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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07]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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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7 01:02 조회7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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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하루가 시작 되었네요. 어제 저녁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밤새 내려 오늘 세부의 아침은 선선하기만 했는데요~ 그간 세부에 내리쬐는 햇살이 조금은 따가웠는데, 이렇게 아침을 선선하게 맞이하니 상쾌한 기분까지 드는 아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종종 비가 내려준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 빌라 아이들은 전날의 activity와 상관없이 아침 기상시간에 일어나 아침밥도 잘 챙겨먹고 수업준비도 잘 하였습니다. 미진이, 은지, 태정이. 수민이는 오늘 첫 수업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부랴부랴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수업 들어가기 전에 진아와 영채에게 수업은 재미있는지, 어렵지는 않은지, 선생님에겐 그룹수업은 누구와 듣게 되는지 여러 가지로 궁금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첫 수업에는 자기소개, 가족소개, 취미 등 자신에 대한 소개로 선생님과 알아가는 시간과 수업은 어떤 책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지에 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각자 빌라로 돌아와 약간의 휴식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적응도 하고 맛있어지는 식사에 아이들에게 두 그릇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렸네요~ 타지에 나와서도 건강을 제일 먼저 챙기기 마련인데 불평불만 없이 맛있게 잘 먹어 주는 아이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저녁을 먹고 수학수업이 끝난 후 평소와 마찬가지로 단어시험과 영어 다이어리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대부분 단어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서 편의점에 들르기도 했답니다.
진아와 은지는 오늘 아무것도 사지 않았구요~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과자나 초코렛, 음료수 등을 구입하였답니다. 밥을 맛있게 먹어도 역시 군것질은 참기 어려운 것 같네요.^^



진아는 오늘 1:2 Jennifer 선생님에게 귀걸리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진아는 선생님에게 립스틱을 선물로 드렸다고 하네요~ 귀걸이를 받은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계속 하고 있는 걸 보면 어지간히 맘에 드는 모양입니다~ 선물 받은 걸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었는지 귀걸이 얘기를 꼭 전해달라고 하네요~ 앞으로 진아 가방에 선생님들의 선물로 가득 찰 것 같습니다. Luzil 선생님은 목걸이를, Grace선생님은 헤어밴드를, Wendy 선생님은 팔지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네요~ 선생님들과 무척 잘 지내고 있어서 대견스럽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선물로는 말린 망고 다섯 개를 샀는데 3개는 아빠를 드리고 2개는 엄마를 드릴 테니, 어머님께 속상해하지 마시라고 하네요~ 군것질 하는 용돈을 아껴 써서 나중에 좋은 걸로 선물 해 드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영채도 오늘 1:2 Jennifer 선생님께 귀걸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생님께 받은 선물이 너무 맘에 든다고 하네요~ 수업이 끝나자마자 제 방으로 달려와 자랑을 합니다~ 영채도 Luzil 선생님께서 목걸이를 Wendy 선생님께서 팔지를 선물로 주시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선생님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습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아주 멋진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그 추억 속에 저 역시도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네요. 저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



미진이는 오늘이 첫 수업이었는데요.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수업에도 금방 적응할 거라 기대해 봅니다. 수업 중에서는 1:1 수업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선생님과 둘만의 시간을 갖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앞으로 친구들과 지내는 것처럼 선생님들과도 금방 가까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은지는 날이 갈수록 활발해 지는 거 같아 보기가 좋네요.^^ 친구들과 비밀얘기를 할 정도면 정말 많이 친해진 거겠죠? 단어시험 성적도 점점 좋아지고 있답니다. 조금 더 열심히 한다면 분명 다음시험에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정이도 오늘이 첫 수업이었는데 야무지게 수업도 잘 받고 단어시험도 만점 받고 자기가 할 일도 알아서 잘하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일러주신 숙제들, 제가 단어와 영어일기 끝내고 숙제하라고 얘기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체크 할 테니 걱정하시지 마시고요~ 아침에 빵과 죽이 같이 나와서 함께 먹고 있다고 하네요~ 죽을 먹어서 아침은 잘 먹고 있다고 합니다. ^^



수민이도 오늘 첫 수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수업이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쉬울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다고 하네요. 제일 어린 나이에 수업도 잘 참여하고 단어나 영어일기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습니다. 이제는 선생님에게 다가와 말도 잘 걸고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네요~ 수민이와 한결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



아이들 조금은 빡빡한 일정에도 해야 할 일들 다 잘 해주고 따라와 줘서 별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공부하는 같은 일정이지만,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캠프 생활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랍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가 많이 친해지고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겠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 옆에서 잘 지켜보고 도와주겠습니다!



그럼 하루 마무리 잘 하시구요,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안그래도 영채가 장신구에 관심이 많은 아인데 귀걸이,목걸이,팔찌까지 풀 셋트로
선생님들께 선물을 받게 생겼으니 입이 찢어지는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채야도 답례로 뭘해야 하나 살짝 고민중 이겠지요?
하루 하루 영어도 열심히 배우고 선생님들과 또 친구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오늘도 수고 믾으셨구요, 그럼 또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선생님 감사 합니다.
선생님의 도움 덕분에 진아가 필리핀에서 잘 적응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진아가 말은 많은줄은 알고 있었지만 외국인 선생님하고 친하게 이야기 하며 지내면
자연적으로 실력이 많이 늘어 나리라 생각이 드네요.
딸이라 그런지 악세사리를 매우 좋아 하는데 선생님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선하게 보이고 옆에 계신 선생님도 진아의 이야기를 들으시느라 고생.....
막내딸 필리핀 보내고 나서 제일 즐거운 일과는 애크미에 와서 사진과 다이어리를
보면서 잘지내나 궁금해 하느것 이네요~~~
진아야 망고 5개 사서 아빠 3개 엄마 2개주면 오빠는 뭐 줄건데..
그러지 말고 엄마 2개 오빠 2개 아빠는 1개 그리고 마음으로 많이 주면되..
~~~ 선생님, 진아, 영채, 그리고 같은 빌라 가족들의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영채아버님 ^^ 항상 글을 통해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수업이 끝나면 영채에게 선생님들께 어떤 선물을 드릴거냐고 물어봐야겠네요~ 이렇게 지낼 수 있는건 분명 영채도 좋은 학생이고 이곳에 계시는 선생님들 또한 너무너무 좋은 분들이셔서 금방 가까워 질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 앞으로도 이렇게 쭈~욱 선생님들과 멋진 추억도 쌓고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지지할께요 ~ 아버님도 항상 지켜봐주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아아버님.^ ^ 저 역시도 진아 떄문에 힘들어도 같이 웃게 되는 것 같네요~
진아, 항상 오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주는데 정말 멋진 오빠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빠도 지금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을거라는데 진아오빠도 멋진추억과 값진경험하고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하루하루 아버님께 즐거운 일과인 사진과 다이어리를 통해 더욱 더 알차고 기분좋 은 소식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그럼 아버님도 건강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