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1]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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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01 09:37 조회6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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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은 정신 없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4주 아이들이 떠나고 난 빈자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네요.ㅠ
아침 7시에 기상을 해서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수업을 하였습니다. 평상시와 다른 것이 있다면 4주 아이들이 집에 갈 준비를 하느냐고, 쉬는 시간에 보이지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항상 시끌 시끌 하던 쉬는 시간이 오늘 따라 조용하게 느껴지네요.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1시에 떠나는 4주 아이들을 배웅하러 선생님들과 함께 빌라 앞으로 모였습니다. 서로 포옹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작별 인사를 나누네요. 그 중 눈물을 보이는 선생님과 학생도 있었습니다. 저도 왠지 가슴이 뭉클하네요.ㅠ 서로 마음에 들었던 친구들에게 편지도 주고 받았습니다. 먼저 떠나는 4주 아이들도 많이 헤어지기가 아쉬운지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4주 동안 고은 정, 미운 정 다 든 친구들과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운가 봅니다. 정이 많은 아이들이라 더더욱 아쉬워 보이네요. 함께하던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건 겪을 때마다 항상 힘이 든 것 같습니다.
잠시 뒤에 버스가 도착하고, 하나 둘 버스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수업 할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아이들이 발걸음을 때지 못하네요. 서로 힘차게 손을 흔들며 한국에서 꼭 만나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버스가 출발하자 아이들이 버스 뒤를 따라 달리며 잘 가라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답니다.ㅠ 버스가 정문을 나가고 나자 빌리지가 횡 하게 느껴지네요.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다시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아이들이 심심해죽겠다고 하네요. 저녁이 되니까 빌리지가 더욱 썰렁해 보였습니다. 오늘 떠나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응을 잘하는 우리 아이들은 몇 일이 지나면 금방 이 상황에 다시 적응하게 될 겁니다.^^
저녁에 자유시간에는 배드민턴을 치고, 조깅을 하며 운동을 하였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영어선생님들과 둘러 앉아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같이 앉아서 얘기를 하였는데 다음에 가게 될 보홀섬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섬이라고 보홀섬이 어떤 곳인지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아이들도 얘기를 듣고 많이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학 수업과 단어시험을 마친 아이들은 슬슬 잘 준비를 하고 있네요. 내일부터는 다시 8주 아이들끼리의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씩씩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하루를 보내게 되겠지요. 내일 더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준영이가 한국으로 떠나는 친구들을 보고 많이 아쉬워하였습니다.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였답니다. 저녁에 수학시간에는 문제를 푸는데 꽤 잘 풀었습니다. 찍기도 잘 찍어서 문제를 많이 맞췄답니다.
진형이가 4주 친구들이 가고 빌리지가 많이 썰렁해져서 심심하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떠난게 많이 아쉬운가 보네요. 한편으론 먼저 한국으로 간 친구들이 부럽다고 합니다. 앞으로 남은 3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겠다고 하네요.
승민이가 4주 누나들이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는데 많이 쑥스러워하네요. 그래서 결국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하였답니다. 4주 친구 중 한 명이 승민이에게 샤워 타올을 주고 갔습니다. 공짜로 얻어서 다행이라고 하네요.
도현이도 친구들이 떠나고 나니까 많이 썰렁해서 심심하다고 합니다. 오후에는 친구들 몰래 빌라에서 하트세레모니를 하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못하겠다고 하네요. 어머니 부탁인 걸 보고는 서슴없이 하네요.^^
상빈이에게 4주 여자아이들이 편지를 주고 갔답니다. 자세히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그 동안 함께 지내서 즐거웠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편지를 보고는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많이 친했던 친구들이 가게 돼서 많이 아쉬워하였습니다.
우재에게도 4주 여자친구들이 편지를 주었습니다. 우재가 부끄러워해서 편지내용을 알아내지는 못했네요.^^ 저녁에 자유시간에는 친구들이 가서 너무 썰렁하다고 슬퍼하였습니다. 그래도 금방 기분풀고는 남은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잘 놀았답니다.^^
현동이가 제일 아쉬워하는 것 같네요. 친구들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답니다.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조깅을 하며 운동을 하였습니다. 하루라도 안 뛰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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