 드릴 날이 이리 빨리 찾아 올지 몰랐는데 막상 이렇게 마지막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 지금도 실감이 잘 나지 않답니다. 내일 또 이렇게 다이어리를 써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인데 한국에 가서도 이런 느낌이 계속될 것 같네요.
캠프를 끝내는 오늘, 아이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고, 생각 할 수 있었고,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짐이란 단어에 너무나 쉽게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8주 동안 인솔교사들을 믿고 잘 따라 주어서 모두들 수고했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으리라 바래봅니다..
다들 너무나 보고 싶을 것 같네요. 캠프생활에서 보여주었던 사랑스럽고 기특한 모습들, 한국 가서도 변함없이 이어나가길 바라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 생각에 걱정들 많이 하셨을 텐데 저희들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8주 동안 너무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아는 성격이 활발해서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아이입니다. 진아의 성격과 애교에 저 역시도 캠프생활 즐겁게 이어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아 진아에게 너무 고맙답니다. 항상 저에게 다가와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를 묻곤 했는데 다음에 만약 캠프를 또 하게 된다면 그때에는 이번에 했던 캠프생활을 다른 아이들에게 너무 즐겁고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항상 밝은 모습 변치 않았으면 합니다. 한국에 가면 캠프생활 잘했다고 많이 칭찬해 주세요. ^ ^*
영채는 항상 의젓하고 기특한 모습들을 보여주었는데요, 저의 말에 항상 잘 따라주었고 제가 한번도 영채에게 화가 나거나 혼낸 적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착하고 따듯한 아이랍니다. 이곳 현지 선생님들도 영채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는데요, 저 역시도 영채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답니다 항상 예의 바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도 잘 챙기는 따듯한 마음 변치 않길 바랍니다. 집에도 조심해서 내려가도록 잘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내일 공항에서 밝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이제 8주간의 캠프일정을 모두 무사히 잘 소화하고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였네요...
처음 집 떠나서 두달간이란 긴 시간을 타국에서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컷습니다만 이제는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영어 실력이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으로도 훌쩍 자랐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긴 시간 아이들을 세심히 잘 돌봐 주신 인솔교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진아랑,영채랑, 선생님이랑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이제 8주간의 캠프일정을 모두 무사히 잘 소화하고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였네요...
처음 집 떠나서 두달간이란 긴 시간을 타국에서 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컷습니다만 이제는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이번 캠프를 통해서 영어 실력이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으로도 훌쩍 자랐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긴 시간 아이들을 세심히 잘 돌봐 주신 인솔교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진아랑,영채랑, 선생님이랑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