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6]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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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6 11:10 조회77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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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1월 6일 아이들과 이곳에 도착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버렸네요. 그동안 아이들도 이곳에 도착하여 적응하고 저희 선생님들도 이래저래 분주하게 일하느라 1주일이란 시간이 후다닥 지나버린 것 같이 느껴집니다. 1주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아이들 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선생님들 말에도 잘 따라주어서 고맙네요. ^^ 항상 activity를 하는 날이면 그 전날부터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특히나 4주/8주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선생님들이 두 배로 신경도 더 쓰고 움직여야했습니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였는데도 선생님들의 지시에 잘 따라주어서 오늘도 수월하게 activity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activity로는 시내투어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SM mall을 다녀왔습니다. 오전11시 아이들을 태운 승용차는 숙소를 떠나 산페드로 요새와 산토리뇨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햇빛이 강렬해서 아이들이 이동하는데 약간은 힘들어했지만, 나중에 들를 SM mall을 생각하며 참고 견디어주었습니다. ^^
산페드로 요새에서의 투어가 끝난 후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현지 local 뷔페식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처음으로 학원이 아닌 뷔페식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으니 아이들 신이 나서 몇 그릇씩 먹고 또 먹고 망고쥬스, 아이스티, 수박쥬스 등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아주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가득 채웠답니다. ^^ 밥을 맛있게 먹은 후 다음 목적지인 산토리뇨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현지에서도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유명 tourist로서 그 명성에 걸맞게 성당 안과 주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빌라끼리 그룹을 지어 성당 안과 주변을 둘러본 후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디리던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SM Mall로 향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사고 싶은 물건 목록을 만들어 놓을 만큼 SM Mall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날 산타할아버지의 선물과도 같은 곳 이였는데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일러준 후 빌라끼리 그룹을 지어 쇼핑을 하게 하였습니다. 2시간 정도의 쇼핑시간을 준 후 돌아온 아이들 가방이며 양손에 가득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사왔는데요~ 말린망고며 그동안 먹고 싶었던 군것질 거리며 부모님 드린다고 사온 물건들이며 양손 가득 아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가득 피었었답니다. 그렇게 즐거운 쇼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으로는 볶음밥과 떡볶이, 김치, 파인애플이 나왔는데요~ 오늘도 역시나 맛있게 먹어줘서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다 배가 부르더라구요.^^
오늘부터 진아는 저희 빌라의 반장이 되었습니다. 진아라면 분명 친구들과 동생들을 잘 보살펴 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선생님의 SM Mall에서 필리핀선생님들께 드릴 선물도 사고 그동안 먹고 싶었던 케익이나 쥬얼리 등을 구입했는데 코끼리 모양의 반지가 너무 귀여웠답니다. 친구들과 케익을 나눠먹고 윗층에서 일하는 저에게 따로 케익을 먹으라고 가져다주네요. 저.. 사실 속으로 너무 감동했답니다. 항상 선생님을 누구보다 먼저 챙겨줘서 너무 고맙네요.^^
영채는 오늘 날씨 때문인지 activity를 하는 동안 조금은 힘들어 보였는데 SM Mall에서 쇼핑을 끝낸 후의 표정은 밝기만 했습니다~ 역시 영채도 SM Mall가기를 손꼽아 기다렸나봅니다. 엄마 드린다고 립스틱도 사고 숙소에 와서도 구입한 물건들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 얼른 선물하고 싶어 하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아빠와 동생 선물을 구입하지 못해서 걱정이라네요~ 역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항상 단어도 제일 먼저 외우고 영어일기도 먼저 쓰고 자신이 할 일을 먼저 끝내놓고 휴식을 갖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미진이는 항상 선생님들에게 말도 잘 하고 친구들과 있을 때도 활발히 지내고 있습니다~ 사교성이 정말 좋은 아이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다가와 내일 있을 수업에 이것저것 질문하는 것을 보니 첫 수업에 걱정반 기대반 인 모양입니다~ 아직은 단어시험을 제일 두려워하지만, 단어 외우는 시간만큼은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매일매일 발전할 미진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부모님에게 전화 드릴 시간에 미진이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은지 전화를 못하겠다고 하네요.. 부모님께서 미진이 목소리 듣고 싶어 하실 거라고 얘기했지만, 전화를 못하겠다고 해서 내일이라도 통화하고 싶으면 선생님에게 말하라고 말해두었습니다. 전화 안와서 걱정하실 텐데 조만간 전화 드리도록 미진이에게 말해보겠습니다. ^^
