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석지훈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빗줄기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가 잠시 그치기도 하며 하루 종일 계속되었는데요. 덕분에 날씨는 아주 선선하고 좋았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우산을 챙겨와서 없는 아이들에게 같이 씌워주며 호텔과 빌라를 오갔답니다. 아이들은 이미 많이 친해져서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정겹게 우산을 같이 쓰고 다니더라구요. 우리 남자아이들은 비가 살짝 내리면 우산 쓰기가 귀찮다며 뛰어 다니길래 그러지 못하게 했습니다.

오늘 4주 1:4수업을 진행하는 원어민 선생님이 몸이 좋지 않으셔서 수업시간에 한시간 반정도 늦게 오셨습니다...ㅠㅠ 그래서 1:4수업이 1교시였던 아이들이(저희아이들 중에는 병권이와 범진이입니다.) 선생님이 오실 때 까지 저와 현지 매니저 선생님과 함께 3분스피치를 준비하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어민강사의 사정으로 인해 못 다한 수업은 오늘 저녁을 먹고 1시간 반동안 다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이 단어시험을 보고 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ㅠ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1:1수업시간에 내일 있을 3분 스피치를 준비했는데요, 아이들이 주제를 정해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이 참 귀엽더라구요.^^ 내일은 또 2주에 한번씩 하는 레벨테스트를 보는 날이네요. 벌써 여기 온지 2주가 되어간다는 것이 아이들도 저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오늘 정규수업을 모두 마치고는 미진이의 깜짝 생일파티가 있었답니다. 미진이가 생일을 음력으로 샌다는 것을 알고 저희는 모르는 척 몰래 케잌과 과자, 음료수를 준비해서 미진이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었어요~. 4주 여선생님께서 미진이를 혼내는 척 아이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 불러서 놀래켰는데요. 너무나 놀란 아이의 모습과 또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모두 즐거워했답니다.^^

강원이는 1:4수업이 가장 재미있다고 하네요. 수업할 때 지켜보면 정말 수업시간을 즐기고 있답니다. 예전보다 말을 할 때 수줍어하지 않고 서슴없이 얘기하는 모습이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범진이는 1:1수업이 가장 좋데요. 선생님도 친절하고 모르는 부분을 잘 설명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범진이 왼쪽 어금니가 흔들린다고 하더라구요. 상태를 보니 자연스럽게 이가 거의 빠져있더라구요. 음식을 씹을 때 조금씩 아프다고 하는데 일단 병원은 안가고 자연스럽게 빠지기를 기다리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권이는 1:2수업이 가장 좋다네요.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수업이 다 다르네요. 그래도 모두들 수업에 만족하고 있어요~. 같이 듣는 학생과도 많이 친해지고 또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진 모습이에요. 병권이의 영어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이 보일 정도로 잘 하고 있습니다.^^

종은이도 모든 수업이 재미있고 좋다네요. 적응을 잘 하고 있어서 뿌듯하네요~. 아이들과도 정말 잘 지내고 있고 캠프를 정말 즐기고 있답니다. 계속 캠프를 즐겁게 즐기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상욱이도 1:1수업을 가장 좋아하더라구요. 조용하게 자기 할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캠프초반에 비해 아이들과도 정말 잘지내고 보기 좋네요. 요즘에 상욱이를 보면 항상 스마일입니다. 뭐가 그리 즐거운지 항상 웃는 얼굴이네요. 저도 기분이 좋아져요.^^

정민이 또한 모든 수업에 만족하고 있더라구요. 수업이 재미있고 또 공부도 잘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단어시험도 항상 잘 보고 있고 수학수업은 제가 가르치고 있는데 숙제도 항상 열심히 해오고 있습니다. 동생들도 잘 돌보고 있어서 고마운 녀석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들 수업에 만족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캠프 마무리까지 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습니다~!^^

내일 다시 찾아뵐게요.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