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6] 프리미엄 4주 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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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6 00:40 조회69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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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 서울은 영하 15도 이상 내려가면서 아주 쌀쌀한 날씨였다지요. 어머님, 아버님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우리 아이들은 감기걱정 없는 아주 따뜻한 필리핀에서 오늘 즐거운 Activity를 했답니다. 오늘 오전에는 아이들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으로 토스트와 샐러드 그리고 죽을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늘은 City Tour와 SM Mall 가는 날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오전부터 들떠서 언제 출발하냐고 재촉까지 했었답니다.
드디어 오전 10시 반에 아이들이 모두 모여 버스를 타고 산페드로 요새로 출발을 했답니다. 낮에 처음 본 필리핀 풍경이 아이들이 모두 신기해 하더라구요.^^ 가는 길에 차가 조금 막혀서 늦게 도착했지만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저희들을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어요~
산페드로 요새에 도착한 후에 역시 호기심이 많은 우리 아이들이 이것 저것을 물어보면서 더운 날씨에도 여기 저기 잘 돌아다니며 제대로 관광을 했답니다.
산페드로 요새 tour를 마친 아이들과 함께 저희는 점심을 먹으러 필리핀 부페에 갔답니다. 큰 식당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들이 아주 들떠 있었어요. 들어가자 마자 더운 날씨로 마른 목을 축이려 아이들은 주스로 직행했답니다. 처음에는 색다른 음식에 아이들이 머뭇거렸지만 곧 이것저것을 담아와 먹기 시작했지요. 2~3그릇은 기본으로 먹었답니다.^^
배불리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 저희는 마젤란 십자가를 보러 산토리뇨 성당에 갔답니다. 그 곳에서 촛불에 부를 켜며 기도도 드리며 현지 필리핀인과 같이 경건한 마음으로 성당을 둘러 보았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SM mall 쇼핑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 갈 때부터 설레임에언제 가냐면서 계속 물어보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도착하자 마자 저희는 빌라 별로 무리를 지어 쇼핑을 하도록 했습니다. 시원한 곳에서 쇼핑을 하며 이것 것을 구경하며 필리핀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말을 걸던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전혀 두려움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길을 모르면 곁에 있는 Guard에게 길도 물어보기도 하며 아주 용감히 쇼핑을 하더라구요. 쇼핑을 마친 아이들에 손에는 이것 저것 군것질 거리와 한국에 가져갈 기념품들이 들려 있었습니다. 아주 뿌듯해 하는 표정으로 자랑을 늘어 놓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여웠답니다.
그리고 조금 피곤했던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잠깐 20분 사이에 한 명도 빠짐없이 살짝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도착 하고 조금 휴식을 취한 다음 저녁을 먹었답니다. 아이들이 즐거웠지만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힘이 들어서 인지 반찬으로 나온 떡볶이를 아주 맛있게 모두 해치웠답니다.v^^v
저녁을 먹고 수학 수업을 들은 우리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부모님께 전화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현지의 사정으로 전화를 하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간이었지요~~. 부모님과의 통화로 한 결 환한 표정으로 아이들은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보았답니다. 그리고 일기를 쓴 뒤 내일 있을 수업을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빡빡하게 돌아가는 일정이었는데요, 조금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스케줄을 우리아이들은 잘도 따라와 주었답니다. 어제 Level Test 결과가 나와서 아이들에게 모두 내일 있을 수업 스케줄을 모두 전달해 주었구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는 아이들은 위해 부모님들께서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오늘 우리 아이들은요~!!
오늘 지희가 같은 빌라 아이들을 책임지고 같이 쇼핑을 다녀왔는데요~ 역시 맏언니다운 책임감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쇼핑을 마치고 약속 시간도 늦지 안고 정확히 도착했더라구요~ 귀여운 지희가 너무 잘해주고 있답니다.
지현이는 오늘 쇼핑하면서 필리핀의 유명한 과일인 말린 망고를 사왔답니다. 저녁에 단어를 외우는 동안에 하나를 뜯어서 빌라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벌써 친구들과 동생들을 챙기는 지현이이의 마음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진아는 오늘 언니들, 친구와 함께 쇼핑을 하면서 이것저것을 많이 보고 왔는데 정작 손은 빈손 이었답니다. 사고 싶은 것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적은 돈이라도 생각하면서 쓰는 진아의 모습이 아주 든든해 보였답니다.^^
차민이는 오늘 갔던 성당에서 이것 저것을 물어보면서 왕성한 호기시을 보여 주었구요. 성격도 활발해서 방 친구들과도 매일매일 이야기 꽃을 피우며 시간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앞으로도 이렇게 밝은 차민이의 모습이 기대가 되요~!
민정이가 조금 소심한 성격때문인지 처음부터 정말 말이 없어서 너무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오늘 제가 민정이와 함께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민정이가 달라진 모습으로 친구들과 함께 있는 곳에서 조금씩 말도 하면서 농담까지 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민정이의 모습 때문에 앞으로 달라질 모습이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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