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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9]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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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09 01:56 조회6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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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 하루도 시간은 바쁘게 달려갑니다. 우리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놀고 선생님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밤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잘 준비를 해야하고, 잠들고 나면 내일이 되어있는 것이지요. 모두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아는지 모르겠지만, 일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날짜가 지나가고 있는지, 하루 하루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 것입니다.

저희 선생님들도 그렇답니다. 우리 학생들을 돌보고 챙기고,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아득하답니다. 오늘도 아침엔 수업 준비를 챙겨서 장소로 보내고, 점심 시간에는 함께 밥도 먹고, 장난도 치고 웃고 떠들며 시간 보내고, 오후 수업도 챙겨 보내고 나면, 어느새 저녁 시간이랍니다. 저녁 밥을 먹고 나면 단어 시험이며 다이어리 쓰기를 함께 돕고, 오늘 같이 수학 수업이 있는 날이면 함께 고민하며 문제도 풀고,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가르쳐 주며 시간을 마무리 한답니다.

그런 일반적인 일과가 계속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바로 재원이 생일인데요, 그래서 모두들 단어 시험이며 다이어리 쓰기며, 수학 수업까지 빨리 끝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우리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바로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야간 수영(^^;)은 처음 있는 일인데요, 우리가 머물고 있는 크라운 리젠시 호텔에 좋은 수영장이 딸려 있어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밤이라 특히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한 시간 정도 신나게 물장구 치며 놀았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재원이의 생일 파티를 하였습니다. 미리 낮 시간에 선생님들이 나가서 맛있는 케이크와 초콜렛, 망고 주스 등을 사왔는데요, 모든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특히 재원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받으며, 시원하게 촛불도 껐답니다. 한국, 그리고 부모님 곁은 아니지만 이곳 필리핀에서, 재원이를 아끼는 선생님과 재원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축하할 받으며, 2010년 14살이 되었습니다.^^


재원이가 최근에 조금 힘들어하기도 하고 하여 많이 걱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조촐하게나마 생일 파티를 통해 기운도 더 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날들도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야외 활동도 두 개 밖에 남지 않았고, 시간도 일주일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에, 보다 힘내서 잘 지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민용이는 오늘 완전히 원기 회복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더 열심히 뛰어 놀고, 더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오늘은 옆 빌라 학생들과 정신없이 배드민턴을 했는데요, 승패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여서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성민이는 오늘 저녁 수영 시간에 날라다녔답니다. 수학 수업에서 어려운 문제를 만나 많이 힘들어하였는데, 제가 쉽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어 잘 끝냈답니다. 그런 후에, 그 수학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수영장으로 풍덩! 뛰어들었답니다.^^

종현이는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들로 가득 했답니다. 1:1 수업이 쉬는 시간, 선생님들이 종현이와 함께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정말 신나했답니다. 머리에 머리핀을 꼽고는 우리 빌라에 왔는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수영장에서도 신나게 놀았답니다.

찬호의 수영 실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랍니다. 이미 탐블리 리조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 저녁 수영장에서도 물찬 제비처럼 물살을 가로질렀답니다. 옆 빌라 선생님이 우리 찬호가 박태환 닮았다고 그랬는데, 수영 실력도 박태환같다고 하네요.^^

윤재는 오늘 열심히 공부를 끝내고는, 수영장으로 어서 달려갔답니다. 사실 내일 오전에 수영을 하려고 일찍 일어날 준비도 단단히 하였는데요, 오늘 저녁에 실컷 해서 내일은 안해도 된다고 그러네요.^^ 수영을 조금 배워서인지, 수령이 부쩍 재밌어졌다고 합니다.


우리 재원이, 생일 다시 한 번 축하하구요, 모든 학생들도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내서 기쁘고, 내일도 더 행복한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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