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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3] 프리미엄4주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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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3 22:54 조회7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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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어제부터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구요. 어제 저녁에 잠시 내린 이슬비로 아이들이 오늘 비가 올까 노심초사 마음을 졸였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오늘 오전에 날씨는 아이들의 바람대로 화창했답니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저희는 9시에 버스를 타고 호핑 투어 장소로 갔습니다. 가는 시간은 짧았지만 빨리 도착했으면 하는 마음이 강했답니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 간단하게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배를 타러 갔답니다. 조그만 보트에 올라 타서 큰 배로 갈아 타야 했는데  아이들이 처음에는 좀 무서워 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배에서 배로 옮겨 타더라구요~!
 

배를 타고 어언 30분~! 드디어 스노쿨링 할 수 있는 장소에 도착!! 아이들이 하나 둘 씩 구명 조끼를 입고, 그리고 물안경을 착용했답니다. 이미 아이들의 마음은 저 깊은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지요~! 준비를 단단히 하고 아이들 한 명씩 인솔 교사의 지도하에 바다로 풍덩~! 들어갔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즐거워했어요~! 처음에는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물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곧 바다의 파도에 적응을 한 아이들은 물 위를 떠다니며 신비로운 바다 세상을 구경했답니다.
 

그렇게 몇 분이 흐르고, 파도가 조금 높아 졌답니다. 조금 위험해진 것 같아 아이들에게 배 위로 올라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뒤에 다시 스노쿨링을 했답니다. 그렇게 배와 물위에서 몇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조금씩 허기져 하기 시작하고 어느덧 점심시간이 지나 가고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해변으로 가서 밥을 먹을 준비를 하였답니다. ^^
 

그 곳에서 필리핀 현지 사람들이 해주는  BBQ 고기 요리와 새우, 꽃게, 오징어 등 해산물과 한국 식 도시락을 모두 함께 먹었답니다. 후식으로는 망고와, 바나나, 파인애플과 음료수를 먹었지요~! 아이들이 모두 배가 고팠던지 맛있게 먹었답니다. 밥을 먹은 뒤에는 예뿐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다시 처음 우리가 탔었던 선착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동안에 해는 이미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아이들이 호텔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그리도 말하더니 피곤해서 깜빡 잠이 들었더라구요~! 그리고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너도 나도 씻으러 가고, 모두 씻고 나오니 이제 어느 덧 저녁 먹을 시간이였습니다.
 

오늘의 저녁은 하루 종일 물놀이로 힘들었을 아이들을 위해 탕수육과, 콩나물 무침, 그리고 된장국이었답니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원래 수학 수업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피곤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수학 수업은 이번 주 일요일로 대체하기로 하고,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았답니다. 물론 오늘 즐겁고 신나던 스노쿨링에 대한 다이어리로 적었답니다. 그리고 난 후 내일 있을 아이들의 수업을 위해 오늘은 조금 일찍 취침을 하게 하였답니다. ^^
 

오늘 우리 아이들은요~!
 

지희는 배를 그렇게 오래 탔는데도 멀미도 없어 너무나도 재밌게 놀았답니다. 다른 동생들을 데리고 바다로 나가서 아이들을 인솔해 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인지 조금 일찍 지쳐하더라구요. 그래서 배에 올라와 아이들과 함께 싸온 간식을 먹었답니다~!!
 

차민이는 정말 스노쿨링을 하고 싶어했는데, 파도가 조금 높아서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놀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한번 더 바다에 풍덩 들어가 물고기도 구경하고 왔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파도가 잔잔해진 바다를 보고 너무나도 안타까워했어요~!
 

지현이는 항상 즐겁고 웃는 얼굴로 임하듯이 오늘도 즐겁게 하더라구요.  즐겁게 스노쿨링을 하고 배에서 내릴 때 도와준 필리핀 사람들에게 Thank you!!라고 말도 건네고, 버스 안에서 창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Hello라고 인사도 건네고 말이죠~!
 

진아는 오늘 스노쿨링을 하는데 정말 과감하게 제일 먼저 바다로 들어 갔답니다. 다들 처음에는 무서워 하는데 진아가 보란 듯이 먼저 뛰어 내리니, 다른 아이들도 모두 같이 잘 바다로 들어 가더라구요~!  이걸로도 부족한지 오는 길에 수영장도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민정이는 예전에 바다에서 산호초에 부딪쳐 찢어져 수술한 기억 때문에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꺼려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같이 배를 타고 나가 배 안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구경을 했는데, 보기가 조금 안 쓰러웠답니다.^^;;;


오늘 하루 아이들에게 힘들기도 했었겠지만, 아마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을 거예요~! 하루 종일 공부 하느라 힘들 아이들은 오늘 이 액티비티가 다음 3일을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 오늘 전달하려 했던 캠프 우체통의 현지 사정으로 편지는 내일 전달될 예정입니다~!! 양해 부탁 드릴께요~ ^^
그럼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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