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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8]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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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8 23:28 조회7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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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 이곳의 날씨는 하늘에 구름이 많아 그리 덥지는 않네요. 아이들이 공부하고 뛰어 놀기 딱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계속되는 일과에 피곤해 할 법도 한데,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네요. 저도 운동 꽤나 해서 체력 좋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못 따라가겠군요.

아침 7시에 기상을 하였는데, 준영이는 저보다 먼저 일어나 씻고 밥 먹을 준비를 다 끝냈네요. 제가 일어나서 아이들을 깨워야 하는데, 준영이가 절 깨운 꼴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 아이들을 하나씩 다 깨워 씻고,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땅콩 잼의 인기는 대단하네요. 아이들이 밥을 먹고 잼 통을 보니, 아주 깨끗하게 비어있었습니다. 빵을 2~3개씩 먹었으면 먹었지, 아침 못 먹겠다고 불평하는 아이들은 보이지가 않는군요. 어제 사준 공에 흥분한 아이들은 아침 먹고, 수업시간까지 남은 10여분의 틈을 타 축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대단하네요.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나오는지아침에 그렇게 뛰어 놀았다고 해서 수업시간에 조는 아이들도 없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선생님들과 수업을 즐기고 있네요. 쉬는 시간에는 점심시간에 할 축구시합에서 팀을 어떻게 짜면 좋을지를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축구공 하나에 아이들이 이렇게 즐거워 할 줄은 몰랐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아이들이 즐거워 해 주니까 저도 기분이 좋네요.^^
점심시간엔 장조림과 수박이 나왔습니다. 장조림을 아이들 주먹만하게 퍼가서 아주 맛있게 잘 먹네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음식이 입맛에 안 맞는다고 불평하던 아이들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다르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밥을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때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아이들이 이곳에 많이 적응을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축구시합. 슬리퍼를 신고하면 다치니까 전부 운동화를 신고 뛰게 하였습니다. 참 열심히 뛰네요. 저도 같이 어울려 한바탕 뛰고 싶었지만, 몸이 피곤해서 말을 듣지 않네요.

오후에는 잠깐 비가 내렸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주는 단비 중, 단비였습니다. 비가 한번 오고 나니, 무덥지도 않아 아이들이 운동하거나 공부하는데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삼겹살을 먹을 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이들도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다들 밥을 2번 이상은 퍼다 먹는 것 같습니다. 저도 너무 맛있어서 애들이랑 경쟁적으로 밥을 많이 먹은 것 같네요.

저녁에 단어 시험에서는 승민이와 상빈이가 단어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또 성적이 올라가서 저도 굉장히 기분이 좋네요.

 

 

 

준영이는 굉장히 쾌활하고, 애교가 많은 학생입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2주 동안 불평 불만 같은 걸 한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긍정적이네요. 바쁜 수업 일정에 피곤하고 힘들텐데, 항상 웃는 모습을 보면 기특합니다.^^ 수업에 대한 열의도 뛰어나 수업시간엔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저한테도 애교를 많이 부려서 하루 동안 지친 마음도 준영이를 보면 싹 풀리곤 합니다.

 

진형이는 승부욕이 강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빌라 친구들과 지낼 땐 양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래서 빌라의 친구들과도 교우관계가 좋습니다. 영어 선생님과의 관계도 좋아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화기애애하게 웃는 소리가 끊이질 않네요. 밤 마다 전사사전으로 단어공부를 하는 것이 참 보기 좋습니다.

 

승민이는 선생님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많이 귀여워하는 학생입니다. 친구들이랑 놀 때 보면 항상 양보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마음 덕에 싸우는 일이 거의 없네요. 또 단어시험 때나 수학수업 때 보면 습득능력이 많이 뛰어나 보입니다. 단어를 외우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수학시간에 이해하는 능력도 뛰어나네요.

 

도현이는 성격이 순해서, 친구들이 장난을 쳐도 웃고 넘길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졌네요. 제가 말을 하면 제일 먼저 수긍하고 행동하는 착한 학생입니다. 단어를 외울 때의 태도도 가장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장 상승세에 있는 학생 중 하나네요. 성격이 온순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합니다.

 

상빈이 역시 성격이 온순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합니다. 놀 때는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수업 땐, 진지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줌으로써,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을 할 줄 아는 학생입니다. 최근 단어시험에서도 성적이 가장 좋네요. 처음에 소극적으로 보여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습니다.^^

 

우재는 운동을 좋아하고, 활발하여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친구들이 장난을 쳐도 화를 내거나 싸우는 법이 없네요. 뛰어 노는 걸 좋아해서, 빌라에서 가끔씩 뛰어다니고 심하게 장난을 치는 경우가 있어 가끔씩 꾸지람을 듣지만 혼나고 난 뒤엔 쿨하게 잊고, 삐치지 않는 멋진 학생입니다.!!

 

현동이 또한 굉장히 활발하고, 운동을 좋아합니다. 또 빌라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학생입니다. 아이들이 가끔씩 티격태격 할 때 중재 역할을 잘 하곤 하네요. 축구공을 사준 이후에는 쉬는 시간마다 밖으로 뛰어 나가네요. 최근엔 단어시험을 볼 때나 수업시간 때나 태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댓글목록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이들 이름이 있어 글을 읽기가 너무 좋네요.^^
애크미에서는 다들 멋진 아이들만 뽑아놓은 것 같네요? 혹시 면접하셨나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멋지고 행복한 캠프생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