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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28] 프리미엄4주 석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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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8 09:18 조회6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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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석지훈입니다.^^

이번 주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네요. 정말 시간이 빠르게 느껴집니다. 아이들도 벌써 마지막주의 반 이상이 지나갔다는 것에 대해 신기해 하고 있답니다~. 어제 가와산 폭포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해변에서 신나게 놀았던 아이들은 아침에 꽤나 피곤한 얼굴들 이었답니다.^^

정규수업이나 여러 가지 활동이 꽤나 빡빡한 일정이지만 이제는 그런 일정들이 몸에 베인 아이들은 힘든 기색 없이 수업을 잘 들어주고 있네요.^^

오늘은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이곳 세부는 항상 여름날씨라고는 하지만 조금씩 매번 달라서 좀처럼 확신을 가질 수 가 없네요. 똑같이 화창한 날씨라고 해도 어떤 날은 햇볕이 뜨겁고 무지 덥게 느껴지는 날이 있는가 하면 햇볕은 화창하지만 바람도 불고 실제 체감온도가 낮아 선선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답니다. 더우면서도 비가 오기도하고 반팔에 반바지를 입으면 춥게 느껴지는 날씨인 날도 있습니다. 이곳 날씨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햇볕도 강하고 뜨거운 날이어서 꽤나 더웠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폭포수를 맞으며 느꼇던 시원함을 잊지 못한 아이들이서일까요, 아니면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적응했기 때문일까요, 덥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가 없네요~.

오늘 정규수업을 마치고 저녁식사 후에 빌라 앞에서 아이들이 꽤나 시끄럽게 놀고 있어서 나가보았더니 현지 선생님들과 술래잡기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을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같이 껴서 하고 싶을 정도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어요.^^
캠프초반에 선생님들과 서먹서먹해 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이제는 친구처럼 너무나 즐겁게들 어울리고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어설픈 영어와 바디랭기지로 우리나라에서 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게임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었는데요.ㅎㅎ 현지선생님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발음을 어렵게 해 낼 때에는 보고 있던 저도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강원이는 현지선생님들과 같이 게임을 했던 것이 너무나 즐거웠나 봅니다. 다이어리와 오답노트 다 쓰고 나면 선생님들이랑 또 놀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선생님들도 쉬셔야 하니까 안된다고 하니 너무나 아쉬운 표정이네요~. 내일 분명 선생님들에게 또 하자고 조를 것 같네요.ㅎㅎ

범진이도 같이 놀고 있었는데요. 현지선생님들도 너무나 우리나라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범진이와 아이들도 너무나 신나게 놀 수 있었답니다. 재미있게 술래잡기를 하는 너무나 귀엽고 순수한 아이의 표정으로 놀고있던 범진이의 모습이 참 좋았답니다.^^

병권이는 오늘 다이어리까지 다 쓰고 난후에 아이들과 빌라동을 몇 바퀴 뛰고와서야 씼고 잠이 들었네요. 저도 아이들과 같이 뛰었답니다.^^ 역시 남자아이들은 가끔씩 땀을 흘리고 뛰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종은이도 너무나 즐겁게 선생님들과 술래잡기를 하며 놀았는데요. 선생님들에게 게임을 설명하려고 할 때 보니까 아주 영어가 유창하더라구요.ㅎㅎ

상욱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자연스럽게 게임을 설명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수업이 아닌 시간에 긴장감 없이 영어를 말하니까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들렸습니다.

정민이도 일과를 모두 마치고 같이 뛰었는데요. 간만에 뛰니까 허리가 아프다고해서 파스를 뿌려주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답니다. 금방 괜찮아졌다고 하더라구요~. 뛸 때는 4주, 8주 아이들 여러명이 섞여있었는데요. 정말 많이들 친해진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들은 타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답니다. 내일은 레벨테스트를 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내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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