은지는 어제와 달리 선생님에게 말도 붙이고 친구들과도 한층 친해진 모습이 하루 만에 너무 밝아져서 보는 제가 다 기쁘답니다. ^^ 오늘은 사진도 알아서 척척 찍어서 이대로 라면 금방 적응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저와의 거리를 좁혀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바디로션도 나눠 쓰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나눠먹는 모습을 보니 친구들 생각하는 마음씨도 너무 고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은지가 오늘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고 싶어 했는데 롯데관광 카드의 비밀번호를 몰라서 전화를 못 드리고 있네요~ 이 글 보시면 캠프우체통에 비공개로 글 남겨주시면 은지에게 따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태정이는 동생인 수민이를 잘 챙깁니다. 선생님으로서 태정이에게 많이 고맙고 의지가 됩니다. 단어시험을 칠 때면 공부에 욕심도 있고 끝까지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은 SM Mall에서 머리띠나 머리끈, 말린 망고, 분홍색 슬리퍼 등을 구입 했네요~ 악세사리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머리를 여러 가지 스타일로 하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수학교재를 중1로 가져와서 혹시나 어려워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수업에는 잘 참여하고 있네요. ^^ 오늘도 단어시험 한개 틀렸는데 앞으로도 쭉 잘 할 거라 생각됩니다. ^^
저희 빌라 막내 수민이~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태정언니와 짝을 이뤄 활동도 같이 하고 사진 찍을 때면 항상 귀여운 포즈로 선생님을 웃게 만든답니다~
오늘 SM Mall에서 슬러시를 사먹은 것 빼고는 구입한 물건이 없다고 하네요~ 항상 수줍게 말하는 수민이 모습을 보면 혹시나 제가 무섭거나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 자꾸 말도 붙이고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항상 책을 읽는데 독서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단어도 열심히 외우는데 내일 정규 수업이 시작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긍금하네요. ^^
오늘도 우리 아이들, 잘 지내고 있어서 안심되시죠? 저 역시나 아이들 금방 친해지고 사이좋게 지내서 너무 안심이 된답니다~ 미진이, 은지, 태정이, 수민이는 내일 첫 수업을 시작 하는데요~ 아이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격려 부탁 드릴께요. ^^ 그럼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내일 또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선생님 수고 많습니다.
한국은 추워서 날리인데 필리핀은 더워서 힘들다니
먼 타국 땅에 잇다는 것을 실감 할 수있네요.
그동안 엄마랑만 전화 하여서 섭섭 하였는데 어제는 아빠에게 전화 해줘서 고마워
선생님, 진아, 영채 그리고 같은 빌라 가족들도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진아아버님~ 어제는 진아가 아버님께 전화를 드렸나보네요~
어제 저녁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밤새 조금씩 내린 비로 오늘 아침은 선선하게 맞이 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가끔씩 비가 내려준다면 너무 좋겠네요~
앞으로도 진아 잘 지낼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아버님도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하세요~^ ^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앨범사진에 진아하고 영채하고 항상 같이 나오는걸 보면 둘이는 완전히 단짝이 된것 같네요.
마음도 잘 맞는다구 하구요...
어제 전화 통화에서는 이제 현지 생활의 적응단계를 넘어서 약간 즐기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Test점수를 잘받고 있다고 자랑도 하고 현지 선생님들께 선물 받은것도 자랑하고 class mate얘기도 하더군요...
매일 매일 세심하게 돌봐 주시는 선생님 덕분인것 같습니다.^^
그러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앨범사진에 진아하고 영채하고 항상 같이 나오는걸 보면 둘이는 완전히 단짝이 된것 같네요.
마음도 잘 맞는다구 하구요...
어제 전화 통화에서는 이제 현지 생활의 적응단계를 넘어서 약간 즐기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Test점수를 잘받고 있다고 자랑도 하고 현지 선생님들께 선물 받은것도 자랑하고 class mate얘기도 하더군요...
매일 매일 세심하게 돌봐 주시는 선생님 덕분인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영채아버님, 안녕하세요~ ^ ^
영채와 진아, 항상 잠들기 전에 비밀얘기도 하고 가끔은 선생님에게 비밀도 공유해주는 너무 보기좋은 단짝이 되었답니다~ 비밀을 공유할때면 여자의 의리를 지키겠다고 얘기를 하며 듣는데 얘기를 들을때면 아이들, 너무 귀엽습니다~ 영채와 진아 모두 이곳 선생님들과, 캠프아이들과 사이좋게 잘 어울려서 선생님 걱정 한번도 안시키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잘 지낼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아버님도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수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민(sandy0295) 작성일
수고많으십니다. 어제저녁 수민이 전화를 받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애둘만 데리고 다녀도 정신이 소풍을 가버리는데
또래아가씨들을 절케 많이 데리고 다니시다니...수고많으셨습니다^^
남은 기간 내내 즐거운 소식들 많이 전해주십시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수민어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어머님의 글을 보게 되어서 반가운맘이 앞서네요~ 수민이가 많이 어려서 걱정되는 부분도 많으실텐데, 제가 그 걱정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옆에서 수민이 많이 챙기고 보살피겠습니다. ^ ^ 바쁘신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종종 뵙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