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 낮 세부의 날씨는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었는데 저녁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네요. 언제나 그렇듯 아이들의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비가 내려 다행인 마음입니다. 역시나 내일 있을 activity인 English festival도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어서 든든한 마음이네요. ^ ^

오늘 하루도 아이들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나 확인하고, 아픈 곳은 없나 체크하고,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 일정도 짜고 언제나 그렇듯 똑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 점심의 메인 메뉴로는 잡채와 김치전, 저녁의 메인 메뉴로는 자장밥과 맛탕이 나왔답니다. 몸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매일매일 한국식으로 밥을 챙겨 먹으니 한국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주방장님의 요리실력이 뛰어나서 매번 맛있게 먹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역시 몇 번씩 밥을 가져다 먹으며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 ^

오늘은 특히나 내일 있을 English festival로 선생님들 역시 분주한 하루를 보냈는데요~
수수께끼 풀기, 스피드 게임, 단어를 몸으로 설명하기 등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즐겁고 신나게 English festival을 참여할 수 있나 이래저래 아이디어를 내기에 바빴답니다. 또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어떤 상품이 좋을지, 등수 별로 어떤 상품을 수여할지, 선생님들도 신나는 마음으로 회의를 마쳤답니다.  

아이들은 내일 있을 activity로 살짝 긴장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빌라 별로 조를 짜고 영어실력에 관련 된 활동이다 보니 저녁에 빌라 별로 모여 그 동안 외웠던 단어 문제지를 보기도 하고 전자사전도 찾아가며 내일 있을 activity준비로 한창이었답니다. 매번 activity가 있을 때마다 전날부터 준비하고 기대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선생님들도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참여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같네요~ ^ ^

오늘 우리 아이들은요~

진아는 오늘도 수업시간, 밥 먹는 시간, 단어 외우기 시간에도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24시간 에너자이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언제나 저렇게 활기차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참으로 신기할 따름인데요~ 아픈 곳 없이 잘 지내주어서 다행인 마음이랍니다.  ^ ^

영채는 오늘 태정이와 함께 점심, 저녁을 먹고 운동 삼아 산책을 즐겼답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본 영채의 모습은 어느 때 보다 활기차고 즐거운 모습이었는데요~ 하루하루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서 덩달아 저의 얼굴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답니다. ^^

미진이는 지난번에 쇼핑한 액세서리와 옷들로 한창 꾸미기에 바쁘답니다. 특히나 ayala mall에서 구입한 액세서리들이 무척이나 맘에 든 눈치인데요~ 단어를 열심히 외우지만 그 만큼 성적이 나오질 않아 약간은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응원해 주었답니다. ^ ^

은지는 오늘 용돈이 너무 많이 남았다며 저에게 편의점을 가자고 떼를 썼는데요~ 아이들이 배고파 하기도 하고 군것질을 하고 싶어 하길래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저에게 힘내라며 초코우유를 슬쩍 내밀고 가네요~ 정말 언제나 선생님 생각해주고 걱정해 주어서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벌써부터 은지 없는 캠프생활 생각에 슬프게만 느껴지네요.. ㅠ

태정이는 오늘 점심, 저녁을 먹고 영채와 함께 산책을 즐겼답니다. 밥을 먹고 산책을 하면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좋다고 하네요~ 요새는 단어 외우기, 영어 다이어리 쓰기를 끝 마치고 한자 외우기 등 한국에서 가져온 숙제들도 열심히 끝마치는 기특한 모습이랍니다. ^ ^

수민이는 오늘 하루가 피곤했는지 단어외우기와 영어일기가 끝나자 마자 바로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일찍 준비를 시켰는데도 많이 피곤했나 보네요~ 그래도 할 일도 다 끝마치고 야무지게 캠프생활 수민이가 기특하답니다. ^ ^

오늘도 우리 아이들의 생활 잘 보셨는지요? 내일 있을 activity도 언제나처럼 아이들 재미있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English festival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좋은 아침,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