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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5]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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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5 02:30 조회8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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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도 우리 학생들은 무더운 세부 날씨 속에서 수업을 계속하였습니다. 4주 캠프 학생들도 이제 막 도착하여 캠프를 진행하는 우리 빌리지가 북적북적하였습니다. 앞으로 4주 간은 같은 빌리지 안의 다른 빌라에서 생활하고, 또 야외 활동은 함께 이동하게 되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면서 얼굴도 서로 익히고 시간이 지나면 친하게도 지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학생들은 어제와 다름 없는 수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늘 새로운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하루 하루의 수업 내용이 모두 다르고 늘 새롭고 더 어려운 것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새로움 중에는 오늘 단연 모든 학생들로 하여금 기다림과 설렘을 불러온 1:4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1:4 수업 시간에는 영어 자막으로 된 최신 영화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후에 Ayala Mall에 가서도 영화를 보겠지만, 이렇게 수업 시간에 보게 되니 더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학생들이 하루 8시간, 힘든 수업 시간 사이의 단비 같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실제 생활의 영어를 영화를 통해서 익히는 것은 대단히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할 때 미국 드라마 “프렌즈”와 같은 것을 보며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그 예일 것입니다. 저도 미국 드라마 “CSI”와 같은 것을 보면서 자막을 제작하는 일도 하면서 영어가 더 빨리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아이들이 기다려 마지 않던 SM몰을 가는 날입니다.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살만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는 아직 궁금하기만 하고 알 수는 없어 더 설레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학생들 내일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

 

재원이는 오늘 동생을 본다는 생각에 설레서 그런지, 그만 교실의 파티션에 발을 찧었습니다. 그래서 피도 조금 많이 나서 선생님들이 깜짝 놀랐었습니다. 현지에 계시는 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모두들 확인하고 걱정하고 하였습니다. 면밀히 살펴보니, 나무 결에 살이 살짝 찢어져 피가 났는데, 그 상처가 깊지 않아 베타다인(포비돈)으로 깨끗이 소독하고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른 학생의 치과 진료로 밖에 나갔을 때 재원이와 함께 제가 동행하여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았는데, 소독만 잘 해주면 쉽게 나을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재원이가 후불제 전화 카드가 신청되지 않아 전화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강원이도 후에 전화할 수 있도록, ACME 회사에 연락 주셔서 카드를 신청하는 방향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종현이는 오늘 현지 매니저 선생님의 맨투맨 강의로 단어 시험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발음을 정확하게 교정 받고, 또 새로운 단어를 더 익혀가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종현이가 이렇게 열심히 한다면 나중엔 몰라보게 달라질 듯 합니다.^^


민용이는 다래끼는 괜찮아져 이제 더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지난주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또, 자신에 대한 고민이 많아 조금은 힘들어 하였지만, 저와 오랜 시간 이야기도 나누고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찬호 역시 놀라울 정도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캠프에 적응하여 친구들과도 웃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또 수업 시간에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같이 듣는 친구가 정말 잘 하는 것 같다고 질투도 하더라구요.^^ 전화와 같은 경우도 찬호가 이제 더 완전히 캠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민이는 고학년이라 단어도 더 어려운 것을 외워 조금은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틀린 문제를 열심히 적어서 외우기도 하고, 또 다음 시험을 위해 더 공부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이곳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하여 간혹 자신의 물건을 놓고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자기 물건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도록 제가 계속 지도하고 있습니다.^^


윤재는 오늘도 우수한 성적으로 단어 시험을 마쳤습니다. 영어로 일기 쓰는 부분에서 보다 양을 조금 늘린다면 더 효과적인 영어 공부를 달성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계속 더 많이 내용을 쓰고, 또 내용도 충실하게, 꼼꼼하게 적을 수 있도록 늘 지도하고 있습니다. 늘 유쾌하고 밝아 옆에만 있어도 기운이 나는 윤재, 이제 영어 일기 속에도 그 즐거움을 잘 표현해낼 것입니다.^^

 

내일, 시티 투어와 SM 몰,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재원님의 댓글

회원명: 최재원(CJW0209) 작성일

재원아 더운날씨에 상처가 곪지않게 소독 잘해야된다. 엄마가 연말정산땜 바빠서 이제야 아들에게 글 보내게되네. 몸건강하고 잘먹고 동생 잘챙기고 전화카드는 스마텔 여름방학때 썻잖아.비밀번호 그대로 사용하면 된대. 안되면 현지에서 전화카드 구입하던지..아빤 덩치큰녀석이 왔다갔다 안하니 집이 텅텅비어서 뚱이가  빨리왔음하네^^ 엄마장남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먼저 상처 소독은 제가 신경 쓰고 자주 시켜주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잘 먹고 씩씩하게 지내서인지 벌써 상처가 상당히 아물었더라구요.^^ 완전히 나아서 한국 갈때는 아무런 이상 없이 티도 나지 않도록 잘 치료하겠습니다.

그리고 스마텔 전화카드의 경우에는, 비밀번호 뿐만 아니라 카드 번호도 알아야 하는데 재원이가 카드 번호를 알고 있나요? 카드 번호를 알고 있다면 그 것을 이용해 가능한 빨리 전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할 때는 강원이도 옆에 함께 하여 같이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원이가 이은별 선생님을 간절하게 찾으면서, 이번에도 미국 보스턴 캠프를 이은별 선생님과 같이 같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더라구요.^^ 질투도 나고, 또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늘 열심히, 그리고 건강히 잘 지내도록 더 신경쓰고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