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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9]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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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9 09:38 조회6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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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계신 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며칠 동안 하늘에 끼어있던 그 많던 구름은 어디로 갔는지 흔적도 보이지 않네요. 맑게 게인 하늘을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오늘따라 더욱 에너지가 넘쳐 보이네요. 서로서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침에는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일어나 밥 먹으러 가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아침 메뉴는 볶음밥, 죽, 토스트였습니다. 토스트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배려한 메뉴네요. 저는 먹는 건 다 좋아해서 골고루 다 먹었지만, 아이들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이라 입맛도 없을 텐데 잘 먹는걸 보니까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이제는 제가 아침수업을 하나 하나 챙기지 않아도, 자기 책가방 챙기고 수업시간에 늦지 않게 잘 찾아가는 군요. 수업이 재미있는지 쉬는 시간 몇 분 남았냐는 말도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누가 더 키가 큰지 키를 재며 놀았습니다. 우리 빌라 아이들은 다들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한테 졌습니다. 서로 키를 올리려고 까치발을 들고, 들어주고 하네요. 그러더니 저한테 뭐 먹고 키가 그렇게 컸냐고 물어보네요. ^^ 밥 많이 먹고, 야채 많이 먹었다고 했는데 야채 싫어하는 애들이 꽤 많이 있네요. 키 크고 싶으면 야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activity를 하는 날입니다. 저번 주에 미루어 졌던 kart zone과 ayala mall shopping을 함께 합니다. 오전에는 kart zone에서 아이들과 kart를 타고, 점심을 먹은 뒤 ayala mall에서 shopping을 할 계획입니다.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졸리비라는 페스트 푸드 점에서 먹을 계획이랍니다. 졸리비는 필리핀 브랜드인데,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페스트 푸드 점 이랍니다.

아이들은 내일 쇼핑 가서 뭘 살지 목록을 정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드라이 망고만 사간다는 학생이 있는 반면, 온 가족의 선물을 산다는 학생도 있네요. 저녁에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누어 주었는데, 선물 살게 많은 아이들은 돈을 많이 받아갔습니다. 아이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네요. 역시 activity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shopping인가 봅니다. 내일은 3명씩 조를 짜서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SM mall에 갔을 때 7명씩 다녀서 불편했다는 아이들이 있어서 다니기 편하게 하였습니다.

일과를 다 마친 아이들이 운동을 한다고 빌리지에서 조깅을 하네요. 그러고는 땀을 뻘뻘 흘리고 들어와 샤워를 하였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운동을 시작하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조깅을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취미를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준영이가 내일 망고를 많이 사야 한다고 걱정을 하네요. SM mall 갔을 때, 망고를 안 샀는데 제가 망고 샀다고 글을 써서, 어쩔 수 없이 사야 된다고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ㅋㅋ 카트 존에서는 혼자 못 탈 까봐 걱정을 하였습니다.

진형이도 내일 카트 존에서 혼자 못 탈 까봐 걱정을 하였습니다. 정확히 키가 몇 이상이 되어야 하는지 몰라 대답은 못해주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shopping하는 날인만큼 이것 저것 살려고 목록을 정해놓고 있네요.

승민이가 그 동안 먹을 것 안 먹고 아낀 돈으로 내일 선물을 사려고 하네요. 아이들 중 돈을 가장 아꼈었는데 뭐 살지 기대가 되네요. 내일 shopping에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랑 어떤 코스로 돌아다닐지 계획을 열심히 짜고 있습니다.

도현이도 내일 activity를 가서 무엇을 살지 목록을 정하였습니다. 졸리비에서 점심을 먹는다니까 굉장히 좋아하네요. 한번 먹어서 봐서 그런지 더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컨디션도 좋아 보이고,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상빈이가 아픈 건 다 나은 것 같습니다. 열도 없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려 놀았답니다. 혹시 몰라서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자라고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빌리지를 뛰어다니면서 운동을 하네요.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져서 다행입니다.

우재도 내일 shopping을 가서 놀 생각에 기분이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저번보다 적은 인원으로 돌아다닌다고 하니까 굉장히 좋아하네요. 가족 선물 살게 많다고 용돈도 많이 부탁하네요. 어디부터 갈지 친구들이랑 계획을 짜느냐고 바빠 보였습니다.

현동이가 내일 shopping에 제일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캠프 왔을 때부터 내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가서 무엇을 살지 기대가 됩니다. 저녁에는 마라톤을 한다고 나가서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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