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서브에이전트 샘플1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10] 프리미엄8주 박사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0 04:23 조회741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은 activity를 하는 날이라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도 여유가 있는 날인데, 아이들이 저보다 일찍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마쳤네요. cart zone 일정은 오후에 출발하는 스케줄이라 오전에는 아이들과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싫어하는 학생들은 빌라에서 놀게 하고, 가고 싶은 학생들만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안 간다고 하더니, 한 두 명이 가겠다고 하니까 대부분의 학생이 따라 나왔네요.
water front의 수영장 보다 시설이 좋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데 전혀 부족하지 않은 수영장입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놀기에는 수심이 water front 수영장보다는 괜찮습니다. 저도 혹시나 해서 수영복하고 챙겨갔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물 속에서 놀지는 못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 있는 미끄럼틀이 재미있는지 계속 그것만 타네요. 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물놀이를 하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잠깐 수영을 했을 뿐인데, 많이 탄 아이들이 있네요.


점심메뉴는 스파게티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좋아해서 몇 그릇을 가져다 먹는지 셀 수조차 없네요.^^ 결국 인솔교사 중 한 분은 스파게티 맛을 못 보았습니다. 그 정도로 아이들이 잘 먹고, 좋아하니 저희들은 밥을 먹지 않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cart zone을 가게 되어있었는데, cart zone측에서 행사를 한다고 일정을 취소해 버리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ayala mall에 가서 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는 일정을 앞당겨 오늘 영화를 보고, 다음번에 오전에 cart zone을 가고, 오후에 쇼핑을 하는 일정으로 스케줄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예약이 취소되고, 갑자기 일정이 바뀌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저희도 오늘의 갑작스런 일정변경은 당황스럽기만 하네요. 현지 스텝이 백방으로 뛰어다녀 영화표를 구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상영하는 영화도 한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아바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한국에서 영화를 미리 보았고, 그런 아이들도 있었지만 자막이 없는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 한국과는 다른 영화관 구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영화가 끝나고 다시 빌라에 돌아오니 꽤나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바로 저녁을 먹고, 부모님들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1주일만에 하는 통화라 그런지 아이들의 통화시간이 예전보다 많이 길어졌네요. 전화를 마치고 아이들의 표정도 많이 밝아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현동이랑 우재가 가지고 온 선불카드가 접속이 안 되네요. 그래서 현동이랑 우재가 전화통화를 하지 못하였는데, 내일 다시 시도를 해보고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현동이랑 우재에게 전화가 오지 않아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을 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ㅠ


전화 통화가 끝나고 잠시 뒤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daily test 와 weekly test를 함께 보았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힘들어하네요. 일주일 동안 외운 단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다시 시험을 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단어시험 후에 1주일 동안 부모님이 써주신 편지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편지를 나누어 주고, 부모님과 통화를 하게 했어야했는데, 그렇게 되면 한국시간이 많이 늦어지기 때문에 전화를 미리 하였습니다.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난 뒤에 받아보는 편지인데, 그래도 굉장히 좋아하네요.^^


오늘은 예정 된 스케줄 데로 움직이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스케줄을 짜서 움직이느냐고, 이래저래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도 정신없이 다녀서 많이 피곤할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다른 날 보다 아이들이 빨리 잠이 들었네요.


또 이렇게 무사히 한 주가 지나갔습니다. 아이들이랑 더 친해지고, 적응이 많이 되어서 그런지 지난주보다 이번 주가 더 빨리 지나간 듯하네요. 이렇게 한 주, 또 한 주가 지나가다보면 8주라는 시간도 금방 지나 갈 겁니다.


다음 주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