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7]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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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07 09:34 조회5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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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은 activity로 수영장을 다녀왔습니다. 탐블리에 있는 ‘세부비치클럽’이라는 리조트의 수영장을 다녀왔답니다. ‘세부비치클럽’은 리조트 3개가 합쳐져 있는 곳으로 규모가 꽤나 큰 곳입니다.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아침 8시에 기상을 하여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토스트가 나왔네요. 예전에 맨날 토스트만 나올 때는 밥 먹고 싶다고 해서 아침에 죽과 밥을 준비해 주었었는데, 몇 일 먹더니 토스트가 그리운지 토스트 언제 나오냐고 계속 물어봤었답니다. 오늘 토스트 나온 걸 보고는 많이 반가워 하였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토스트 보니까 너무 반갑네요.^^ 3개 씩 싸서 먹고는 다들 수영장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여벌의 옷을 챙기고, 선크림을 바르고, 타월, 수영복 등을 챙겼습니다.
10시가 되어서 모두 차에 탑승을 하고 출발 하였습니다. 빌리지에서 출발하여 20여분을 달려서 ‘세부비치클럽’에 도착하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수영장이 보이는데, 그 동안 가 보았던 수영장들보다 더 아름답고, 규모도 컸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네요. 가자마자 옷들을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준비운동 후 전부 물속으로 입수 하였습니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라 물이 차갑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물이 별로 차갑지 않았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데 딱 알맞은 온도였습니다. 물 깊이가 아주 얕은 곳에서부터 제 키를 넘는 곳까지 쭉 이어져있었는데,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고자 제 발이 닿는 곳까지만 아이들이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수영 좀 하는 아이들은 제가 서있는 곳까지 수영을 해서 잘 오네요. 제 발이 닿더라도 아이들한테는 많이 깊기 때문에 신나게 노는 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몇몇 수영을 못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 특강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물 위에 뜨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몇 분 정도 배우니까 배영까지는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들도 물에 뜨는 것이 많이 신기한가 보네요.
12시 즈음 되어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see food와 과일 들, 필리핀 전통 음식 등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리조트 음식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네요. 또 수영을 하고 난 뒤라 모두 배가 많이 고팠는지, 순식간에 먹어 치웠답니다. 먹는 동안 다들 말이 없네요. ^^
식사를 다 한 뒤에는 다른 수영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리조트 3개가 붙어 있는 곳이라 수영장도 3개가 있답니다. 2번째로 간 수영장은 아이들이 수영을 하기에 좋은 구조로 되어있네요. 그 곳에서 아이들이 빌라 대 빌라로 편을 먹고 수영시합을 하였습니다. 그 후엔 물속에 앉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놀았습니다. 처음엔 다들 어려워하더니 이내 적응을 하고는 잘 앉았습니다.
수영장에서 5시간 정도 놀았는데, 아이들이 지칠 줄을 모르네요. 집에 갈 때가 되었는데, 좀 더 놀고 싶다고 아우성쳤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빌라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너무 피곤해서 조금 누워있었는데 아이들은 또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며 놀았답니다. 정말 대단한 체력이네요.^^ 그 후엔 매니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영어특강을 해주었습니다. 한 시간 정도 수업을 하였는데 재미있게 즐기면서 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였습니다.
밤 9시 30분쯤이 되자 아이들 모두 많이 피곤하였는지 잠에 들었네요. 저도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 오늘처럼 아이들이 웃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일주일에 2번 밖에 없는 activity지만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니 다행입니다. 내일부터 다시 시작 되는 일과에 아이들이 언제나처럼 아무 사고 없이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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