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0] 프리미엄4주 석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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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0 04:17 조회68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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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석지훈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activity의 날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일요일인 만큼 조금 늦게 기상해서 아침을 먹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다들 어찌나 좋아하던지 수영장 가기 한참 전부터 수영복을 입고 언제 가냐고 보채더라구요~. 호텔 수영장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더운 날씨에 시원한 물에서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오늘 조금의 변동사항이 있었습니다. 수영을 마치고 아이들을 데리고 점심을 먹으려 하고 있는데 카트존에서 갑자기 오늘 모터사이클 레이싱이 있다며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이런 일이 잦은 일이기는 하지만 저희도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ㅠ . 이 일 때문에 오늘 아얄라몰로 가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세 번째 주의 activity로 계획되어 있던 것으로 급하게 스케쥴 변경이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ㅠ
원래 세 번째 주에 아얄라몰로 가서 쇼핑 후 영화관람이 계획되어 있었는데요, 이번에 영화를 먼저 보게 되어 세 번째 주에는 오전에 카트존을 갔다가 아얄라몰로 쇼핑을 가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늦은 연락을 받고 급하게 영화를 예매하느라 아이들이 원하고 또 볼만한 영화를 못 고를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가장 보고싶어하고 요즘 가장 흥행하고 있는 영화 ‘아바타’가 예매도 가능하고 시간도 딱 맞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아얄라몰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이 영화를 미리 본 아이들은 영어 버전의 영화를 조금 더 잘 이해 할 수 있었다고들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 기대했던 카트를 못 탓다는 아쉬움이 나타나기도 전에 다들 영화가 재미있었다고들 하고 아얄라몰을 다녀온 것을 좋아했습니다. 정말 다행이에요~.ㅠㅠ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약간 늦은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발등에 불이 붙어 열심히 공부한 후에 daily test와 이번 주에 외웠던 단어들을 총괄적으로 test하는 weekly test까지 보았습니다. weekly test의 방대한 양에 열심히 공부했던 아이들도 모두 당황을 하더라구요~. 틀린 단어는 10번씩 오답노트에 쓰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우리 빌라 아이들은 항상 제가 정한 커트라인 밑의 점수는 틀린 단어 20번씩 쓰기 때문에 많이들 긴장을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커트라인을 내려달라고 그렇게나 조르더라구요, 하지만 영어의 기본은 단어이기 때문에 단어시험은 확실히 보고 오답노트도 확실히 작성하게 하겠습니다~!
강원이는 오늘 수영을 정말 많이 즐거워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랬지만, 강원이는 미끄럼틀 타고 물에 빠지는게 그렇게나 재미있는지 형인 재원이와 함께 거의 무한반복을 하더라구요...ㅎㅎ
범진이는 물을 조금 무서워하다가도 어느새 물속에서 아이들과 장난도 치며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도 열심히 보고 돌아오는 내내 제 옆에 앉아서 영화 내용을 이야기하며 질문을 했습니다. 꽤나 많이 알아들었던 걸요?^^
병권이도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았습니다. 물속에서 술래잡기를 재밌게도 하더라구요~. 영화도 재미있게 보고 아이들과 저건 말도 안된다 이건 그렇다 저건 그렇다 하면서 토론을 해댔습니다.^^ 단어시험도 꽤나 잘 본 것 같아요~.
종은이는 수영복을 안가져 왔다면서 걱정을 하더니만 반바지를 입고 정말 재밌게 수영을 즐겼습니다. 다른 빌라 아이들 중에는 물에 안들어가는 아이도 있었는데 우리아이들은 모두 수영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상욱이는 범진이가 activity하는 날에는 꼭 입어야 하는 ACME가 적힌 단체 티를 범진이가 잃어버렸다고 하자 자기는 색이 비슷한 다른 옷이 있다며 자기 옷을 동생한테 챙겨주더라구요~. 남는 단체 티가 있어서 범진이에게 주어서 다시 상욱이도 입혔지만 정말 기특한 녀석입니다^^
정민이는 수영도 재밌게 즐기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는 영화에 심취해서 아이들과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오늘도 동생들을 잘 챙겨주며 저를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급하게 변경된 스케쥴이었지만 아이들이 모두 좋아해주어 정말 고맙고 다행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양해를 부탁 드리면서 오늘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내일 또 찾아뵐게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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