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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2]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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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2 13:10 조회6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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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걱정에 잠 못 이루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항상 기쁜 가득한 소식을 들려 드리려 노력하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무리하셨나요? 우리 아이들은 오늘 하루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제와 다른 성숙한 모습과 평소와 같은 밝은 모습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7시, 아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하나 둘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시작하였습니다.
3주차 즈음 되니 일어날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나 봅니다. 피곤해 보이는 아이들도 있지만, 씻고 밥을 먹으러 가는 모습들이 다들 몸에 배인 듯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네요.^^ 저도 아이들과 씻고 밥을 먹으러 출발하였습니다.
식당에는 밤새 하지 못한 아이들의 수다들로 시끌시끌 하네요.
죽을 먹고 있는 아이들, 오랜만에 땅콩버터 잼이 나와 좋다고 2~3개씩 토스트를 싸먹는 아이들, 피곤해서 대충 먹고 빌라로 향하는 아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등으로 북적거리는 식당의 모습이네요.
아침을 먹고 난 뒤, 수업 갈 준비를 하고 8시에 수업을 하러 각자의 class로 출발하였습니다. 수업 이동을 하면서 내일 가게 되는 hopping tour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네요. 항상 activity 가기 전날에는 아이들이 항상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면 뭐하고 노는지, 어디로 가는지, 몇 시에 출발하는 지 등 쏟아지는 질문에 정신이 없네요. 내일 activity에서 필요한 준비물이나 주의사항 등을 다시 정리를 하고, 아이들에게 전달을 해주려고 대답을 해주지 못 한 체 아이들을 수업에 들여보내야 했습니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큰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자세히 대답해 주지 않아 미안하였습니다.ㅠ

아이들이 수업하는 곳에 가보니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놀고 싶은 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들 법도 한데 수업 쉬는 시간에 어땠냐고 물어보면 다들 괜찮다고 대답을 하네요. 오늘도 역시 어깨를 주물러 주면 아프다고 하지말라고…..ㅠ

점심시간엔 수업을 마치고 온 아이들이 배가 고픈지 돈까스와 밥을 많이 가져다 먹네요. 저는 아이들에 비해 한 것도 없는데 왜 그리 배가 고픈지… 아이들과 같이 앉아 아주 많이 밥을 먹었답니다.

오후 수업도 오전과 마찬가지로 무사히 잘 끝마치고 돌아와 저녁식사 후 각자 빌라로 돌아와 다이어리를 쓰고, 샤워를 하고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다이어리 쓰는 실력도 많이 늘어난 것 같네요. 선생님들의 첨삭지도 때 보면, 잘 썼다는 칭찬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는 듯 하네요. 그리고 진행한 단어시험에서는 빌라아이들의 성적이 다들 좋았습니다. 단어외우는 시간도 많이 주지 않았는데, 다들 좋은 성적이 나왔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아이들과 매점을 다녀왔습니다. 매점을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먹고 싶은 음식이 많은가 봅니다. 다들 한 봉지씩 손에 들고,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이 났습니다. 다들 activity에 대한 기대를 안고 잠이 들었네요. 저 또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네요. 내일 가게 되는 activity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서 저녁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준영이가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다이어리를 쓰고, 단어외우는 시간에 머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머리가 아프고 피곤하다고 하여서, 두통약을 주고 일찍 자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푹 자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준영이의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activity에서 무리 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겠습니다.

승민이가 오늘 점심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까스를 접시에 많이 담아 먹네요. 오전 수업시간에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괜찮았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여자아이들과 놀다가 말다툼이 조금 있어서 승민이에게 조금 주의를 주었습니다. 승민이도 반성을 하는 눈치이네요.

진형이의 땀띠 증상을 확인해보니 다 나았네요. 땀 많이 흘리지 않게 걸어 다니고,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에 베이비파우더를 자주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내일 activity에 궁금한 점이 참 많아 보입니다. 수영을 못해서 무서워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을 시켜주었습니다.

도현이가 단어시험에서 점수가 많이 올랐습니다. 도현이도 기분이 좋아 보이고, 저도 기분이 좋아 많이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도현이도 단어 시험 후 여자아이들과 장난을 치다가 말다툼이 있어서 선생님들에게 주의를 받았습니다.

우재가 내일 activity에 많이 기대를 하고 있네요. 친구들이랑 activity 이야기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저도 덩달아 신이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였습니다. 단어시험에서도 점수가 많이 올라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상빈이는 오늘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노래를 계속 흥얼거리네요. 수학수업이 없는 날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내일 가는 activity를 몇 시에 가는지 물어보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싫은 모양입니다.

현동이는 오늘 쉬는 시간에 영어선생님들과 얘기를 굉장히 즐겁게 하네요. 여러 선생님들과 많이 친해 진 것 같습니다. 저녁에 단어시험도 괜찮게 보아서 칭찬을 해주었지만, 여자아이들과 말다툼이 조금 있어서 주의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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