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5]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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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5 08:05 조회9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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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도 이곳의 날씨는 후덥지근하군요. 한국의 날씨는 어떤가요? 눈이 굉장히 많이 왔다고 들었는데, 사건 사고는 없는지 걱정되는군요.
저희는 오늘도 어제와 같이 무난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 뛰고 떠드는 소리에 정신이 없고, 수업이 시작하면 다시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하루를 잘 끝 마쳤습니다.
오늘 1:4 수업시간에 영화를 봤는데 애들이 굉장히 좋아하더군요. 디아이조, 트랜스포머2, 아이스에이지2 중에 하나를 골라서 보았습니다. 저도 같이 보고 싶었지만....ㅠ
또 내일 가는 쇼핑에 아이들은 한껏 들떠있었습니다. 쇼핑가서 뭐 할지 리스트를 만드는 친구도 있고, 기념품 사가겠다는 친구,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를 먹겠다는 친구 등 내일 쇼핑가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네요. 모든 activity 중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activity가 아닌가 싶습니다. 쇼핑몰이 규모가 꽤 커서 아이들이 길을 잃고 해맬 수 가 있는데, 출발하기 전 주의사항을 단단히 일러주어야겠습니다.
오늘 단어시험 잘 못 보면 쇼핑이고 뭐고 없다고 하니까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단어를 외우네요. 단어를 외우는 태도도 가장 좋았고, 더 기분이 좋은 건 아이들 점수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다들 레벨1을 하겠다고 난리를 치던 아이들이 지금은 우리 빌라 아이들 전부 레벨2를 하고 있고, 점수도 예상 밖으로 잘 나오고 있네요. 조금만 더 격려해준다면 7명 학생 전부 만점을 받는 날도 머지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아이들의 태도가 너무나 좋아져서 아이들에게 화 낼 일도 많이 없어지고, 칭찬 해 줄 일만 가득해지고 있답니다. 자주 티격태격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7명이 전부 둘러앉아 공기놀이를 하고 있고 그렇게 내 것, 네 것 따지던 아이들이 지금은 사이좋게 과자도 나누어먹고 그러네요.
오늘 4주차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 애들이라 그런지 만난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금방 친해지네요. 친구들이 더욱 많아져 아이들에 얼굴에 생기가 넘치는게 저에게도 느껴집니다.
준영이 - 준영이가 전에 흔들려서 손으로 뽑으려 했던 치아 때문에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한국인 의사선생님이 하는 happy smile 이라는 치과로 가서 진찰을 받아보니 치아가 많이 썩고 흔들려서 뽑아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발치를 하였는데, 준영이도 아프지않게 잘 뽑았다고 만족해하네요. 그리고 단어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1등을 하였답니다.
진형이 - 1:4 수업시간에 본 ‘디아이조‘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자막이 없어서 무슨 내용인지는 전부 파악하지 못하였지만 얼추 큰 줄거리는 알겠다고 하네요. 오늘따라 빌라의 형들과 땀까지 뻘뻘 흘려가며 유난히 재미있게 뛰어놀았습니다. 지금은 자기 전에 누워서 전자사전에 있는 단어영상을 보고 있네요.
승민이 - 승민이도 오늘 치과를 갔다 왔습니다. 전에 치아를 때웠던 것이 빠져서 치과를 가게 되었는데, X-ray를 찍고 결과를 보니 그 치아가 영구치가 나오는 걸 방해를 하고 있어 뽑아야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부모님이랑 상의를 하고 해야 할 것 같아 일단은 발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의사선생님도 당장을 뽑을 필요가 없고, 승민이가 아프다고 할 때 다시 와도 된다고 하네요.
도현이 - 오늘도 단어시험 성적이 조금 더 올라갔네요. 원래 외우는 걸 잘 못한다고 하는데, 가면 갈수록 점수도 올라가고 외우는 태도도 좋아져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학수업을 시작하였는데, 수학책을 7-가를 가지고 왔더군요. 그 수업을 들어보고 너무 어렵다 싶으면, 다시 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상빈이 - 처음 보았을 때보다 굉장히 많이 활발해졌습니다. 잘 웃고, 잘 떠들고,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네요. 단어시험에서도 최근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오늘 수학수업을 시작하였는데, 상빈이도 책을 7-가를 가지고와서, 6-가 수업에는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내일 하는 7-가 수업을 들어보고, 다시 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우재 - 수업시간에 보았던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과자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데, 오늘 같은 날만 계속되었으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 수학수업을 시작하였는데, 선행학습을 미리 해서 그런지 이해도 빠르고 문제도 굉장히 잘 풀더군요. 오늘 새로 들어온 4주차 여자아이들과 굉장히 친해 졌습니다. 보기 좋네요.^^
현동이 - 내일 가는 SM mall 쇼핑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 계신 부모님들 기념품을 산다고 한껏 들떠있습니다. 단어시험에서는 그동안 보았던 시험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갈수록 성적과 태도가 좋아지고 있네요. 또 평소에 항상 까불기만 하던 녀석이 최근엔 많이 침착해지고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제가 다 뿌듯하네요. ^^
댓글목록
상빈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상빈(tiger0320) 작성일
선생님 상빈이는 6학년 선행이 다 끝나서 7가를 하는게 맞아요. 별도로 가져간 6가심화는 자율학습
시간에 할 수있게 지도해 주세요.
글구 상빈이가 처음보다 많이 활발해 졌다니 다행이네요. 매일 다이어리랑 사진 잘 보구 있어요.
항상 아이들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 ^*
김준영님의 댓글
회원명: 김준영(kjy0224) 작성일
준영아~~안 아팠어?? 필리핀까지가서 이를 뽑다니~~ㅋㅋ 추억이다 이것두...
단어시험 백점 넘넘 축하해...장하다 울아들...ㅋㅋ 엄마가 박수쳐줄께~~
짝짝 짝짝짝...김준영 짱!!!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준영이 어머니.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준영이 이빨 뽑고 와서는 하나도 안아팠다고하네요~^^
저도 걱정이 됐었는데, 무사히 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상빈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상빈이가 7가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그외에 상빈이가 가지고온 6가 심화경시편은 현재 진행중인 수업이 다 끝나면 그때 진도를 나갈 예정입니다. 상빈이 더 잘 적응하고, 재미있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