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1]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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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1 01:03 조회7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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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또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3주차가 되었네요. 군대로 따지면 이등병에서 일병이 되는 시기입니다. 이제는 이곳 생활에 다 적응을 하여 옆에서 누군가 지적을 하고, 잔소리를 해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될 일 등을 구별하며 스스로 행동해야할 시기이지요. 우리 아이들 역시 제가 옆에서 터치하지 않아도 이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은 된 것 같습니다. 3주차가 시작 된 오늘, 오늘따라 아이들이 어제 보다 더 나은 오늘을 보낸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오늘따라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전자사전을 두드리며, 안경을 치켜 쓰고 책을 드려다 보는 모습을 보니 더욱 진지해 보이고, 더욱 신나 보입니다. 쉬는 시간에 피곤해 아이들의 어깨를 주물러 주며 힘내자 라고 파이팅을 외쳐주었지만..... 아프다고 주무르지 말라고 하네요.ㅋㅋㅋ 그래서 결국 몇 명 주물러주다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ㅠ
점심시간, 몇 몇 아이들은 또 공기놀이를 하고, 몇 몇 아이들은 일 층에서 음악을 들으며 흥얼거리네요. 실내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선생님들한테 걸려 당분간은 공놀이를 하지 못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얌전하네요. 아이들은 다시 열심히 수업을 하러 출발을 하고, 저는 아이들이 어제 본 weekly test를 채점을 하였습니다. daily test의 성적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데, weekly test의 성적은 그다지 올라가지 않았네요. 일 주일 동안 외웠던 단어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외운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안을 것 입니다.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다음주 weekly test에서는 잘 보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아이들도 자기 점수를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 수긍하는 눈치네요.
저녁식사 후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니까, 여자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단체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무슨 얘기를 그리 재미있게 하는지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네요.^^ 아마도 진실게임을 하고 나서 좋다고 뛰어다니고 있는 듯 싶네요. 참 부럽습니다~. 그렇게 노는 모습을 보니 새삼스레 아이들이 더욱 어린아이들처럼 보이네요. 한편으론 그런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같이 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ㅋㅋ
준영이가 어제 수영장에서 너무 열심히 놀아서 피곤한지 오늘은 조용하네요. 얼굴도 어제 수영하고 나서 꽤 거뭇거뭇하게 그을렸습니다. 단어 시험에서는 어제와 비슷한 성적이 나왔네요. 오늘 일찍 자라고, 한 시간 정도 일과를 미리 끝내고 자도록 하였습니다.
승민이가 weekly test에서 틀린 단어들을 열심히 고쳐 쓰네요. 수학시간에도 수업태도가 많이 좋았습니다. 오늘 진형이와 동전으로 공기놀이를 하였는데, 재미있어 보이네요.^^ 누가 이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밥도 맛있게 잘 먹고,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진형이가 형들이랑 재미있게 잘 어울리네요. 같이 배드민턴도 열심히 치고, 공기놀이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요즘 부쩍 여자아이들과 친해져 노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즐거워 보이네요. 저번에 겨드랑이에 땀띠가 났었는데, 베이비파우더를 몇 일 바르고 오늘 확인을 해보니 싹 가라 앉았습니다.
도현이가 수학 과제를 하느냐고 정신이 없네요. 모르는 문제는 옆에서 조금씩 코치를 해주고 하면서 과제를 끝마쳤습니다. 점심시간 때 도현이가 준 과자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네요. ^^ 다음에 보답이라도 한번 해야겠습니다.
상빈이도 여자아이들과 굉장히 친해져서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계속 시끌 시끌 떠들며 즐거워하네요. 무슨 얘기를 하냐고 물어보니까 여자아이들이 자기네들한테 춤을 보여달라고 했다는데 정확히 무슨 얘기인지는 모르겠네요.^^
우재도 여자아이들과 굉장히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어제는 이 정도로 친했었는데, 오늘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네요. 우재도 굉장히 즐거워 보였습니다. 오늘도 sk카드가 한국에 접속이 안되네요…ㅠ
현동이가 오늘따라 수업시간에 굉장히 열정적이네요.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슈퍼맨 놀이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데 굉장히 귀여워 보였습니다. ^^ 친구들이랑도 신나게 뛰어 노는 모습이 오늘도 역시 컨디션이 좋아보이네요.
댓글목록
상빈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빈(tiger0320) 작성일
저도 무슨 얘긴지 궁금하네요. 담에 전화오면 물어봐야 겠어요.
상빈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많이 활발해진것 같아요, 여자 친구들 앞에서 춤을 췄을것 같진 않지만 친구들과 즐겁게 지낸다니 저도 흐뭇하네요^ ^*
선생님께서 아이들 하나하나 관심가져 주신 덕분인것 같아요. 항상 감사 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박사현입니다.
어머니가 좋게 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상빈이에게 해준 것 보다, 훨씬 잘 지내고 있어서 상빈이에게 항상 고마워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박진형님의 댓글
회원명: 박진형(jinju0130) 작성일
울 진형이 여자친구 하나 만들어 오는거 아녀?? ㅎㅎㅎ
샘님~~ 울 진형이도 수업하는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주세요~~~
-막내숙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