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6]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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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06 22:40 조회59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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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아직도 한국의 날씨는 많이 추운가요? 며칠 전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 마지막 한파가 왔다는데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이 곳은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날씨로 종일 무더웠답니다. 제대로 된 눈 한번 보지 못한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눈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겨울에 스키장도 가고 싶고, 친구들이랑 눈 싸움도 하면서 놀고 싶다고 하네요. 반대로 올 겨울 추운 한국에 있었다면 추운 것이 싫다고 여름에 수영장 가고 싶다고 투덜거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무난하게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누구 하나 싸우지 않고, 아픈 곳 없이 잘 보냈으니 말입니다. 오늘 점심에는 자장면이 나왔습니다. 이 곳에 와서 처음 먹어보는 자장면에 아이들이 굉장히 신나 하였답니다. 무지 많이도 먹네요. 저번에 어떤 학생이 자장면을 먹고 싶다고 하는 소리를 들어서 주방장님이 특별히 자장면을 만든 거랍니다. 기계로 면을 뽑을 수가 없어서 손수 반죽하고, 면을 뽑아서 요리를 한만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었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주어서 주방장님도 기분이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점심식사 후엔 또 다시 배드민턴을 치면서 땀을 흘렸습니다. 저도 아이들이랑 같이 배드민턴을 쳤는데, 아이들 실력이 장난이 아니네요. 다음부턴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겠습니다.^^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6학년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진도는 수의 범위였는데 아이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파트 중 하나랍니다. 게다가 경시문제를 풀어서 더욱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풀었답니다. 수학 수업을 마치고 단어시험까지 끝낸 후엔 어제 했던 스크램블게임에 이어, 오늘은 핵맨을 빌라 대 빌라로 시합을 하였습니다. 기존 룰에서 조금 변형 시켜 아이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게 하여서 시합을 진행하였습니다. 어제 우리 빌라 아이들이 이겨서 그런지 옆 빌라아이들의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네요. 팽팽하게 경기가 지속되다가 결국엔 우리 빌라가 지고 말았답니다. 복수에 성공했다고 옆 빌라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네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수영장에 가는 날입니다. 그 동안 가보았던 수영장 보다 훨씬 좋을 텐데, 아이들이 많이 즐거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준영이가 오늘 배드민턴을 치며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요즘 배드민턴이 제일 재미있나 봅니다. 오후 수업시간에는 피곤한지 기운이 없어 보였습니다. 가서 어깨를 주물러 주며 격려 해 주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어 보입니다.
진형이는 오늘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오늘 따라 더 많이 웃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점심에 나온 자장면이 맛있었는지 2~3번씩 가져다 먹었답니다. 잘 먹고,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승민이도 즐거운 건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배드민턴도 열심히 치고, 단어 외울 때에도 열심히 외워서 좋은 성적을 받았답니다. 저녁에 핵맨 게임을 할 때 굉장히 열정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상빈이가 오늘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학 문제도 꽤나 잘 풀었습니다. 또 설명을 하면 금방 습득을 잘 한답니다. 다른 아픈 곳 없이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지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도현이에게 기침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요즘엔 많이 안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자기 전에 에어컨은 끄고 자고, 샤워도 꼬박꼬박 하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특이사항은 없이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재가 오늘도 아픈 곳 없이 친구들이랑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단어시험도 잘 보고 수학시간에 문제도 열심히 풀었답니다. 저녁에 핵맨게임을 할 때 열심히 참여하였지만 지게 된 것에 많이 아쉬워하네요
현동이 무릎 뒤에 건조해진 피부는 로션을 바른 뒤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몇 일 더 바를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콧물을 훌쩍거리는 건 원래 비염이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자기 전에 에어컨을 끄도록 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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